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돈룩업'에 대해 허리케인park 님이 글을 올려 주셨습니다.
https://cafe.daum.net/trumpandtheknight/nqQd/15840?svc=cafeapi
글을 본 후, 어제 밤 영화를 봤고, 기대를 안 해서인지, 전 재미있게 봤어요.
딥스(정치와 비지니스)와 언론매체들, 학자들과 정부, 군 관계자들, 그리고 양분되어 갈등하는 민중들..
정말 현재 상황을 그대로 재현한 듯 하여, 실소를 참지 못하고 웃은 적도 여러번 이었네요.
전 영화에서, 감독이, 기획자가 하고 싶었던 메세지가 아래 두 씬에서 다 나왔다고 생각해서, 일부 중요한 대사를 옮겨서 드리는데, 제가 생각하는 현 상황을 괄호 안에 대입하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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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티비쇼 스튜디오 씬, 1:30:30부터..
(디카프리오가 연기한 천체 과학자는, 위급한 상황을 대중 매체에서 우습게 희화하며 콘텐츠로 팔아 먹는 것을 더 이상 못 참는다.)
과학자 : 끊지 말아요. 애기 좀 할게요.
앵커 : 그래요, 잘 찾아 오셨네요. 이 쇼는 수다 떠는 곳이거든요.
과학자 : 제발 즐거운 척 xx 좀 그만해요. 미안한데 모든 대화를 재치 있고 매력적이고 호감 있게 할 순 없는 거예요.
어떨 땐 할 말을 제대로 전해야 하고, 듣기도 해야 해요.
한 번 더 정리할 게요. 거대한 혜성이 지구로 오고 있어요. (위험한 백신 접종을 시작했어요.)
혜성이 존재하는 걸 아는 이유는 우리가 봤기 때문이에요. (위험한 것은 우리가 봤기 때문이에요.)
사진까지 찍었는데 무슨 증거가 더 필요해?!!! (영상까지 찍었는데!!!)
에베레스트산만 한 거대한 혜성이 지구로 날아오는 게 좋은 게 아니잖아요. (기생충과 산화그래핀으로 득실득실한 백신을 맞는다는 게 좋을 리가 없잖아요.)
우리끼리 그런 최소한의 합의도 못하고 처 앉았으면! 대체 정신머리가 어떻게 된 거에요? (합의도 없이 어떻게 이렇게 된 거죠?)
아니, 서로 대화가 가능한 건가요? 어디가 망가진 거예요? 어떻게 고치죠? (왜 우리 말을 안 듣는 거죠? 어디에서 잘못 된 거죠? 어떻게 고쳐야 하나요?)
기회가 있을 때 혜성의 궤도를 틀었어야지. 하다 말았잖아요. 왜 그랬나 모르겠어요. (기회가 있을 때 백신을 반대하고, 중단했어야 했죠!)
이젠 저처럼 의문을 제기하는 과학자들을 해고하고 있어요. (현실 팩트)
분명 시청자 중에 많은 분이 지금 이 말도 안 들을 거예요. (백신을 음모론이라 치부하는 인간들)
본인들만의 정치 이념이 있으니까.
분명히 말씀 드리지만, 저는 어느 쪽의 편이 아니라, 그냥 진실을 말하는 것뿐이에요. (진실을 폭로했지만, 매장 당하는 석학들, 의사들, 연구원들, 현실 팩트)
여자 앵커 : 이쯤에서 정리해 보자면, 이셔웰과 대통령이 입 모아 말하길 분명 득이 되고..
과학자 : (격앙되어) 미국 대통령이 거짓말을 지껄이고 있는 거예요 !! (부라보!)
저도 여러분과 같아요. 제발 대통령이 생각이 있는 거면 좋겠고, 국민을 생각하는 거면 정말 좋겠는데,
아무래도 이 정부는 싸그리 미친 것들 같다고요 !
우린 전부 다 죽을 거예요!
2. 정부 결정에 반대하는 사람들의 집회에서 아리아나 그란데는 노래를 부르는데, (1:42:00부터)
가사 : 한계를 모르던 우리 음속으로 추락해 (현재 백신으로 타락하는 상황)
서로 기대어 왔지만, 이제는 등을 돌려 (접종자와 미접종자로 분열되는 상황)
추억마다 떠오르는 너, 날 위한 안녕도 없이
그대 자존심이 우리 불꽃을 꺼뜨리죠.
한 번의 눈길이면 돼. (진실을 한 번만 직시하길)
내 전부를 봐주는 그대 눈빛 느끼면 내 미련한 가슴이 말해요.
올려다봐요. 숨을 곳은 없어요. (진실을 직시해요. 더 이상 도망칠 곳은 없어요)
진정한 사랑은 죽지 않아. 그댈 꼭 잡고 놓지 않을래.
(흑인 남자의 감성적인 랩이 나오고, 아리아나는 남자의 두리둥실한 랩이 마음에 안 드는지 노래를 부른다.)
이 남자가 하려는 말은요, 정신줄 똑바로 잡고
과학자들 말 좀 처들으라는 거 (오호, 핵심이네요)
우리 진짜 망했어, 망했어, 이번엔
너무 가까워, 벌써 느껴지는 열기 (위험은 더욱더 가까이 오고)
아무 일 없는 듯 굴어도 되지만 (외면해도 되지만)
이건 지금 당장 벌어지고 있는 일 (실제 벌어지고 있는 상황)
축하하든 울든 기도하든 우리가 저지른 실수를 어떻게든 바로잡아
내일은 오지 않을지 모르니까.
올려다 봐요. (진실을 직시하고)
박스뉴스 좀 꺼. (MSM 제발 그만 봐)
곧 모두 다 죽을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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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대사들이 의미 심장 하지 않으신가요?
이 영화의 감독은 '빅쇼트' 감독이고, 저널리즘과 매체 관련 영화를 기획, 제작하며, 딥스를 비꼬는 영화를 기획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영화의 스토리나 결론이 궁금하시면, 한 번 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이렇게 대놓고 딥스를 깐 영화는 처음 보네요.
!!! 참고로 메릴 스트립이 연기한 미국 대통령은 힐러리를 까고 있는 것이 100% 맞습니다.
대통령 집무실에 클린턴이랑 포옹하는 사진이 있거든요.
첫댓글 고맙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
영화 소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
지금의 상황이 클로즈업 되면서..
영화 그냥 볼만 했어요
그렇죠 ㅎ
영화가 씁쓸합니다ㅠㅠ
결국 지도자와 기업이 돈때문에 지구멸망 된다는게
어이없는설정 이지만 지들만 살아남아서 다른행성에서 새로운 새상을ㅠㅠ
그래도 이만 년 지나 도착한 곳에서 외계생물에게 잡혀 먹히잖아요. ㅎ
@popory ㅎㅎ 그러게요
ㄹ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진짜 전율이 돋았던 2개 장면이 있는데
노래 부를때랑 방송출연해서 울분을 토해냈던게 압권이라 생각해요
아마 번역하신분도 많은걸 느꼈을거 같네요
네, 바로 제가 드린 윗 장면 들이네요 ^^ 역시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