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번 국도 노래를 듣다가 동해안을 나들이하며 찍어 놓은 사진을 종합해 보았다.
동해안은 군에 있을 때에 경북과 대구에 6년, 강원도에 7년, 그리고 대구에 정착 후 20여 년 동안에
한 해에 몇 번씩 갔으므로 7번 국도를 따라 해안과 가까운 내륙에 안 가 본 곳이 없을 정도일 것이다.
사진을 뒤적거려 보니 정리 부실로 어디 넣어 두었는지 못 찾고, 메모리 보관 잘못으로 오래전에 찍은 사진은 휴지통에
버려지고, 기억은 있는데 사라진 사진들이 많은 듯싶다.
그래서 카페를 뒤적거려서 생각나는 사진들을 찾아내어 축소 사진을 확대한 것도 있기에 사진이 흐릿하고 잘 찍은 것과는
거리가 멀고, 장소 마다, 인물 사진 등이 끼워 달라고 하는 것을 매물 차게 뿌리쳤다.
설명 글은 카페에 올렸던 글과 여행 때 메모한 쪽지, 기억을 더듬어서 정리하고, 사진을 남쪽에서부터 배열했는데 착오 및
현재와 상이한 사진도 있을 것이다.
7번 국도는 부산 중구 중앙동에서 시작하여 군사분계선이 있는 고성까지 484.3Km이고 함경북도 까지는 총 1,192Km이다.
갈 기회 놓친 금강산과 7번 국도 끝까지 갈 수 있을 세상이 오면 좋으련만, 한 20년 안에 통일은 희망일 뿐일까?
7번 국도는 1979년에 삼척~포항 간 2차선 포장공사가 완료되었고, 선거 때마다 울겨 먹다가 30년이 흐른 2019년에 전 구간
4차선 도로가 완공되었다.
1987년 경에 대구에서 근무할 때에 155mm 대포를 끌고 삼척까지 올라가면서 50 여대 차를 길 옆으로
비켜 줄 수 없으니 민간인 차들이 수 Km 줄을 지어 뒤 따라왔는데 군이 좋은 세상일 때의 이야기다.
현재 그 부대는 영덕으로 옮겼고, 당시 포병 화력계획을 작성하느라고 경상북도는 길이 있는 곳은 모두 가 보았다.
지금은 취미를 잃어 낚시를 안 하지만 수년간 휴일마다 낚시를 다녔고, 이상하게도 바다를 보며 회를 먹었을 때 배탈이
안 나기에, 흐름하나 바다 전망 좋은 집 한 채 마련하려 했지만 실행으로 옮기지 못했다.
사진을 지역마다 몇 장씩 올리면 수 백 장이 넘을 것이기에 한 두 장씩 부산에서부터 고성 통일 전망대까지 올리고,
7번 국도와 인접한 내륙은 생략하였습니다.
7번 국도 곳곳을 둘러보는 것은 쉽지 않을 것입니다.
4번으로 나누어 올린 사진을 눈과 마음만으로 함께 보면서, 추억이 있는 곳은 되돌아보기 바라며 상세한 사진 설명은 하지 않겠습니다.
부산 광안 대교
사진을 배울 초짜 시절에 사진 동우회 출사에서 야경을 처음 찍어 본 장소로, 추억을 만나고 싶은 곳인데 이후로 가 보지 못했다. 가로등에 불빛이 없는 것은 조리개를 조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부산 해운대 동백섬에 있는 웨스틴조선호텔
부산에도 올릴 사진이 있고 동해안 지역마다 밤을 신세 진 호텔, 콘도, 민박들이 있는데 이 사진만을 올린 것은 달콤한
추억을 묻어 놓았기 때문이다.
기장군 드림(Dream) 드라마 죽성 성당 세트장
울산시 울주군 간절곶 소망 우체통(높이 5m)
엽서는 무료이며 일반 우체통처럼 매일 수거해 간다. 편지 쓴지가 오래됐을 텐데 누군가에게 엽서를 보내 보시길.....
운전하면서 눈과 생각이 엉뚱한 짓을 하느라고 차가 바다로 가려고 할 때가 몇 번이나 있었다.
그래서 혼자 가면 아내가 걱정이 많다.
여행을 하면서 떠오르는 생각을 메모지에 글로 옮겨서 가져 온 것을 들추어 시화 사진 몇 장 꾸며서 덤으로 올렸다.
