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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두는 맛이 좋고 청열, 해독기능이 있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다. 민간에서 중약과 녹두를 동시에 섭취하면 약효를 감소시킨다는 말이 있다. 과연 이 말은 일리가 있는것일까?
사실 녹두는 중의약에도 많이 사용회며 청열, 해독 및 부기를 가라않히는 기능이 있다.
<본초강목>중에는 "녹두는 냉성을 띠고 무독이라…일체의 약초와 금석의 독소를 해소한다…"고 기재되어 있는데 그 뜻인즉 녹두는 약물과 음식물중의 독성을 풀어주지만 약효를 감소시키는것은 아니다.
민간에서도 녹두탕으로 약물 혹은 음식물중독을 해결한다. 그렇다면 중의약을 복용할때 녹두를 동시에 먹을수 있을것인가?
이 문제에 대해서는 중의약 성분, 환자의 체질 등 구체적으로 보아야 한다. 더위를 먹거나 목안이 불어나고 아픈 환자, 혹은 감기, 이하선염, 피부감염 등 환자들이 약을 복용할때 녹두탕이나 녹두죽을 먹으면 보조적 치료작용을 할수 있다. 그외 농약중독 환자가 중의약복용 동시에 녹두를 먹으면 약효를 증가할수 있다.
녹두는 냉성을 띠기에 만성 위장염, 관절통, 설사, 생리통 등 증상이 있는 신체가 허약한 환자는 먹기 적합하지 않다. 때문에 특히 중의약 치료를 하는 과정에 녹두를 먹지 말아야 하며 아니면 약효를 잃을뿐만 아니라 병증을 심화시킬수 있다.
황련, 황금, 마람, 판람뿌리, 우황, 금은화, 석고 등 청열기능의 중의약을 복용할때는 녹두를 동시에 섭취할수 있으며 보조적 치료작용을 할수 있다.
인삼, 황기, 정향 등 온성을 띤 중의약을 복용할때 의사의 특별허락이 없이 함부로 녹두를 먹어서는 안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