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순봉[玉筍峰] 283m 충북 단양
산줄기 : 백두문수사봉단맥(사각치)
들머리 : 단성면 두항리 매표소
위치 충북 제천시 수산면 괴곡리
높이 283m
경관이 뛰어나 소금강이라고도 한다. 희고 푸른 여러 개의 봉우리가 마치 대나무 싹과 같다고 하여 옥순봉이라고
이름붙였다. 기암괴봉이 거대한 병풍처럼 펼쳐지면서 충주호와 어우러져 뛰어난 경관을 연출한다. 연산군 때의
김일손은 《여지승람》에, 이중환은 《산수록》에 이곳의 뛰어난 경치를 칭송하였다. 단양8경과 제천 10경에 속
해 있다.
원래는 청풍군에 속하였으나, 이황이 단양군수로 재직하던 때 돌벽에 '단구동문(丹丘東門)'이라는 글을 암각하여
이곳이 단양의 관문이 되었다고 전해진다. 주변에는 강선대와 이조대가 마주보고 있는데, 강선대는 높이 15m의
층대가 있고 대 위는 100여 명이 앉을 수 있을 만큼 넓다.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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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담봉, 옥순봉, 제비봉은 충주호의 상류 호반에 인접해 있으며 자동차여행을 겸비해 연인기리의 산행으로 인기
가 있다. 제비봉은 산 전체가 묘한 기암절벽으로이루어져 마치 제비가 날개를 펴고 하늘을 향해 솟아오르는 형상
과 같아 제비봉이라 불리운다.
구담봉과 옥순봉은 깍아 세운듯한 바위 절벽이 찾아오는 발길을 멈추게한다. 기암절벽 바위위에서 아래로 내려다
보면 충주호로 풍덩 뛰어들고싶은 욕망이 속구쳐 상사병이나 애인과 갈라치기한 사람들은 자못 뛰어내리고 싶은
충동감이 들므로 한번쯤 큰 호흡을 할 필요가 있다.
옥순봉은 산행에서 보는 기암석벽보다 유람선에서 처다보고 조금이나마 더 보고싶어 유람선 선장한테 잠시만 멈
추기를 사정할라치면 벌써 구담봉을 지나 제비봉을 향해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