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님의 카톡 메일
【2026년 01월 01일 [Thr.]】 Good Morning
丙午년 元旦에 드리는 글입니다.
해가 바뀐다는 것이 아무 의미[意味]도 없는 일같이 느껴지기도 하지만
모든 어려움과 분노와 슬픔, 원한 등 버렸으면 하는 것들에게서의
해방감을 새해가 주는 것은 心的으로 큰 위안이 됨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아름다운 지구별에서의 소풍은 또다시 시작되나 봅니다.
지난해의 우리 사회의 모습은 密雲不雨 [밀운불우]로 대표되는
어려운 삶을 살았습니다.
구름만 잔뜩 끼고 비는 오지 않는다는 즉 여건은 조성됐지만
실제로는 이뤄진 게 없는 답답함을 의미한다지요.
정치, 경제, 문화, 군사, 외교 그 어느 한 분야에도
七年大旱逢甘雨[칠년대한 봉감우]
-기나긴 가뭄에 농민들이 단비를 만나다-라는
좋은 소식 없는 桎梏[질곡]의 국내 정치 환경 속에서,
또 사회 분위기 속에서 가치관의 혼란으로 참으로
힘든 세월을 보낸 것 같습니다.
그 어려웠다던 경제환란 때보다도 더 힘들었다고,
못 살겠다고 모두들 아우성들입니다. 하나 "고통은 우리가
살아있기 때문에 누릴 수 있는 삶의 모습"이라며 "남 탓하지 말고
내가 지은 업[業]의 메아리"라고 생각하며 스스로를 겸허하게
돌이켜 볼 마음의 여유를 가져야 한다고 法頂[법정] 스님은 강조합니다.
올 한 해는 작금의 현실에서 느끼시겠지만 지방선거가 있는 해라
장립대령[長立待]이 판을 치는 못된 세상이 될 것은 불을
보듯 뻔하고, 장관 자리 준다는 위정자[爲政者] 한마디에
소신[所信]도 철학[哲學]도 명예[名譽]도 집어던지고, 코드 맞추기에,
이합집산에, 편 가르기에, 비나리 치는 폐륜적[悖倫的] 정치판을
보지 않을 수도 없는 암울한 한 해를 맞을 것 같습니다.
매년 초면 원[願]하지만 올 한 해는 푸른 집에 사시는 분들과 위정자들께서는,
민초[民草]들한테는 입이 하늘이라는 사실[事實]을,
민심[民心]이 천심[天心] 곧 하늘의 뜻 / 마음이라는 사실을
부디 잊지 말아 주셨으면 합니다.
“훌륭한 나라는 백성들이 잘 살고 그러루한 나라는 선비들이
잘 살고 겨우 유지되는 나라는 벼슬아치들이 잘 살고
곧 망하려는 나라는 왕실의 창고가 넘쳐난다.“ [위효자의 전위 편]는
옛말의 참뜻을 또한 이해할 수 있는 지혜를, 국민들에게
신뢰받을 수 있는 드레진 행동을 위정자들이 행할 수 있도록
해 주시기를 간절히 바라봅니다.
사랑하는 님들! 지난 한 해 동안 이승에서 겪었던 不幸과 苦痛이
내세[來世]에 올라설 천당[天堂] / 극락[極樂]의 층계[層階]가 된다고
믿으시며 모든 것 털어 내시고 올 한 해는 참으로 현명하게 정신
놓지 마시고 깨어있어야만 합니다.
외환율을 보면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한 경제적 고통과 시련[鍊]이
올 것으로 예상[預想]됩니다만 업구렁이 한 마리 잘 키우셔서
경제적[經濟的] 어려움 해결[解決]해 나아가시길 빌어봅니다.
명불허득[名不虛得]이라고 했습니다. 이름난 모든 것은 저절로
얻어진 것이 아니라 이름날 만큼의 까닭이 있다는 것 명심[銘心] 하시고
순간[瞬間] 순간 최선[最善]을 다하는 소중하고 귀한 삶 이루시기를 빌어 봅니다.
이 한 해는 마음의 평화[平和]와 사랑과 행복[幸福]과 지혜[智慧]
그리고 자유[自由]를 만끽하시어 나 아닌 자에게 마음의 상처[傷處]를
주지 않고, 인간다운 따스한 정[情]이 흐르는, 남을 배려[配慮]할 줄
아는, 그리하여 삶에 이끌려 다니는 존재가 아니라 삶을 이끌어
가는 존재[存在]가 되는 님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끝으로 청마 유치환 님의 詩[시] 한 소절로 이글 줄일까 합니다.
즐겁게, 열심히 소망[所望] 하시는 삶 살아 봅시다. 님들! 사랑합니다.
"사랑하는 것은 사랑을 받느니 보다 행복하나니라. 오늘도 나는
너에게 편지를 쓰나니 그리운 이여, 그러면 안녕! 설령 이것이
이 세상 마지막 인사가 될지라도 사랑하였으므로 나는 진정
행복하였네라."[詩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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丙午년 元旦
安勝一(요셉, 정수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