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국 PGA 투어는 신.구의 세대교체가 이뤄진 한 해였다.
최경주와 양용은과 같은 베테랑 선수들이 부진한 반면 젊은 피인 노승열, 배상문, 존 허의 약진은 그야말로 실속 있는 한 해였다. 특히 존 허는 아시아인 최초로 신인상까지 거머쥐며, 한국골프의 힘을 전 세계에 알렸다. 이뿐만이 아니다.
미국 PGA 투어에서 마지막으로 치러진 큐스쿨에서는 최연소 합격자와 수석 통과자까지 배출해 내며 한국골프의 미래를 밝게
했다.
미국 PGA 투어에서 점점 한국골프의 입지가 굳혀지는 가운데 올해는 지난해보다 2명이 더 많은 13명의 한국(계) 선수들이 투어에
참가한다.
이들을 이끄는 중심에는 맏형 최경주가 있다.
비록 지난해에는 부진한 면이 없진 않았으나. 그는 언제나 우승확률이 높은 선수다. 또한 집중력과 승부욕, 그리고 오랜 투어
경험이 그를 더욱 강하게 만든다는 평가다.
이어 관심을 끄는 선수는 노승열이다.
한국골프의 차세대 주자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그는 미국무대에서도 뒤지지 않는 장타를 보유하고 있으며, 경기운영 또한 돋보여 올해 첫 우승 신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여진다.
단지 올해 새롭게 바꾼 클럽을 빨리 적응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다수다.
언제나 두둑한 배짱으로 플레이하는 배상문에 대한 기대도 높다.
한국과 일본에서 상금왕을 차지한 경험이 미국무대의 적응을 마친 그를 다시 강자로 만들 수 있다는 평가다.
또한 특유의 대담함과 낙천적인 성격도 긍정적이다.
단지 지난해 하반기에 부진했던 만큼 체력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큐스쿨 수석 통과자 이동환의 플레이도 주목된다.
최초 및 최연소 기록은 다 갈아치우며 화려한 주니어 시절을 보낸 그가 성공적인 일본무대를 거쳐 미국에 진출했다는 점에
기대치가 높다.
또한 큐스쿨 수석통과에 대한 자신감 상승과 분위기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평가다.
기량 좋은 선수들의 미국진출에 힘입어 미국 투어를 보는 한국 골프 팬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그 어느 때보다도 한국골프의
힘을 보여 줄 수 있는 기회가 이번 시즌이다.
2013 상금랭킹 예상 톱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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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최경주
[프로필]
나이: 43세
신장: 172cm
계약: SK텔레콤
프로데뷔: 1994년
PGA 루키시즌: 2000년
투어 통산 승수: 8승
최고 기록: 2008년 세계 랭킹 5위, 2011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
[2012 시즌 부문별 기록]
참가대회수: 21회
우승: 없음
톱10 진입: 2회
드라이버 샷거리: 282.3야드(161위)
평균타수: 70.88타(98위)
상금: 969,057 달러(100위)
최고 성적: 현대토너먼트 챔피언십 5위
[예상이유]
"집중력과 승부욕, 관록까지 겸비한 베테랑 선수다. 그의 플레이는 언제나 우리의 관심이다"_정동철
"한국골프의 선구자에 대한 자신감으로 매번 우승할 확률을 가지고 있다. 또한 전체적인 게임내용이 뛰어나다"_이경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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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노승열
[프로필]
나이: 22세
신장: 177cm
계약: 나이키골프
프로데뷔: 2007년
PGA 루키시즌: 2012년
투어 통산 승수: 없음
최고 기록: 2010년 아시안투어 최연소 상금왕
[2012 시즌 부문별 기록]
참가대회수: 28회
우승: 없음
톱10 진입: 3회
드라이버 샷거리: 300.4야드(19위)
평균타수: 70.25타(35위)
상금: 1,629,751 달러(48위)
최고 성적: AT&T 내셔널 4위
[예상이유]
"모든 분야에서 발전하고 있다. 다만 새로운 클럽에 얼마나 빨리 적응하느냐가 관건이다"_김재열
"장타를 바탕으로 한 뛰어난 게임운영을 발휘한다. 올해는 우승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_문홍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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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존허
[프로필]
나이: 23세
신장: 182cm
계약: 테일러메이드
프로데뷔: 2009년
PGA 루키시즌: 2012년
투어 통산 승수: 1승
최고 기록: 2012 아시아인 최초 PGA 투어 신인왕
[2012 시즌 부문별 기록]
참가대회수: 28회
우승: 1회
톱10 진입: 4회
드라이버 샷거리: 288.3야드(112위)
평균타수: 70.38타(43위)
상금: 2,692,113 달러(28위)
최고 성적: 마야코바 골프클래식 우승
[예상이유]
"코스공략 능력이 뛰어나다. 부드러운 스윙과 작년 신인왕의 자신감이 올해도 주목해 볼만하다"_김종렬
"겁 업는 신인이다. 미국에 더 잘 맞는 선수이긴 하나 2년차 징크스를 어떻게 극복할 것이냐가 관건이다"_김재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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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 배상문
[프로필]
나이: 27세
신장: 181cm
계약: 캘러웨이
프로데뷔: 2004년
PGA 루키시즌: 2012년
투어 통산 승수: 없음
최고 기록: 2011년 JGTO 상금왕
[2012 시즌 부문별 기록]
참가대회수: 25회
우승: 없음
톱10 진입: 2회
드라이버 샷거리: 289.8야드(97위)
평균타수: 71.62타(164위)
상금: 1,165,952 달러(79위)
최고 성적: 트랜지션스 챔피언십 2위
[예상이유]
"미국무대에서의 경험이 어느 정도 축적된 것으로 보인다. 한국과 일본에서의 거둔 상금왕의 저력이 나올 것이다"_최현태
"미국무대를 완전 적응했다. 강한 승부욕과 향상된 쇼트게임이 우승을 기대해 볼만 하다"_송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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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 이동환
[프로필]
나이: 26세
신장: 178cm
계약: CJ오쇼핑
프로데뷔: 2006년
PGA 루키시즌: 2013년
투어 통산 승수: 없음
최고 기록: 2013년 PGA 투어 큐스쿨 1위
[2012 시즌 부문별 기록]
참가대회수: 18회
우승: 없음
톱10 진입: 5회
드라이버 샷거리: 282.7야드(52위)
평균타수: 70.96타(19위)
상금: 33,195,666 엔(34위)
최고 성적: 브릿지스톤오픈 3위
* 일본투어 기록임.
[예상이유]
"아마추어부터 프로대회 우승까지 실력과 경험을 겸비했다. 큐스쿨 수석통과로 기대치가 높은 선수다"_백승윤
"기본기와 멘탈이 뒷받침되어 있는 선수로 꾸준한 플레이를 목표로 한다면 큰 일을 낼 수 있을 것이다"_이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