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술을 마시기 시작하면 멈추는 방법을 모른다.
온몸에 강렬한 결핍감이 들어차서 그만 마셔야겠다는
생각 같은 것은 들지 않는다.
내 친구 빌은 알코올 중독이 질병이라는 생각을
좀처럼 이해하지 못하는, 그래서 굳은 의지만 있으면
술 따위야 얼마든지 조절할 수 있다고 믿는 어머니에게
이런 식으로 말했다고 한다.
" 어머니, 다음에 설사가 찾아오면 그걸 한번 조절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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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 저녁 맥주 한 캔을 마시는 것과
가끔 폭음을 하는 것 중 어느 것이
중독에 가까운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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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은의 '혼밥생활자의 책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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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룬 송년회를 하자는 건지, 신년식을 하자는 건지,
퇴계원 만찬장으로,
일 년이면 몇 차례씩 자나 가곤 하는 별내,
이곳에서 " 육군병장 김병장' 전역식을 한 곳이니
꽤나 오래된 인연이 있는 고을이다.
우리 집에서 행사장까지 간단한 거리가 아니다.
집에 올 때 당연히 택시를 이용하기 때문에 행사장에
갈 때는 대부분 대중교통을 이용하려고 한다.
집에서 노원역까지 마을버스, 노원역에서 별가람역으로
별가람역에서 버스로 퇴계원으로~
퇴계원 현장,
굴전을 시키고, 고갈비..,
안주발 약한 나에게 그나마 배려한 상차림,
'처음처럼' 을 몇 개 넘겼지?
나는 벌써 요단강 건너갈 준비를 했는지 기억이 희미,
'처름처럼'을 중단하고 '카스'로 달리기 시작, 몇 병?
숫자는 아름다운(?) 주인 어른하고 신만이 아실 것이다.
주인어른이 내 취향 딱 맞는 '치즈 오이' 안주를 차려 주셨어.
오래 자주 가는 곳은 이유가 있다.
사장님, 포천친구 "새해 건강하고 원하는 일 모두 잘 되기를 빕니다.
퇴계원 행사 3일후
청량리 1차후 2차 현장
진행중
토요일 당고개역 1차로 맛집(?) 순례를 마치고
2차 달리기 집에서 안주를 기다리며,
첫댓글 애음 ?~ 폭음 ? ~하다보며는~ 주사랑에 빠지며는 暴飮 ?...ㅎㅎㅎ ??
고비사막의 낙타는 ~ 샘을 한번 만나며는 물 100L(5말斗)를 마신데요 ! ~~ ㅎㅎㅎ !!
알맞게 마셨지만 그나마 몇 점의 안주가 다음날 나를 살려서 숙취에 헤매지 않고 일정 소화
일주일 동안 부끄러움 없이 열심히 달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