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14일 묵상 본문 : 베드로후서 2장 12절 - 22절 - 거짓 교사들의 가르침을 거부하고 진리를 따라 자유롭게 이웃을 사랑하는 자로 살게 하소서
시작 기도
주님, 육신의 피로감으로 늦은 시간 일어나 주의 보좌를 향해 나아갑니다.
한 주간의 주말을 앞둔 금요일의 시간을 지혜롭게 보내도록 인도해 주옵소서.
육신의 만족을 위해 살지 않고 주와 교제함의 기쁨을 얻는 자로 살길 소망합니다.
마음을 주관하여 주시고 주 안에서 생명의 은혜를 누리며 살게 하옵소서.
오늘도 죄와 부정함으로 더러워진 마음과 영혼을 주님 앞에 내어드립니다.
주의 보혈로 정결하게 씻어 주시고 새 영과 마음으로 주님 앞에 서게 하옵소서.
날마다 은혜와 진리로 붙드시고 생명으로 살게 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본문
12 그러나 이 사람들은 본래 잡혀 죽기 위하여 난 이성 없는 짐승 같아서 그 알지 못하는 것을 비방하고 그들의 멸망 가운데서 멸망을 당하며
13 불의의 값으로 불의를 당하며 낮에 즐기고 노는 것을 기쁘게 여기는 자들이니 점과 흠이라 너희와 함께 연회할 때에 그들의 속임수로 즐기고 놀며
14 음심이 가득한 눈을 가지고 범죄하기를 그치지 아니하고 굳세지 못한 영혼들을 유혹하며 탐욕에 연단된 마음을 가진 자들이니 저주의 자식이라
15 그들이 바른길을 떠나 미혹되어 브올의 아들 발람의 길을 따르는도다 그는 불의의 삯을 사랑하다가
16 자기의 불법으로 말미암아 책망을 받되 말하지 못하는 나귀가 사람의 소리로 말하여 이 선지자의 미친 행동을 저지하였느니라
17 이 사람들은 물 없는 샘이요 광풍에 밀려가는 안개니 그들을 위하여 캄캄한 어둠이 예비되어 있나니
18 그들이 허탄한 자랑의 말을 토하며 그릇되게 행하는 사람들에게서 겨우 피한 자들을 음란으로써 육체의 정욕 중에서 유혹하는도다
19 그들에게 자유를 준다 하여도 자신들은 멸망의 종들이니 누구든지 진 자는 이긴 자의 종이 됨이라
20 만일 그들이 우리 주 되신 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앎으로 세상의 더러움을 피한 후에 다시 그중에 얽매이고 지면 그 나중 형편이 처음보다 더 심하리니
21 의의 도를 안 후에 받은 거룩한 명령을 저버리는 것보다 알지 못하는 것이 도리어 그들에게 나으니라
22 참된 속담에 이르기를 개가 그 토하였던 것에 돌아가고 돼지가 씻었다가 더러운 구덩이에 도로 누웠다 하는 말이 그들에게 응하였도다
본문 해설
베드로는 거짓 교사들이 본래 잡혀 죽기 위해 태어난 이성 없는 짐승과(정욕을 따라 사는 자) 같아서 자신들이 알지 못하는 것(천사)을 비방하고 멸망 가운데서 멸망을 당하며 불의(악행)의 값으로 불의를 당하고 낮에 즐기고 노는 것(방탕한 생활)을 기쁘게 여기는 자들이라고 선포한다.
그래서 그들은 점과 흠(오점)이고 성도들과 함께 연회(성찬 때 나누는 애찬)할 때 그들의 속임수로 즐기고 놀며 음심이 가득한 눈(음란함)으로 계속해서 범죄하며 굳세지 못한(연약한) 영혼들을 유혹하고 탐욕에 연단된 마음을 가진 자들로써 저주의 자식이라고 선포한다.
