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030 세대 사이에 치열해진 생존 경쟁을 빗대어 ‘삼포세대’라는 신조어가 회자되고 있다.
경제적인 이유 때문에 연애와 결혼, 출산을 포기한 젊은 층을 뜻하는 말이다. 그렇다면 실제
젊은이들은 삼포세대와 이성교제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소셜 데이팅 업체 ‘이츄’가 20세 이상 미혼남녀 531명(남성 279명, 여성 252명)을
대상으로 ‘삼포세대가 바라 본 연애와 결혼관’을 조사했더니 전체의 34.3%가 ‘자신은
삼포세대에 해당한다’고 답했다. 특히, 여성(41.7%)이 남성(27.6%)에 비해 스스로
삼포세대임을 인정하는 비율이 더 높았다. 하지만 ‘연애와 결혼을 포기하는 현실이 와 닿지
않는다’는 의견이 65.7%에 달해 삼포세대가 전반적인 분위기는 아님을 보여주었다.
‘연애를 방해하는 요인’을 질문했을 때 ‘마음에 드는 이성이 없다’(39.9%)는 이유가 1
순위를 차지했다. 현실적인 문제보다 이상형에 대한 기대치 때문에 연애가 힘들다는 것이다.
이어 연애를 가로막는 원인으로 ‘막막한 진로, 불투명한 미래에 대한 불안’(18.5%), ‘야근은
기본, 철야는 선택인 숨가쁜 직장생활’(14.1%), ‘데이트 비용, 기념일 챙기기 등의 경제적인
부담’도 빼놓을 수 없다고 답했다.
성별 차이를 보면 남성이 상대적으로 ‘데이트 비용 등 경제적 부담’(12.5%)이나 ‘이성에 대한
자신감 부족’(11.1%)을 든 반면 여성은 ‘연애라는 정서 노동을 감당한 여유가 없다’(8.7%)는
의견을 보였다.
‘데이트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노력해 본 경험’을 묻는 질문에 남성 22.6%는 ‘경제적으로
어려우니 함께 절약하자고 권유해 봤다’고 답해 솔직한 태도를 엿볼 수 있었다. 그 다음으로 ‘
특별히 노력해 본 적이 없다’(22.6%)와 ‘기초 생활비를 줄여서라도 데이트는 제대로 한다’
(17.2%)는 응답이 이어져 형편에 관계없이 상대의 기대 심리에 부응하려는 태도를 보였다.
여성 응답자는 데이트 비용을 줄이는 방법으로 ‘할인카드, 반값쿠폰 등을 사용해 봤다’(21.4%)
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이어 ‘경제적으로 어려우니 함께 절약하자고 권유’(19.8%), ‘집,
도서관 등에서 만나 일상생활 공유’(18.7%) ‘되도록 저렴한 데이트코스 계획’(15.9%) 등
구체적인 대안을 생각하는 적극적인 모습을 나타냈다.
한편, 20~30대가 ‘결혼을 바라보는 시각’은 냉정한 편이었다. 전체의 59.5%가 ‘경제적인
기반이 충족되지 않는다면 결혼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스스로를 삼포세대라 지칭하는
응답자는 30%대였으나 결혼 유예 의견은 그 두 배에 가까운 수치를 보인 셈이다.
남성은 ‘경제력이 없으면 결혼하지 않겠다’(50.2%)는 생각과 ‘결혼은 필수, 각자 사정에 맞춰
무조건 해야 한다’(49.8%)는 생각이 비슷한 비율을 보였다. 하지만 여성의 경우 ‘경제력이
없으면 결혼을 포기하겠다’는 냉담한 응답이 69.8%에 달해 대조를 이루는 양상이었다.
첫댓글 4포시대죠.희망도포기했으므로.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해서[90%가 대학나왔으니 기대치가 높은거죠] 그렇습니다.
사실 결혼이란게 사랑보다는 조건이라고 봅니다. 조건보다 사랑이 앞서면 결혼정보회사의 등급표같은게 있을리가 없을껍니다.
사람마다 살아가는 모습이 천차만별이니...섵부른 일반화는 저같은 사람의 분노를 사기 쉽상입니다...^^
저도 독신으로 살다가 갈려고 준비 중.... 더러운 세상 싹 다 망해버리길.... 동남아 거지들도 한국 다 채워버리던지.... 총기와 마약이 득실득실 거리는 지옥으로 가버려라...
저도 삼포라 할 수 있겠네요....^^ 하지만 전 완전히 포기하고 싶지는 않네요....^^ 포기하지 않는다면 언젠가는 기회가 찾아오지 않을까요.....^^ 힘든 세상이고 삶이지만 희망을 포기하는 순간 아무것도 바꿀수 없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저를 포함한 삼포세대들 모두 힘들 네셨으면 합니다....화이삼......^^
동남아인들 중국인들 인도인들 서남아인들 다 들여와서 그들의 나라 만들겠지요...
뭐 그렇게 되면 머지않아 다시 지역이 갈려서 안그래도 작은 나라가 다시 쪼개져서 한반도에 국가가 많이 생기겠네요...
많이 많이 자손들 나아서 행복하게들 사세요...
뭐 FTA와 다문화로 인해 (거기에 가계부채 붕괴와 노령화까지 더해서) 앞길이 완전 깜깜해 보이지만...
결혼을 포기한..어쩌면 꺠어진 마음을 가진 한국의 젊은이들...사랑의 조건이란 결국 돈이었나..? 이제 한국인구구조의 와해와 함께 한국사회의 와해가 진행되어가고 있다....
문제는 돈 없이 사랑만 생각하고 덜컥 결혼하다간 여관집 전전하며 TV 인간극장에 출연하는 기회를 얻게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