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자소서랑 면접 준비 등 때문에 관련 서적들을 이것저것 조금씩 살펴보고 있는데요,
최근 읽은 취업 관련 책에서 기억나는 부분이 있어서 적어봐요...
- 대부분의 학생들은 취업을 준비한다고 하면서도 그 취업준비 자체에 대한 공부는 거의 하지 않는다는 것.
예를 들어, 취업에 반드시 필요한 정말 기본적인 스킬을 익히기 위한 노력인,,,가장 기본이 되는 이력서, 자기소개서
작성법에 관한 책을 사보거나, 졸업전까지 대학의 취업센터를 찾아가는 학생이 극히 적다는 점. 직무의 정확한 뜻조차
모르고 있다는 점.
취업을 준비해야지,준비해야지 말로는 하지만, 실제로는 기업의 채용정보사이트에서 (여러개의 부서가 존재하는 가운데 그중,)
한가지의 부서안에도 수많은 직무가 존재하지만, 이렇게 '세분화되어 있는' 직무들이 무엇무엇이 있나 자세히 한번 찾아보지
않고, 그저 일단 주변의 동기나 선배들에게 취업에 대해 물어본다는 점.
대학에 입학하기 위해선 수십권의 책을 사고 밤세워 공부하지만, 정작 중요한 돈을 벌기 위해선 그만큼 투자하지
않는다는 것. (여기서 말하는 투자란, 흔히 말하는 스펙을 쌓기위한 투자가 아님)
-그래서 이력서, 희망 '직무'란에 버젓이 마케팅,영업,생산,관리직,사무직 등과 같은 부서명을 적어 서류탈락 대상 1순위가
된다는 점.
-또한 그래서 자소서 역시, 며칠을 고민하다가 결국..."저는 O남O째 중 OO로, 어떠어떠한 가정에서 태어나...로 시작해,
평소엔 조용한 성격이지만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려하며, 단점은 어쩌고...를 거쳐, 맡겨진 일은 뭐든지 최선을 다하겠
습니다"로 마무리되는 전형적인 레퍼토리를 써서 채용 담당자에게 전혀 인상도 남기지 못한채 쓰레기통으로 향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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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따라서, 자소서는(나중에 면접에서도 마찬가지겠지만), 그게 성격이든 성장배경이든, 실패담이든, 철저히 지원하는
'직무'과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내용만 추려서 담아야 한다는 것.
그러기 위해선 미리미리 희망하는, 반드시 '세부적인' 직무(절대 그냥 막연히 어떤일에 관한 업종이 아닌)를 정해서 그에
대한 노력을 해왔음을 보여야지, 그저 남들이 다하는 학점관리,토익,해외연수,자격증,봉사활동 등의 스펙관리만
따라하고 그것만 맹신하다간 결국 취업에 실패할 것이라는 것...
나름 정리해서 쓴다고 쓴 건데, 역시 글로 쓰다보니 좀 길어진듯 하네요...
아무튼 책 읽으면서 왜이렇게 뜨끔뜨끔 찔리는지...ㅠ 저학년때부터 취업관련 책 좀 더 열심히 읽어볼걸 그랬어요...
자극좀 받게...읽고나면 별것 아닌것 같지만, 당연한 내용같지만 실제로 실천이 잘 안되잖아요...
막상 세부적인 직무와 관련된 내용을 자소서에 녹이려해도,,,ㅠ 나 참 안이하게 살았구나 반성하게 되네요...
왜 자기개발서 같은것도 막 읽고난 직후에는 자극받아서, '그래, 나도 지금부터 다시 맘잡고 더욱더 열심히 살아보는거야!'
하다가도 시간지나면 또 게을러지고...^^
아무튼 연말이 될수록 이런저런 아쉬움이 많이 남지만,,,(개인적으로는 참 우울한 일들이 많았던 한해이기도 해서...ㅠ)
이미 지나간 일은 어쩔수 없으니 다시 다가오는 새해를 위해 새출발하려구요...
그럼, 모두모두 화이팅이요 ^^
취업 No.1 다음카페, 닥치고 취업
삭제된 댓글 입니다.
네...어려워요...ㅠ
저를 말하는거 같네요
저도 요새 이런저런 책들 읽으면서 저 자신을 한번 돌아보게 된다는...
한가지 직무 한가지 회사만 보고 지원하기에는 리스크가 너무 크죠. 멀티플레이어가 될 수밖에 없는 이유임.
네...하,,,멀티플레이어란 어렵져...ㅠ
너무 하나에만 집중하는 것 같아여
책을 대충 요약하다보니 제 전달력이 좀 부족했나봐요...^^ 뭐, 취업에 대한 전체적인 가이드라인 얘기니까요,,,
꼭 하나에만 집중하라는거 보단, 오히려 전공을 직간접적으로 살릴수 있는 분야는 찾아보면 정말 많은데, 어떤 분야를 지원하던 더 세분화해서 준비하라는게 포인트라는 뭐 그런,,,^^ 암튼 그냥 전 하나라도 제대로 했나 반성하게 되네요...ㅎ
어떤 책인가요? 제가 본 취업의 신이라는 책도 똑같은 말을 한거 같아서요..ㅎ
아, 타락천사님도 읽어보셨나보네요. 그냥 요새 제자신에 대해 자극이 될까하고 비슷한 책들 조금씩 살펴보긴 했는데, 위에 쓴글은 이 책에서 인용한거 맞아요^^ 어디까지나 책은 참고일뿐이니까요...ㅎ 그래도 한편으론 읽으면서 뜨끔뜨끔해서...^^
저도 솔직히 읽으면서 도움 많이 되었어요. 일찍 취업에 관한 책을 읽고 준비했으면 좋았을걸 이란 생각도많았구요... 무엇보다 적성을 일찍 찾은 사람이 가장 부러워요~
취업의 신이라는 책인가요? ㅎ 한번 읽어봐야겟어요~ ㅋ 왠지 공감할게 많을꺼 같아요~
네^^ 암튼 그리 두꺼운 책이 아니라 한번 쑥 다 훑어보는데 시간 별로 걸리지 않을거예요...^^
오~ 좋은 습관이네요.. 읽은 책 한번 정리해서 쓰는거 .. 생각이 일목요연하게 자기게 되니깐요.. ㅎㅎ 도움이 되는 글 잘 읽었어용.. 책 찾아봐야겠네요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다니 다행이네요...감사합니다~^^
도움이 되네요^^ 다시 한번 계획 잡는데 도움이 됩니다. 감사해요~~
도움이 되신다니, 오히려 제가 감사하네요~^^ 같이 화이팅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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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어떤 직무들이 있는지는 기업마다 조금씩 다 다르기때문에, 한마디로 답을 하기는 어렵지만,,,걍 책에서 봤던 내용조금 참고해서 적어드리면, 예를들어 기획실안에 투자관리,경영기획,홍보 등의 직무가 있는 기업이라고 하면, 그냥 '기획직이면 무슨일이든 다 괜찮은데요'하는 사람과 '기획 중 투자관리의 직무를 희망하고 있다'고 적고 그에대한 구체적인 플랜까지 말할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당연히 후자의 사람을 보고, 아 이사람은 채용해서 바로 직무에서 쓸수있는 사람이겠다라고 생각한다는 뭐 그런거죠,,,^^ 도움이 조금 되셨길 바래요...^^
저도 뒤늦게 도움 받고 갑니다. 좋은 글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