이러한 베드로의 표현은 거짓 교사들이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들로써 진노의 자식, 멸망의 아들이며 하나님의 심판과 저주받을 자라고 강하게 말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어서 베드로는 그들이 바른 길을 떠나 미혹된 브올의 아들 발람의 길을 따르고 있다고 마랗며 발람은 불의의 삯을 사랑하다가 스스로의 불법으로 책망을 받은 자임을 이야기한다.
발람은 말하지 못하는 나귀가 사람의 소리를 내어 그의 미친 행동을 저지했음을 지적하는데 이는 선지자로써 지켜야할 법을 어길 뿐만 아니라 온전한 정신이 아니었음을 의미한다.
베드로는 거짓 선지자들은 물 없는 샘(갈증과 실망을 주는)이며 광풍에 밀려가는 안개(불안정성과 일시적 모습)와 같아서 그들을 위해서는 캄캄한 어둠(지옥)이 예비 되어 있다고 선포한다.
또 그들은 허탄한 자랑을 하고 그릇되게 행하는 사람들(이교도들)에게서 겨우 피한 자들(초신자들)을 음란으로써 육체의 정욕 중에서 유혹하는 자들임을 말한다.
그리고 거짓 교사들은 초신자들에게 자유를 준다고 말하지만 그들 자신이 멸망의 종들이기 때문에 줄 수 없으며 그들은 정욕과 썩어질 것에 종이 된 자들임을 선포한다.
또한 만약 거짓 교사와 그들에게 미혹된 자들이 예수님을 앎으로 세상의 더러움을 피한 후에 다시 죄의 종으로 살아가게 된다면 그 나중 형편은 처음보다 더 심하게 됨을 말한다.(마12:45)
이는 의의 도를 알고 난 후에 받은 거룩한 명령을 저버리는 것보다 아예 알지 못하는 것이 그들에게 나은 것임을 제시함으로써 믿음을 지키는 일의 중요성을 이야기한다.
베드로는 속담(잠26:11)에 개가 그 토하였던 것에 돌아가고 돼지가 씻었다가 더러운 구덩이에 도루 누웠다는 말이 그들에게 적용되는 말임을 제시한다.
나의 묵상
베드로는 거짓 교사들의 모습을 정욕대로 살다가 잡혀 죽는 짐승에 비유하면서 그들이 진리를 따르지 않고 자기 욕심을 따라 행하며 심판 당할 자들임을 이야기한다.
거짓 교사들의 본질은 탐욕과 음욕과 불의함이며 이는 과거 발람 선지자가 불의의 삯을 얻기 위해 이스라엘을 저주하려다가 나귀에게 책망 받은 모습과 같음을 이야기한다.
진리를 따르지 않는 인생의 모습은 자기 정욕을 따라 살아가는 모습이며 그 결과는 하나님의 심판을 당하는 것이고 실망과 절망, 허무함과 갈증만 얻게 하는 자들임을 보여준다.
오늘날에도 진리를 따르지 않은 모든 사람은 많은 것을 가졌어도 허무함과 갈증으로 사는 자가 되며 진리를 모르기에 끊임없이 방황하며 살아가는 자가 됨을 보여준다.
그래서 바울은 진리를 알고 그 진리를 따라 살아가는 것이 성도의 중요한 삶의 태도임을 제시하면서 진리 가운데 있을 때 온전함과 연합과 경건한 삶의 모습이 됨을 강조한다.
3 누구든지 다른 교훈을 하며 바른 말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과 경건에 관한 교훈을 따르지 아니하면 4 그는 교만하여 아무 것도 알지 못하고 변론과 언쟁을 좋아하는 자니 이로써 투기와 분쟁과 비방과 악한 생각이 나며 5 마음이 부패하여지고 진리를 잃어 버려 경건을 이익의 방도로 생각하는 자들의 다툼이 일어나느니라(딤전6:3~5)
그리스도의 말씀은 복음을 의미하며 복음을 통해 생명을 누리는 삶은 경건한 삶의 모습을 만들고 연합과 거룩함과 온전함으로 세워지는 모습이 됨을 제시한 것이다.
