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yeowoo_byul2&logNo=221529438081&navType=tl , 녹두꽃 갤러리
SBS 금토드라마 <녹두꽃>
동학농민운동 이야기
현재까지 작감배 호흡 완벽
전투씬 스케일이 엄청나고,
입체적인 캐릭터 간 사상이 대립하는 장면이 흥미로움
<방곡령으로 인해 쌀을 팔기 어려워지자 고부로 내려온 상인 송자인(한예리)과 전봉준(최무성)의 대화>
"보셨다시피 이 동네가 좀 살벌하잖소?"
"신관사또가 부임하면 뵙고 갈 것입니다."
"혹 신관사또가 방곡령을 풀어주길 기대하시는게요."
"조병갑이처럼 간이 배 밖으로 나온 인사가 아니라면 응당 그리 되겠지요."
"허나, 그 조병갑이가 다시 온다면?
신관사또가 5명이나 줄줄이 낙마를 했는데 그게 어디 우연이겠소."
"약효는 몰라도 허풍 하난 인정 해드려야겠군요. 이런 대명천지에 그게 가당키나 한 일입니까?"
"대명천지.. 하긴 누군가에게 지옥이 누군가에겐 극락일 수 있으니 틀린 말은 아니오."
"이런다고 세상이 바뀌겠습니까?"
"택도 없지요. 임오군란 때 군인이 들고나도 안됐는데 농민이 설친다고 되겠습니까?"
<양반 황석주(최원영)와 전봉준의 대화>
"격문에 적힌 그대로 하고 있네만?"
"그건 말 그대로 격문일 뿐일세.
군중을 선동하고, 탐관오리의 간담을 서늘케 할 격문!"
"그건 자네의 격문일세.
나의 격문에 허풍 따윈 없어."
"허면, 저 오합지졸 의병들을 이끌고 전주성을 치기라도 하겠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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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발을 삼가시게, 녹두!
한 고을의 봉기는 수령에 대한 저항일 뿐이나
고을의 경계를 벗어나면 주상전하에 대한 도발로 간주됨을 몰라서 하는 소린가!
반역이란 말일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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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를 넘어서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게.
가보지 않았을 뿐 갈 수 없는 것이 아니야."
<개화주의자 백이현(윤시윤)에게 동학군에 들어올 것을 제의하는 전봉준>
"백성의 고혈을 짜낸 돈으로 얻은 지식, 백성을 위해 써보란 말이네."
"송구한 말씀이지만, 소생은 나으리의 방식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어째서?"
"죽창은 야만이니까요.
새로운 세상을 여는 열쇠일 수 없습니다."
"허면, 자네가 생각하는 열쇠는 뭔가?"
"개화된 세상의 선진문물,
문명입니다."
"문명?"
"문명이 사람을 교화시키고, 세상을 바꿀 것입니다."
"내가 생각하는 야만 중에 가장 참담한 것이 무엇인지 아는가?"
"글쎄요."
"소위 문명국이라 자처하는 열강.
약소국을 쳐들어가 등골을 빼먹고,
또 다른 약소국을 놓고 저들끼리 물어뜯는 짐승들이지."
"빛이 있으면 어둠도 있는 법입니다."
"문명의 빛에 현혹되지 말게.
문명을 만든 것이 사람이듯, 세상을 바꾼 것도 사람일세."
백산봉기
(송자인 NA)서면 백산, 앉으면 죽산
황토현 전투
(백이강 NA) 나가 꼭 가고 자픈 데가 있어서 그리로 가는 중인디
아~따 길이 요상스러워갖고 금방은 못 가겄네.
근디 싸북싸북 걷다 보면 언젠가는 가겠지라.
첫댓글 헐 이거잼씀??
정통사극 좋아하면 볼텐데..ㅜ
울엄마 이거맨날틀어놔
어제 밥먹다가 식당에서 틀어놔서 하는지도 첨 앎............봐야겠숨
존잼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