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의 명장병이 결국 5차전까지 가게 하는군요
1차전 끝나고,
제가 김경문은 대처가 한 발 느리다고...
혼자만 페넌트레이스 운영하는 것 같다고 했었죠...
물론 감빠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운영 잘 하고 있다고 반박하더만...
제가 그런 말을 한 건...예기치 않은 상황에서 빠른 판단을 필요로 할때...
항상 한발, 혹은 두발, 늦은 판단을 하기 때문입니다.
포스트 시즌 준비는 나쁘지 않았다고 봅니다
문동주 불펜 투입도 성공적이었고요
그런데 문동주 불펜 투입은 경기 중 선택한게 아니고 이미 인터뷰 때 구상했던 선택지죠
충분한 시간을 두고 준비해 온 계획은 누구나 실행할 수 있습니다
리더에게 요구하는 건 예기치 못한 상황에 닥쳤을 때의 빠르고 올바른 판단이죠
1차전 김서현 상황이나, 오늘 황준서 상황이나...
올릴 수 있어요...(단, 오늘 준서는 동욱이 놔두고 왜 준서인지 모르겠지만...)
하지만 안 좋을 땐 빨리 결정을 해야죠...
그리고 흔들린 준서 다음에 서현이라뇨...
서현이 살리고 싶었으면 주자 없는, 이닝 시작 때 올렸어야죠...
김서현도 오늘 백퍼 나올꺼라고 예상했습니다.
김경문 성향 상, 인터뷰 때 언급한 건 꼭 지키니까요
근데 한국시리즈를 위해서 살려야 한다고 해놓고 올리는 타이밍이 이게 뭔가요?
페넌트레이스 중에야 그런 식으로 한 경기 잃을 수도 있습니다.
다음 경기가 있으니까요...
(사실 그런식으로 하다가 1위를 잃긴 했지만...어쨌든 가을 야구는 갔으니...)
그런데 포스트 시즌에서도 경기 중 느린 판단과 비상식적인 대응은 달라지는 게 없네요...
리드하자마자 남은 이닝 상관없이 야수 수비 위주로 싹 바꾸면서...
왜 본인 애착 인형들은 무한정 기다리고 기회를 주는지...
속은 무척 상하지만...
어쨌든...3차전 시작 전에 선발 매치업은 우리가 불리했던 게 사실이고...
자칫 대구에서 우리의 가을 야구가 끝날수도 있겠구나 하는 우려에서 완전히 자유롭지 못했던 건 사실이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 5차전까지 왔으니...
휴식일 안 좋은 기억은 다 지우고...
마지막 경기 승패를 떠나 최선을 다하는 시합을 보여주면 좋겠습니다
다들 심기일전 하시고, 금요일날 응원방에서 보자구요~~
첫댓글 5차전 승리를 믿습니다.
원태인도, 후라도도 이겨냈습니다.
선수들 멘탈 수습 잘해서 이겨내리라 믿습니다.
믿.지.만...
1위를 놓쳤던 ssg 전 때는 차라리 덤덤했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분노를 넘어서는 슬픔을 느낍니다.
저 사람이 내 팀 한화를 사랑하지 않는 것 같아서요.
제 멘탈이 약해서인지 오늘은 너무 아프네요ㅠㅠ.
기운내요...띵땅양~~토닥토닥...
근데...무서운 건...우린 이 꼴을 일 년 더 봐야함...ㅋ
홈에서 한국시리즈 진출의 기쁨을 만끽하라는 하느님 부처님 알라의 뜻이라고 원영적 사고를 해봅니다. 럭키비키잖아, 홈에서 한국시리즈 진출을 기뻐할 수 있다니
5차전 김서현 쓰겠다고 인터뷰 했다고 하네요...
자기가 턴 말은 꼭 지키는 인간이라...걱정되네요...흠냐뤼...
@수네키 미친...
@수네키 정신나갔네요
@바라는대로 인터뷰 하는 거 보면...사람이 기본적으로 못 됐네요...
엄상백 이야기 할때도 그러더니...
지 잘못은 이야기 하기 싫고...
잘못 아닌 것 처럼 포장하려고 그냥 막 던지네요~
@수네키 팀 내에 엑스맨이 있네요. 미치겠다..
@영원한 독수리팬 정신은 예전에 나갔었고....
@사랑한다이글스 그냥 X임....
@수네키 양상문코치는 의견을 못네요?
간독이 저따위 짓을해도 컷트를 해줘야하는데
@히메로스 합작품인걸로 알고 있는데요?
@히메로스 의견을 내도 들을 사람이 아니죠. 궁지에 몰릴수록 본성은 더 강하게 작용하니까요.
김경문 대처가 빠른 건 대주자, 대수비밖에 없지요...
대처는 주어진 상황에 따른 대응방식을 말하는 거고...
대주자 대수비는 대처가 아니라...
그냥 반사적인 행동~~
너무 빨리 원석이 대수비 내서 오늘은 대주자 쓰려고 해도 쓸 대주자가 없었죠
@바라는대로 파블로브의 개가 떠오름....
분위기는 완전 나락갔고 최원태의 컨디션은 매우 좋죠
단기전은 분위기싸움인데 과연 이겨낼 수 있을지 걱정이네요
선수들은 분위기 이겨 내서 뭐라도 해보려고 할텐데...
경기 중...다시 시련을 시전할 듯~~
안그래도 통합우승을 했던 팀들의 기록들 (한 시즌에 2번의 10연승, 전반기 1위, 개막후 선발14연승 이상 투수보유, 60승 선착 팀은 무조건 했던 통합우승)을 최초로 보기좋게 깨버리더니 5차전 과연 어떤 콩경문 짓으로 말아먹을지 걱정됩니다. 그나마 플레이오프 업셋이 최초는 아니라는데 위안삼아야 할지도. 감독의 광기를 누르고 선수들이 멱살끌고 겨우겨우 한국시리즈 올라가주길 바라지만 인터뷰 꼬라지보니 이겨도 마냥 축제분위기는 아닐거 같네요
근데...전...한창 시즌 중반일 때에는 오히려....혹시나 하는 일말의 기대감..이런 것들이 있어서 였는지...
그 때가 더 짜증 났었고...
본성과 실체를 체감한 지금은 다 내려놔서 그런지...
그닥 화가 나거나 하진 않아요~~ ㅋ
다만 저 꼬라지를 일년 더 봐야 하는 게 짜증날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