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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조아 9월 감성편지입니다. www.cafe.daum.net/balletsarang
MOODCELA SUNDROME
대부분의 사람에게 있어 추억은 아름답고 특별하게 기억되지요! 실제로 그 일이 그다지 특별하거나 아름답지않아도 말입니다. 당신에게 있어 발레조아는 어떤 기억으로 남아있을까요?
이 사진속에 계신분들은 지금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계실까요?
그리고 이곳을 다녀가신 수많은 사람들은
지금 우리를 어떻게 기억하고 있을까요? 당신을 어떤 기억속에 넣어두었을까요? 마치 영화 건축학개론의 주인공들처럼 그것을, 그 때를 그리워 하고 있지않을까요?
저는 지금 그저 그 아름다운 시간을 기억하고자 합니다.
기억하세요?~ 우리들의 피터,늑대,오리,새,고양이~ 그리고 할아버지 캐나다에 가 계신 우리의 할아버지 조용범샘은 가끔 연락만하시고 한국엔 오지 않으실 생각이신가 봅니다. 허나 몹시도 그립습니다. 사람이름말고 동네이름으로 일일히 기억하시던 그 재미있던 수업도~ 그 섬세하던 손끝도~
그땐 대학생이던 피터씨와 늑대씨는 공연장에서 열심히~공연을 하고 있고
오리 순선씨는 자신의 스튜디오를 만들어 공연도 하고 수업도 하는 바쁜나날을 보내며~
고양이는는 그사이 결혼하고 아이낳고 새로운 비상을 꿈꾸고
새는 홀로 산에 들어가 아직도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ㅎㅎ
등뒤의 땀이 가슴속에 흐르던 그 때~
잘 안되는 동작이 마치 내 발의 문제인양~ 속상해 하던 그때도~ 우리는 행복했습니다.
5주년공연 중독엔 특별히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셨습니다. 그 감사함을 아직도 잊지않고 있습니다.
나는 춤춘다! 발레조아 10주년 기념공연사진
10년을 넘기면서 발레조아도 세상과 함께 울고 웃으며 지내고 있답니다.
그사이 많은 분들이 다녀가고 또 새로운 분들이 오시고 옛날에 그분들도 다시오시고
그리고 현우샘은 좀더 중후해지셨답니다. 여전히 많은 공연과 여전히 바쁜 일상중에서
다시 새로운 꿈을 꿉니다.
바로 여기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