밀양 명선도
사진을 잘 찍는 동우인들과 출사를 갔는데 자기 사진들 찍느라고 초짜한테 조언을 안 해 주었다.
자리를 잘 잡아서 좌측 수평선에서 뜨는 해를 찍어야 했다.
나는 함께 간 사람과 원망 없도록 공유하여 좋은 사진을 찍게 해 주고 있으며, 괜찮은 명선도 일출 사진을 몇 장 가지고 있다.
멸치 잡힐 때 옆에 있는 포구에 가서 그물에서 멸치 트는 것을 구경하는 것도 괜찮다.
양산 통도사
사찰로도 유명하지만 이른 봄 매화꽃으로 유명한 통도사,
울산 역에서 12.6Km, 태화강 국가 정원에서 31.4Km로 7번 국도에서 가 볼 만한 거리이나, 내륙 방향인 옆 길로 빠져나가서
가 볼만한 곳 돌아다니다가는 강원도 고성까지 바쁘게 다녀도 여흘로는 안 될 것이다.
2019년 10월에 부산~ 거진 ~ 강화도~ 목포 ~창녕까지 해안 도로 및 전방 도로를 따라 일주 여행을 했었다.
옆길로 빠지지 않고서도 8일이 소요되었다.
울산시 태화강 국가정원
십리 대밭길이 유명하다. 겨울에 시내에 모여든 까마귀 떼를 한 번 보고 싶다.
국가정원 제1호로 아무 곳이나 붙이는 이름이 아니므로 이름값을 하는데 별로라면 당신이 별난 것이다.
울산 문무대왕암
문무 대왕암은 두 곳으로 울산과 경주에 각각 있다.
울산대공원에 있으며 바다 위에 설치한 출렁다리를 건너고, 공원 해안을 따라 한 바퀴 돌고 , 회 사 먹고, 주변시설을
둘러보노라면 반나절이 흘러 갈 것이다.
울산 문무 대왕암 출렁다리
2021년 6월에 개장하였으며 2022년 올해까지 입장료 무료다. 길이 303m, 높이 27m로 바다 출렁다리로는 가장 길다.
드론으로 사진을 담아 보고 싶지만 장비 구입에 욕심부리지 않기로 했다.
경주 양남 주상절리군(천연기념물 536호)
주상절리 파도 소리길 1Km를 걸어보고, 인접한 읍천강 벽화마을도 둘러보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관광 방법은 사람마다 모두 다르기에 바위틈에 몇 송이 핀 해국 꽃을 주상절리보다도 더 기억하고 있다.
경주 문무대왕 수중릉
일출을 보고 새우깡을 준비해서 갈매기와 놀아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해변가에 무당 집들이 많는데 신수를 빌기 위해 밤낮으로 굿을 한다. 그것도 구경거리였다.
경주 감은사지 삼층석탑(사적 제31호, 국보제 112호)
삼층석탑 두 탑만 보지 말고 왜구를 막겠다는 신라 신문왕의 깊은 나라사랑이 쓰인 안내글을 읽어보면서 살펴보노라면 저절로 고개가 숙여지고 조심스러워질 것이다.
지금 대통령들은 감옥소 갈 일 배우느라고 역사공부를 안 했을까?
경주 골굴사
현재도 공연을 하는지는 모르겠고 스님들이 공연하는 선무도로 유명하다.
경주 첨성대
대한민국 국민이 경주에 가서 첨성대에 안 가 본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경주시 관광사진은 생략하겠다.
구룡포 일본인 문화거리
일본인이 주거하는 곳이 아니고 집이 일본 가옥이다. 중앙 여인이 내사랑 각시다.
포항 7번 국도변의 운제산에 노루귀가 유명하여 2월에 찾아가 보았다.
보고 싶어 찾아다니는 여행, 관심이 없다면 운제산에 노루귀가 자생하는 줄 어떻게 알겠는가?
포항 오어사 둘레길
신라 원효대사가 해공과 법력으로 개천에 죽은 고기 살려 내기에서 두 마리 중 살아 난 고기 한 마리를 서로 내 나 오(吾) 고기어(魚)라고 우겼다 하여 원래 항사사였으나 吾魚寺라고 한다.
원효교를 지나 오어지 둘레 길 7Km 걸어 보고, 절 뒷산에 있는 200m거리의 자장암에 올라가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소문 안 난 조용한 절이었으나 현재는 주차장이 구비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