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년도에 미국에서 벽돌을
운반해와 지은 회사~
그래서 건물외형이 참으로 특이합니다
제가 15년전에 입사할때만해도
직원들 운동하는 족구장도 있고
정원수도 많았는데
건물을 점점 신축하다보니
이제 회사정원에 유일한 유실수
모과나무만 남았네요
가지치기만 해주니
모과꽃이 피던말던 모과가 지혼자
익어 떨어져도 회사분들은 관심이 없으시네요
그런 모과를 저만 눈독들이니
이또한 감사한 일입니다~ㅎ
오늘 퇴근전에
직원분들께 부탁했더니
우르르 달려들어 후다닥 따줍니다~

땅에 떨어진건 이미 벌레를 많이 먹어 못쓰고
나무에 달려있을때 따야지요~

모과는 씻지도 말라고 하였지만
후루룩 물에 스치듯~
그리고 냉큼 키친타올로 물기를 닦아줍니다
모과는
금속이 닿아도 안좋다 하는데
나무칼도 없거니와
통째로는
담을수 없어 안전장갑(손베임 방지)을 껴고
채칼로 쓱싹쓱싹~

모과 가운데 심지와 씨부분만 남기고
채를 썹니다


채치는동안 향긋한 모과향에 취해봅니다
모과는 설탕보다
꿀과 궁합이 맞을진데
이 또한 상황이 여의치 않으니
백설탕을 모과양의 1/2만 모과채와 버무려놓고
나머지 1/2는 모과에서 수분이 빠져나오면
추가하기로 하고 광목천으로 막고 고무줄로
묶어 갈무리를
해봅니다
설탕에 버무린 모과향이 너~무 달콤합니다

첫댓글 모과 향이 솔솔
생강차 우엉차
모과차 대추탕 ㅎㅎ 겨울 차종류들이
따끈하게 드셔요
배 생강까지 씻어 다듬어 놓고 같이 담을까 고민하다가
배는 먼저 배효소 담은게 있고
생강은 개량종이라 약성이 못미치니
작년에 토종으로 담은 생강청 남은게 있어서 모과만 담기로 했습니다
모과향이 참으로 기분좋은 달콤한 향입니다~ㅎ
만드시느라
수고 하셨습니다
모과차는 기침감기에 최고 이지요
기침날때 따끈한 물에 한잔 타먹으면
기침 뚝!~
ㅎ네~모과향이 그득하여 써는내내
행복했습니다~
모과차를 마실
생각에 벌써부터 신납니다~ㅎ
와~~~또 하나 배우네요
집앞에 모과 진짜 떨어지거나 말거나 했는데 당장 해봐야겠어요^^♡
모과도 탐나지만 안전장갑이 눈길을 끄네요. 채칼에도 안전한가요? 얼마전에 청귤청 하느라
채칼쓰다고 손을 많이 베었거든요.
어디서 구입하지요?
요즘 마트에 가면 팔아요
체크된 부분이 다 다르게 표시되어있어요.
용도별로...
필요한 용도에 따라 구입하시면되지요.
저는 (롯데마트)에서 구입했습니다.
외국에서 살때 사용하던것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모과향이 느껴지네요^^
채썰어 담으신게 대박아이디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