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의 집... 황량하고 을씨년스러움
1945년 2차 세계대전 중, 영국의 저지섬
주인공 그레이스
이 집의 상황
= 그레이스의 딸과 아들은 햇빛 알레르기가 있어서 햇빛을 보면 호흡곤란을 일으키며 사망에 다다르게 됨
그래서 이 집은 항상 커튼이 쳐져있고 모든 방문도 잠그고 다녀야 함
(애들이 마음대로 돌아다니다가 햇빛을 보게 되면 죽으니까)
그리고 집에는 귀신인지 사람인지 모를 침입자가 있음
평범한 오후 거실에서 거닐고 있는 그레이스
거실에서 그냥 걷고 있는데 갑자기 아이 울음소리가 들림
놀란 그레이스는 딸의 방으로 달려감
딸에게 왜 울었냐고 물어보니 딸은 자신이 운게 아니라 '빅터'라는 남자 아이가 울다가 문 열고 나갔다고 함
그레이스는 농담 그만 하라고 문도 항상 잠그고 다니는데 어떻게 사람이 나가냐고 함
근데 방문을 보니... 항상 잠겨있어야 하는데 열려있음
소스라치게 놀란 그레이스
가정부들을 다그치자, 그들은 둘 다 정원에 있었다고 절대 문을 열어두지 않았다고 말함
니네 아니면 누구겠냐며 소리 치는 그레이스
다음 날...
그레이스는 1층 서재에서 바느질을 하고 있는데 2층에서 엄청 쿵쾅거리는 소리가 들림
아들은 자고 있고, 딸은 계단에서 책 읽고, 가정부들과 정원사 모두 정원에 있기 때문에 그레이스는 멘붕에 빠짐
1층과 2층 사이 계단에서 책을 읽고 있는 딸에게 다가가 2층에 누가 있냐고 묻자,
딸은 2층 창고에 낯선 사람이 있다고 말함...ㄷ
겁도 없이 창고에 들어가 이리저리 수색하는 그레이스
그때!
창고 안에서 여러 사람이 "그 여자가 들어왔어! 조용히 해!"라며 속삭이는 소리가 들림
그레이스는 온 몸에 소름이 돋음
그러나 도망가지 않고 가구들을 덮어둔 흰 천들을 모조리 걷어내며 창고를 미친듯이 뒤짐
그때! 거울에 비친 창고 문이 저절로 쾅 닫힘!
소름이 돋는 상황이지만 끝까지 쫓아가는 그레이스
그러나 결국 못잡음 ㅠ
그레이스는 자기 방으로 돌아가 총을 장전하고 온 집안을 뒤지기 시작함ㄷ
경찰도 안부르고 대단...
넓은 저택을 다 뒤져보았지만 결국 사람인지 귀신인지 모를 무언가는 찾지 못함
그날 밤, 집에 누군가 있다는 불안감에 늦은 시간까지 잠에 들지 못한 그레이스
그런데 그 순간! 모두가 잠든 새벽인데 피아노방에서 피아노 소리가 들림!
강철심장 그레이스는 혼자 피아노방으로 직행
피아노방 졸라 무서움
핵어두움
그레이스는 또 혼자서 저 어두운 방을 수색함
누가 있을 줄 알고...
별 다른 점을 느끼지 못한 그레이스는 피아노를 뚜껑을 단단히 잠그고 나옴
그런데! 갑자기 방문이 존나 세게 닫힘!!
거세게 닫힌 방문에 맞아서 나가떨어지는 그레이스
피아노방 문이 달각달각 거리면서 저절로 잠기는 소리가 남... 소름 ㅠ
저 소름 돋는 상황에 바로 벌떡 일어나서 문을 열려고 하는 그레이스
시끄러운 소리에 열쇠를 가지고 내려온 가정부(버다) 덕에 피아노방 문을 열고 들어간 둘.
그레이스는 뭔가를 보고 놀람
분명 아까 피아노 뚜껑을 단단히 잠그고 나왔는데 다시 들어가니 피아노가 열려 있었기 때문...
(열쇠는 그레이스와 가정부에게만 있음)
도대체 누가 새벽에 피아노방에 들어가서 피아노를 열었다 잠궜다 한단 말임?
그레이스는 집에 악령이 있으니 신부님께 찾아가겠다 뭐다 한바탕 난리가 나고...
