머리 관리는 1도 안 하고 살았던 과거의 나.
샴푸 린스면 모든 게 끝인 줄 알았던 과거의 나.
하지만 선천적인 반곱슬 머리와 잦은 염색+고데기의 콜라보로 인해
점점 더 되돌아올 수 없는 강으로 건너고 마는데...
간신히 강에서 머리채 잡아 끌어올린 나의 노력으로
그나마 사람 머리 같아진 내 머리를 보며 써보는 짤막한 헤어오일 후기..!
1. 이브로쉐 오가닉 로즈힙오일
요즘 내가 쓰는 방법이므로 제일 먼저 적음. 원래 페이스 오일로 굉장히 유명한 제품이다.
얼굴 뿐 아니라 바디 헤어, 뭐 어디에든 다 발라도 된다고 해서 나는 머리에도 한 번 써보았다.
헤어에 바르기엔 양이 좀 작은 관계로 헤어 에센스에 한 두 방울 섞어 발라줌.
100% 천연오일이라 기름 개쩔면 어쩌나 걱정했지만 아니다.. 괜찮다..!!! 은근한 수분감도 느껴진다.
확실히 유기농 오일이라 그런지 쓰는데 불안함도 없고 머리 바르고 나서 끈적이는 것도 별로 없다.
부스스한 머리가 많이 정돈 되어지는 느낌?
얼굴에만 바르면 양이 많아서 다 못바르고 조금 남아서 버리기 아까워는데(유기농이라 사용기한이 개봉후 6개월로 짧다)
헤어에도 바르기 시작하니까 6개월 안에 충분히 사용가능해서 지금은 얘로 정착했다.
웬만한 헤어전용 오일보다 효과가 좋은 듯 하다.
2. 모로칸
헤어 오일로 굉장히 유명한 제품이다.
샵에서도 많이 쓰는 듯.
살짝 묵직한 제형이지만 발랐을 때 찐득함 없이 흡수되는 느낌이 든다.
코코넛향이라 취향을 좀 타는 향인데 냄새 좋다는 사람이 은근 더 많은 듯 함.
유명한 이름값 하는만큼 사용감도 괜찮고 효과도 좋아서 꾸준히 사랑 받는 템.
롱런하는 이유가 있는 듯..
BUT 양에 비해 비싸다...너무 비싸다..
올영 기준 50ml 3만 6천원 정도..ㅎ
3. 실크 테라피
홈쇼핑에서 팔길래 함 사봤던 제품.
다른 오일 제품과는 달리 투명색이다.
꾸덕하고 뭔가 농축되어 있는 느낌이 든다.
발랐을 때 윤기는 나지만 양 조절 잘못하면
머리 기름 개오지게 나와서 떡져보일 듯 싶다.
근데 이거 실리콘이 많이 들어서 장기적으로 사용하면
두피랑 머리카락에 안 좋다는 말이 있음..;;
바로 사용 중단했다.
4. 미쟝센 헤어오일 퍼펙트세럼
가성비 좋은 제품.
헤어오일에 입문하기 좋다.
묽은 제형이라 헤어 에센스 치고는 은근 가벼운 느낌이 든다.
데일리로 가볍게 바르기는 좋음.
종류가 많아서 선택의 폭이 넓다는 장점이 있다.
(오리지널, 슈퍼리치, 스타일링, 코코넛워터, 로즈퍼퓸 총 5가지)
이 중에 나는 오리지널이랑 코코워터 헤어오일을 발라봤는데 코코넛이 산뜻하고 끈적임 없어서 더 좋았다.
가볍고 덜 오일리 한 느낌을 원하는 사람은 코코넛워터 개추천..
머리 감고 타월 드라이 후 한 번,
말리고 나서 한 번 더 발라주면 좋다
헤어오일 하나로 머릿결이 드라마틱하게 비단결처럼 만들어 질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안 하는 것보단 훨씬 나아서 꾸준히 사용하려고 하는 중..ㅎㅎ
그나마 지금 쓰고 있는 게 은근 효과 있는 거 같아서
당분간은 로즈힙오일로 머릿결을 다스려 볼 예정.
모두 맞는 헤어오일 찾고 건강한 머릿길 걸으시길..
첫댓글 꿀팁 고마워
삭제된 댓글 입니다.
엥.. 내가 갠적으로 조금이라도 써 본 거 토대로 쓴 건데 웬 홍보..? 열라 힘들게 썼는데..ㅋㅋ
@대즈오깨 아 그래?? 헐 나도 몰랐어..;; 주의할게 알려줘서 고마웡
삭제된 댓글 입니다.
아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