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이가 저희집에 온지 벌써 2주가 됐네요
잘 지내는거 같아요.
둥이의 원래 성향인건지 제가 아직 낯설어 그런건지 옆에 다가오거나 애교를 부리거나 하는건 없어요. 여전히 집에 있으면 저와 간격을 유지하고 따로 떨어져 있어요.
그래도 이젠 제가 퇴근하면 문 앞에서 반겨준답니다~ 2주나 되어서야 “차량이 도착했습니다”가 무슨 의미인지 알아 차린듯 ㅋㅋㅋ
둥이 사진 올려봅니다.
똥손이라 이쁘게 나온 사진이 없네요ㅠㅠ 다 같은 날 같지만 다른 날이라는거…
마지막은 오늘 드디어 목욕을 했답니다. 미용을 하려 했지만 선생님과 얘기해서 간단히 위생미용만 하고 묵은때 쫙 벗기니 털이 한결 가벼워 졌네요. 집에서 하루 두번 산책 후 빗질을 하고는 있지만 한번씩 이렇게 본격적인 목욕도 괜찮은거 같아요. 이중모는 처음 키워봤는데 드라이 할때 보니 눈이 내리는줄;;;;
집에서의 둥이는 완벽멍이예요. 조용히 그냥 자기자리에 누워 있기만 해요.
100%실외배변이라 비가 억수같이 쏟아져도 하루 두번씩은 나가줘야 해요. 첨엔 지그재그로 걸어서 힘들었는데 이젠 제법 산책답게 걷기도 한답니다. 하지만 숨어있는 고양이 가족을 발견하면 그 자리에서 안 떠나려 함.. 관목사이에 숨어있는 고양이들을 놀래킨게 벌써 여러번이예요ㅠㅠ 조심한다고 하는데 이렇게 고양이가 많은줄 첨 암…
밥은 안 먹습니다ㅜㅜ 엄청난 편식쟁이 둥이ㅠㅠ 뭐 안 섞어주면 밥 안 먹고 적게 섞어주면 밥 남김~ 야채 과일은 안 먹고 고기를 좋아해요. 아기치즈, 계란노른자, 육포간식을 좋아하나 아주 딱딱한건 안 먹네요(고로 두봉이나 사다 둔 양치껌도 한개 먹고 고대로 남음;;;;;)
엄청난 순둥이라 반항같은거 안하지만 기본적으로 물을 싫어하는거 같아 산책 후 빗질, 애견물티슈로 전체적으로 닦아줘요(빗질도 별론지 이 단계에서 많이 싸워요ㅠㅠ)
벌써 2주가 됐지만 둥이의 목소리는 한번도 못 들어봤네요. 끙 소리 한번을 안내요. 아무리 순둥순둥한 애들이라도 짖기도 하는데 둥이는 움직임이 크지도 않고 소리도 안내요. 집에서는 거실에서만 있어요. 아침에 제가 방에서 일어난 소리가 들리면 고개 빼꼼 쳐다봄.. 어서 쉬싸러 가자고~
내일은 엄마 생신이라 본가에 데려가야 하는데 부디 본가에서도 잘 지내주기를…
첫댓글 목욕하고 있는 사진 너무 귀여워요 ㅠㅠㅠㅠ💚 쪼꼬미 둥이 ㅎㅎ 사진 다 너무 예쁜데요?!!! 🤩
애교 없는 건 원래 성향 같아요 ㅎㅎ kleine님 엄청 좋아하는 것 같아 보여요~~ 감사합니다☺️☺️
너무귀여워요ㅠㅠㅠ 웃고있는 둥이가 행복해보입니다
와아 둥이 아주 아주 잘 지내고있네요 😆😆
초코파이님 말씀처럼 둥이 성격이 무던하고 무덤덤한 아이같아요 ㅎㅎ 사진들도 다 넘 예쁘고 귀엽습니다 🥰💙💙
소식 감사해요 🫶💖
둥이 헤벌쭉 웃고있는 사진들이 하나같이 너무이쁘네요!! 똥손아니십니다 😆👍👍
목욕사진에도 살아남은 둥이의 엄청난 미모✨
둥이 행복한 표정보니까 제가 다 행복해요🥹🩵💙 감사합니다🧡
둥이 너무 예쁘고 행복해보여요♡
둥이가 너무 행복해보여요!! 본가에도 잘 다녀오기를 바랍니다🙏🏻🤍
둥이 형제 키우는데 비슷한게 넘 많네요 애교 없는거랑 소리안내는거랑 고양이 좋아하는거 ㅎㅎ
둥이는 정말...사랑둥이죠~♡
둥이의 모든 사진이 다 행복 해 보이는걸용? :)
소중한 일상사진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 천사같은 둥이와 kleine님 덕분에 하루끝에 웃고 갑니다
저의 최애 순딩 둥이,,,💓 잘 지내고있네요 역시 늠름하고 사랑듬뿍받아 마땅한 모들터 대장!!!!! 임보자님께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