아무튼 그렇게 몇일이 지나감
어느 날 아침, 아이들의 목숨과 직결된 커튼이 모조리 사라짐. 단 하나도 빠짐없이
가정부 : 애들이 햇빛 좀 받아야지. 너무 어두침침하잖아
그레이스 : 미쳤냐? 이 집에서 나가
총 들고 열쇠 내놓으라고 협박하고 난리 남
아무튼 그렇게 가정부들과 정원사를 쫓아냄
그레이스는 가정부들이 떠난 뒤, 그들이 묵었던 방을 청소하다가 이상한 것을 발견함
롸? 1819년?
그렇습니다... 가정부들과 정원사는 죽은 사람이었던 것...
저 사진은 시체를 찍은 것이며 1891년 사진... (현재는 1945년인)
소스라치게 놀란 그레이스
그 시각, 애들은 엄마 말 안듣고 야심한 밤에 정원에서 놀고 있었음 ㅡㅡ
그러다 그레이스 딸 앤이 뭔가를 발견하고 놀람
버다 밀스(가정부)의 무덤을 발견한것이었음
1892-1891
소름 돋는 상황에 도망가려고 하자, 바로 뒤에서 다가오는 가정들과 정원사...
엄마 그레이스가 애들을 구하러 옴
겁이 없는 그레이스는 귀신을 보고도 도망가지 않고 총을 겨눔
가정부 : 우리 죽은지 50년 넘었는데 총 쏜다고 뭐가 달라지니?
총 버리고 도망가는 그레이스
애들한테 방에 들어가서 숨으라고 함
서서히 대문 쪽으로 다가오는 귀신들
그레이스 : 꺼져!!!!!!!!!!!!!!
그 순간!!!!!!!!!!!!
아이들이 숨어있는 2층에서 찢어질 듯한 비명소리가 들림
★스포주의★
그레이스가 2층으로 올라가 애들이 숨은 방으로 가보니 낯선 사람들과 아이들이 함께 방에 있음
동공이 없는 할머니가 아이들에게 말을 함
"엄마가 너희를 어떻게 했니? 죽였니?"
아이들 : "우린 안죽었어요!"
그 대화를 듣고 뭔가 깨닫고 괴로워하는 그레이스
"난 너희들을 살리려고 했어...
소리를 내지 않게 하려고 베개로 입을 막았는데 너희가 숨을 쉬지 않더구나
난 내 총을 머리에 겨눴지...
그리고 잠에서 깼는데 너희들의 웃음 소리가 들렸어
난 신께 감사 기도를 올렸어
더 좋은 엄마가 되보라고, 강한 엄마가 되보라고 신께서 나에게 기회를 주셨다고 생각했어"
사건은 이러하였음
2차 대전 중 집에 독일군이 들어옴
엄마 그레이스는 발각되지 않으려고, 아이들이 소리를 낼까봐 베개로 눌렀는데 아이들은 질식사했고 본인은 권총 자살을 한 것
(열린 결말인데 남편이 전쟁터로 떠난 후, 우울증+신경쇠약증에 걸려서 아이들을 죽이고 자살했다는 해석도 있음)
집에서 나오는 소음(아기 울음소리, 피아노 소리 등등)은 귀신의 소리가 아니라 새로 이사 온 가족들(살아있는 사람들)이 낸 소리였음
그레이스는 자기가 죽은걸 몰랐기 때문에 그게 귀신소리인줄 알았던 것...
(위에 동공 없는 할머니는 빙의?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라서 이사 온 사람들이 귀신 좀 떨쳐달라고 부른거)
악령이 들었다며 저택에서 떠나는 가족들
다시 빈 집이 된 대저택
제목 : 디 아더스
첫댓글 와 개재밌겠다
이렇게 결말까지 있는 글 오랜만이다
옛날 영화인데
니콜 키드먼 진짜 보고 헉 소리나게 놀람 진짜 이런 사람이 있다니 하고 진짜 예뻐
삭제된 댓글 입니다.
ㅇㅈ
헐 충격
이거 영화관에서 봤는데 당시에 식스센스 따라했냐고 그러는 사람들도 있었음... 난 재밌게 봄
ㅜㅜ잼꼬 슬픔 ㅠㅠㅠ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