성도의 삶은 불의의 삯을 거부하고 음란함을 버리며 즐기고 노는 것에 목적을 둔 삶이 아니라 진리를 따라 고난에 동참하고 하늘의 소망을 가지고 인내하며 사는 모습이다.
땅에서 얻는 것에 목적을 두고 살아가는 것이 결국 성도의 정체성을 상실하게 만들고 쉽게 유혹으로 죄 가운데 빠지게 만드는 것임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유혹에서 벗어나게 만드는 것은 오직 주의 복음이며 성도가 복음에 연합되어 살아갈 때 비로써 참 자유를 얻고 누리며 전하는 자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그래서 주님은 진리를 알라고 말씀하시고 진리가 자유를 얻게 함을 선포하셨다.(요8:32)
그리고 바울은 성도의 자유는 이웃을 사랑하는 것임을 제시하면서 진리를 따라 살아가는 삶은 이웃을 섬기고 선한 일에 힘쓰는 것임을 이야기한다.
13 형제들아 너희가 자유를 위하여 부르심을 입었으나 그러나 그 자유로 육체의 기회를 삼지 말고 오직 사랑으로 서로 종 노릇 하라 14 온 율법은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자신 같이 하라 하신 한 말씀에서 이루어졌나니 15 만일 서로 물고 먹으면 피차 멸망할까 조심하라 16 내가 이르노니 너희는 성령을 따라 행하라 그리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 17 육체의 소욕은 성령을 거스르고 성령은 육체를 거스르나니 이 둘이 서로 대적함으로 너희가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 18 너희가 만일 성령의 인도하시는 바가 되면 율법 아래에 있지 아니하리라(갈5:13~18)
육신의 욕심을 따라 방탕한 삶을 사는 것과 이웃을 섬기며 사랑하는 삶은 공존할 수 없다.
마찬가지로 진리를 따르는 삶과 거짓 교사를 따르는 삶은 공존할 수 없다.
성도가 추구하는 것이 땅의 것이면 방탕한 삶으로, 하늘의 것이며 섬기는 삶으로 나타난다는 사실 앞에서 절망과 함께 소망의 마음을 가지게 된다.
나의 현실의 모습은 성도의 바른 삶에서 멀기에 절망을 느끼지만 또한 바른 성도로 살아갈 기회를 주심으로써 소망을 가지게 하심을 고백하게 하신다.
주의 말씀은 절망에 이르게 하지만 주의 복음을 통해 생명의 은혜를 알게 될 때 소망을 품고 살아가는 자가 될 수 있음을 깨닫는다.
그 진리를 따라 오늘의 삶도 믿음을 살며 선한 열매를 맺는 모습이 될 수 있기를 기도한다.
묵상 기도
주님, 오늘도 주의 말씀은 인생의 헛됨과 무지함, 허무함을 드러내십니다.
그러나 진리를 따라 생명과 온전함과 감사함으로 사는 것에 소망을 두도록 만드십니다.
주의 복음을 통해 땅으로 향했던 마음을 하늘에 두도록 하심에 감사합니다.
날마다 하늘에 소망을 두고 생명의 은혜를 누리는 자로 서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주께서 원하시는 삶의 가치를 마음에 담게 하시고 주와 교제하는 자 되도록 이끌어 주옵소서.
세상은 거짓 교사로 넘쳐나며 불의의 삯을 위해 사는 자들로 가득합니다.
그 가운데에서 진리를 따르는 자로 살게 하시고 견고한 믿음을 세우는 자 되게 하옵소서.
갈수록 노아의 때와 같이 진리를 비웃고 땅에서 얻는 것에 취하여 사는 시대임을 고백합니다.
주의 심판의 선포를 기억하고 깨어 있어 방주를 짓는 일에 동참하는 자로 살게 하옵소서.
날마다 은혜와 사랑으로 붙들고 믿음의 길로 인도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