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 그냥두면 10년뒤 대재앙"
'국제기후변화 태스크포스팀' 보고서
"기온 2도 올라 가뭄·전염병 만연할것"
이산화탄소 급증, 기후변화 통제불능
글쓴이: 최재혁기자 (조선일보)
‘지구 온난화를 이대로 방치하면 10년 뒤 지구에 대재앙이 올 수 있다.’ 이산화탄소(CO2) 과다배출로 인한 ‘지구 온난화’가 위험수위에 도달, 현상태로 10년만 더 가면 엄청난 기상이변 등 재앙이 올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유엔 환경계획과 미국·영국·호주의 환경연구소 과학자들로 구성된 ‘국제기후변화 태스크포스’팀은 25일 이 같은 내용의 ‘기후의 도전에 대한 대응 (Meeting the Climate challenge)’이란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지구 평균 기온이 산업혁명 무렵인 1750년 이후 250여년간 0.8도 상승했다”며 “최근 들어 지구온난화 속도가 빨라져 이런 추세라면 향후 10년 내 온도 상승폭이 2도에 이르고, 생태계에 치명적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지구온도를 상승시키는 이산화탄소 밀도가 산업혁명을 전후한 1750년대에 280ppm이었던 것이 최근 급속히 높아져 379ppm에 이른다”며 “10년 뒤면 이산화탄소 밀도가 400ppm에 이르고 지구 평균기온도 2도 이상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화가 덜 진행됐던 시기에는 이산화탄소 밀도증가와 그에 따른 온도상승이 완만하게 진행됐으나,
최근 들어 이산화탄소 배출량과 대기 중 축적량이 급증하면서 그에 따라 온도도 급상승할 것이란 설명이다.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이동규 교수는 “1990년대 이후 대기오염 악화와 기상이변이 급증하면서 과학자들이 지구온난화 등 기후 예측모델을 강화하기 시작했다”며 “여러 요인들이 축적돼 이산화탄소량 증가에 따른 기온상승이 급격하게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기상청 권원태 기후연구실장은 “그동안 완만하게 상승해 온 해수 온도가 급속도로 올라가 기후에 큰 변화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이렇게 해서 지구의 평균기온이 산업혁명 당시보다 2도 이상 올라가면 해수면 및 해수온도 상승으로 가뭄과 홍수 등이 특정지역에 집중돼, 세계는 지역별로 사막화가 진행되거나 집중 폭우와 홍수가 빈발해 재해와 흉작 및 식수부족, 전염병 만연 등으로 재앙을 맞게 된다는 것이다.
지구 온난화의 영향은 한국에도 미친다. 기상청 기후연구실에 따르면, 지난 1910년 이후 한반도의 기온은 약 1.5도 상승했고, 앞으로 교토의정서의 이산화탄소 감축계획안이 실현되다 하더라도 2100년까지 4도가 상승할 전망이다. 해수면 높이 역시 북극 빙하가 녹고 해수온도 상승에 의한 팽창 효과로 인해 100년 뒤엔 20~80㎝ 정도 올라갈 것이라고 한다. 기후상의 변화로는 전체 강수량은 증가하면서 비오는 날 수는 줄어들어 극단적인 홍수와 가뭄이 번갈아 오는 상황이 예상된다.
첫댓글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카운트 다운이군요
그렇다면.. 최후의 희망은 후천개벽으로 지구포멧하는 것 뿐!
음... 개벽이 아니더라도 지구 자체의 큰 변화가 일어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