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의 10여명 저자들에 의해 4차 산업혁명과
제조업에 관한 연구서가 발간되었습니다.
협업의 결과물이라서 볼 만한 정보가 많습니다.
1.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로봇 등
소위 2세대 기계가 생산의 주체로서 등장하며
산업과 비즈니스의 관상동맥을 장악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를 독일과 유럽에서는
주로 '4차 산업혁명'이라 부르고
미국에서는 '디지털 컨버전스'라고 부른다.
명칭이 무엇이든 배타적인 수직 구조에서
수평적 연결 구조로의 전환을 일으키고 있다.
2. 4차 산업혁명을 대표하는 사물인터넷은
정보화시대를 넘어 산업과 비즈니스의
패러다임을 수평적 연결구조로 바꾸고 있다.
이 때문에 수직적 획일성보다는 인간 중심의
다양성과 포용적 사고를 근거로 하는 수평적 연결,
즉 크로스도메인 연결지배성이 주요한 경쟁력이 된다.
프롤로그에서 언급했던 가스경보기처럼
도난경보기도 마찬가지 예이다.
일본의 세콤은 도난경보기의 성능만으로는
도둑을 막을 수 없다는 상식을 깨닫고
위험 경보가 울리면
경비원을 보내는 서비스를 하게 되었다.
3. 사물인터넷은
스마트 씽즈를 기반으로 한 데이터 서비스이다.
사물인터넷이란 용어는 2009년 캐빈 애쉬튼
(Kevin Ashton)이 지었지만
원래 사물지능통신알고 불렸던 머신투머신
(M2M, Machine To Machine)의 개념에서
시작되어 현재는 사물들을 인터넷으로 연결해
작동하는 개념으로 발전해가고 있다.
사물인터넷은 보통 특별한 목적을 가진
스마트(임베디드) 디바이스, 인터넷 서비스,
인터넷에 연결할 게이트웨이 디바이스,
모바일 앱이나 웹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사용자 인터페이스(UI)는
스마트폰 앱과 웹, 디바이스 자체에 있는
온보드 콘트롤러, 혹은 둘 다일 수 있다.
4. 사물인터넷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사물인터넷 디바이스 혹은 스마트 씽즈
(Smart Things)를 이해해야 한다.
스마트 씽즈는 다른 말로 스마트 디바이스
혹인 임베디드 디바이스라고도 불린다.
사물인터넷은 개별 디바이스 기술이 아니라
데이터 중심의 서비스이고, 이를 위해 사용하는 기기를
사물인터넷 디바이스 혹은 스마트 씽즈라고 부른다.
학술적으로는 그래서 사물인터넷 엣지(edge)
디바이스라고 부르기도 한다.
스마트 씽즈는 일반 사물이 스마트화된 것이다.
예를 들어 건강을 위하여 음식의 양을 측정하는
스마트 플레이트 탑뷰, 음료수를 모니터링하는
스마트 컵 프라임베실, 그리고 과식이나 급식을
할 때마다 부르르 떠는 해피포크가 그것이다.
5. 스마트 씽즈에는 환경을 탐지하고
입력(Input)을 받을 수 있는 센서가 있다.
예를 들어 위치측정장치(GPS) 센서는
위치를 찾아주고 온도센서는 외부 온도를
알아내고 무게 센서는 무게를 잰다.
이런 센스는 기본적으로
아날로그 정보를 디지털 정보로 전환한다.
그리고 디지털 정보값을
처리할 수 있는 프로세서가 있다.
스마트폰과는 달리 강력한 프로세서를
가진 경우는 거의 없고 최소한의 성능만 가졌다.
그리고 이를 네트워크를 통해
전송할 통신모듈이 있다.
보통 와이파이는 블루투스를 통해 연결한다.
6. 최근 지하철 광고에서 본 ‘독립운동’이란 서비스
역시 일종의 크로스 도메인이라고 할 수 있다.
독립운동 서비스는
지하철역 근처의 피트니스 센터들을 연결해
고객은 자신이 원하는 곳은
어디든지 가서 운동할 수 있도록 했다.
마찬가지로 독립운동 고객이라면
각 가맹점 고객만 이용할 수 있던 필라테스나
댄스 등 업장 고유의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게 연결했다.
7. 크로스 도메인 같은 수평적 연결은
하드웨어 자체보다 데이터에 기반한
서비스가 핵심이다.
물론 사물인터넷 서비스는
하드웨어 기기 없이 불가능하지만 여러 기기 간에
발생하는 데이터를 연결하여 이루어진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하드웨어 기기 안에
내재된 서비스에서 벗어나게 되어 마치 아바타
현상처럼 하드웨어 기기와 서비스가 분리된다.
사용자경험 디자인 전문가 마이크 쿠니아브스키
(Mike Kuniavsky)도 마찬가지 표현을 사용했다.
출처 : 김은, 김미정 외 10인,
(4차 산업혁명과 제조업의 귀환), 클라우드나인
첫댓글 이젠 문앞까지 다가왔습니다..
연구해야겠습니다~
어떤 제조업으로 나아가는냐???
바야흐로 4차산업혁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