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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의 Factory Farm은 동물을 상품으로 변모시켰다.
그들은 더 이상 생명체가 아니라,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 생산하는
상품에 불과하다.
- 미트릭스 제작자 인터뷰 중
☞ 미국의 소는 초원에서 방목되지 않는다!
공장형 축산(Factory Farm)의 실태를 고발한다.
미국소의 90%가 풀을 안 먹고 곡물로 비육되고 있으며, 사료비용을 줄이기 위해 좁은
우리 안에 사육된다. 또, 분뇨와 오물더미 위에서 항생제와 성장호르몬을 맞으며
살 찌워진다. 오직 이윤의 논리에 따라 운영되는 그곳은 농장이 아닌 가축공장!
8만 5천여 마리의 소가 갇힌 채로 길러지고 있는 네브래스카주 ‘아담스 농장’의 취재를
통해 공장형 축산의 실태를 고발한다.
4. 미국은 광우병 대량 발생의 요소를 모두 갖추고 있다!
미국은 해마다 약 3천 7백만 마리의 소를 도축하고
그 중에서 40만 마리만 검사한다.
전에는 도축소의 약 1%만을 검사했는데 지금은 고작 0.1%만 한다.
- ‘컨슈머 유니온’ 마이클 한슨 인터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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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보적 단계의 사료금지 기준 - 최초공개! 렌더링 공장의 현장. |
현재 미국 정부는 육골분(소뼈, 뇌)사료만 금지했을 뿐, 동물성사료는 아직 허용하고 있다. 미국 식약청은 2004년 7월과 2005년 10월에 걸쳐 특정위험물질(SRM)이 들어있는 사료의 투여를 금지하는 법안을 입법예고했으나, 대형 미국 축산기업의 반발에 부딪혀 아직 시행조차 못하고 있다. 가축의 뇌와 내장 등 도축하고 남은 부산물이 사료로 만들어지는 렌더링 공장의 충격적인 영상을 최초 공개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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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멍 난 도축검사 - 현직 검사관의 양심선언! |
매일 10만 마리의 소가 도축되고 있는 미국. 그러나 그중 0.1%인 100마리에게만 광우병 검사가 이뤄진다. 그 현장을 가까이에서 지켜본 현직 검사관 게리달씨. 그가 육성으로 충격적인 실태를 고발한다. 아울러 광우병으로 의심되는 주저앉는 소(downer cattle)가 식육으로 처리된 기록을 공개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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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전히 제거되지 않는 특정 위험물질(SRM) |
미국의 도축장에서는 쇠고기에 뼈가 섞여 들어갈 수밖에 없다. 기계톱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소비자 단체들의 항의에도 불구하고 카길, 타이슨 푸드, 스위프트 & 컴퍼니사는 아랑곳하지 않는다. 이윤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쉴새없이 돌아가는 해체작업 라인에서는 SRM은 제대로 처리되지 않는다. 게다가 프레온의 변형을 막기 위해 600-800도의 열기가 필요하지만 멸균과 위생을 위해 그런 열기를 가할 수 있는 곳은 공장 어느 곳에도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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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농장에서 식탁까지! 철두철미한 일본의 대응
2001년 광우병 감염 소 발견으로 홍역을 치렀던 일본.
하지만 일본의 미국 쇠고기 수입조건은 한국보다 훨씬 엄격하다. 후속 대응도 신속했다.
450만 마리 모두에 대해 광우병 검사를 실시했다. 또, 고기를 구입하는 소비자가 정확한
정보를 확인하고 선택하여 구매할 수 있도록 출생에서부터 도축까지 사육지와 도축일자,
사육자와 전출입연월일등 모든 정보를 제공하는 완벽한 이력추적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일본은 어떻게 수입조건 협상을 유리하게 이끌었는가? 일본 쇠고기는 어떻게
소비자들의 신뢰를 확보했는가? 그 시사점을 통해 우리의 대안을 모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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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굴욕적 수입기준, 구멍 난 유통체계. 우리 아이들의 건강은?
미국 쇠고기 수입재개를 결정하면서 정부는 단 한 번의 공청회도 열지 않았다.
이력추적시스템, 원산지표시 등 유통망에 대한 정비도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
특히, 집단급식을 하는 병원과 학교는 값이 싼 미국산 쇠고기에 무방비 상태나 마찬가지로 노출되어 있다.
게다가 미국은 최근 뼈있는 쇠고기도 수입하라며 압박을 더해오고 있다.
지금, 정부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어떤 국익도 국민의 건강과 맞바꿀만한 것은 없다.
꼬리- 일요일 밤 8시 KBS1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보았을까요? 이미 방송 후 2년여의 시간이 흘렀지만 얼마 전 미국산 쇠고기 들어왔을 때 마트 매장에서 없어서 못 팔았다는 기사보고 기가 찼습니다. 물론 국민들을 위한 안심 멘트 있었습니다. 그러나 다수를 위해 소수를 짓밟을 수 있고, 큰 것을 위해 작은 것을 버릴 수 있다는 법칙이 아직 이 세상을 지배하는 인정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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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큰일입니다.. 먹거리는 국민의 건강을 먼저 생각하고 협상해야 하는데요...
어제 PD수첩에서도 이 문제에 대해 방송하더군요. 미국산 쇠고기 무조건 안 사먹으면 되는 것 아니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수입 개방이 이루어지고 나면 문제가 그렇게 간단하지가 않습니다. 학생들 급식 라인도 염려되고, 결국 못 사는 사람들은 저렴한 미국산 쇠고기를 사먹게 될 거라는 부익부 빈익빈의 논리가 여기에도 여지없이 적용될 듯 합니다. 몇 년 전 수입 개방을 반대할 때 광우병 감염 위험 부위라 불허되었던 소의 특정 부위를 이제 와서 문제 없는 부위라 개방 허용했다니, 국민의 건강을 담보로 추구하는 국익이 과연 진정한 국익이라 할 수 있는 것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