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속담 외우지 말고, 생활 속에서 찾아서 익히면 재미까지 플러스!
속담은 우리 선조의 생활 속에서 얻어낸 경험이나 교훈을 담아낸 짧은 글입니다. 그래서 우리 속담 속에는 선조의 생활을 반영하는 농사·농기구와 관련된 말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삶의 환경이 많이 달라진 지금, ‘낫 놓고 기역자도 모른다’는 속담은 잘 알면서도 ‘낫’이 어떻게 생겼는지 모르는 어린이가 많다고 합니다.
속담은 영어 혹은 외국어의 단어나 숙어처럼 단순히 외워야 하는 숙제가 아닙니다. 속담은 짧은 문장 속에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 글입니다. 속담이 어떻게 생기게 되었는지, 조상들은 어떤 생활을 했는지에 대해 생각하면서, 우리의 생활에서는 어떻게 쓰일 수 있는지까지 생각하면서 익혀 나간다면, 단순히 어휘력 향상과 국어 공부 능력을 높이는 것 외에도 많은 생활의 지혜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나, 오늘은 첫술에 배부른 속담왕》은 평범한 친구, 석구가 속담과 친해져가는 과정을 생활 속 동화로 엮어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동화 속에 나오는 속담은 비슷한 뜻을 가진 다른 속담과 함께 다양하게 익힐 수 있도록 하고, 그와 더불어 새로 배운 속담을 친구들과의 대화 속에서는 어떻게 사용하면 좋을지에 대한 예시까지 두고 있어서, 속담 속의 어려운 단어를 익히는 것에서부터, 속담 활용법까지 완벽하게 정리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차례
| 속담 ․·속담 공부법 |
속담, 도대체 넌 뭐냐? | 재미있게 속담을 공부하고 싶다면, 이렇게!
| 오늘은 어떤 속담을 공부할까? |
01 시작이 반이다 | 02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 | 03 방귀 뀐 놈이 성낸다
04 말 한마디에 천 냥 빚도 갚는다 | 05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 | 06 금강산도 식후경
07 때리는 시어머니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더 밉다 | 08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
09 서투른 목수가 연장 탓한다 | 10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
11 되로 주고 말로 받는다 | 12 입에 쓴 약이 병에는 좋다 | 13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
14 빈 수레가 요란하다 | 15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날까 | 16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 날 없다
17 엎친 데 덮친 격이다 | 18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 19 낙숫물이 댓돌을 뚫는다
20 공든 탑이 무너지랴 | 21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 | 22 쥐구멍에도 볕 들 날 있다
23 아닌 밤중에 홍두깨 | 24 첫술에 배부르랴 | 25 작은 고추가 더 맵다
26 낫 놓고 기역 자도 모른다 | 27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른다 | 28 굼벵이도 구르는 재주가 있다
29 고생 끝에 낙이 온다 | 30 서당 개 삼 년이면 풍월을 읊는다 | 31 등잔 밑이 어둡다
| 속담 찾아보기 |
추천사
교실에서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다 보면 오가는 말 때문에 친구에게 상처를 주거나 받는 모습을 자주 봅니다. 이럴 때 제가 사용하는 것이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말 한마디에 천 냥 빚도 갚는다’와 같은 속담입니다. 속담이 아이들에게 긴 잔소리보다 훨씬 강한 의미로 전달되는 것을 보면서 속담은 우리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으며, 그 속에 조상의 지혜와 슬기가 담겨 있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
이 책은 일상에서 속담이 어떻게 사용되는지 상황을 보여주어 자연스럽게 그 뜻을 이해시킨 후 친구들 간의 대화로 배운 속담을 활용하는 방법까지 제시되어 정확한 속담의 의미를 생각해 볼 수 있도록 구성된 점이 좋았습니다. 친구들이 《나, 오늘은 첫술에 배부른 속담왕》으로 더 쉽고 재미있게 속담과 친해질 수 있길 바랍니다.
_위영숙 (안산중앙초등학교 교사)
요즘 아이들은 속담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국어 교과의 한 부분이기도 하지만 아이들에게는 재미있는 퀴즈나 즐거운 놀이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아이들이 속담을 퀴즈나 놀이로 받아들이다 보니, 알고 있는 속담의 수는 많지만 정작 그 뜻을 제대로 알지 못해 생활과 연결하지 못하는 경우를 자주 봅니다. 즉, 속담 따로, 뜻 따로인 것이지요.
이런 의미에서 《나, 오늘은 첫술에 배부른 속담왕》은 학교생활에 속담을 담은 동화로 그 뜻을 쉽게 이해시키고, 속담을 사용하는 방법까지 대화문으로 싣고 있어 이런 약점을 충분히 채워줄 것 같습니다. 또한, 문장을 이해하고 해석하는 능력에도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_정명숙 (서울유석초등학교 교사)
저자 프로필
글 / 박은교
오랫동안 출판사에서 어린이 책을 기획하고 만드는 일을 했고, 지금은 어린이들이 즐겁고 신나게 읽을 수 있는 책을 쓰기 위해 노력중입니다.
그동안 쓴 책으로는 《역사를 간직한 8가지 시조 이야기》, 《자기 주도 학습을 위한 어린이 메모 습관》, 《세계 1등 위인들이 들려주는 아주 특별한 시간관리 습관》, 《우리 아빠를 돌려줘!》, 《책 귀신아, 책 읽기를 도와줘!》, 《세계 1등 위인을 만든 상상력 에너지》 등이 있습니다.
그림 / 손명자
강원도에서 태어나 자연을 벗 삼아 어린 시절을 즐겁게 뛰어 놀아서인지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깔깔깔 재미있는 그림 그리기를 좋아합니다.
일러스트 그룹 ‘이끼’ 회원으로 활동 중이며 ‘일러스트 작가 99인전’에서 전시를 했답니다.
그동안 그린 책으로는 《빛나는 우리문화 유산1-명절편》, 《무엇이 자라나요?》, 《숨은그림찾기》, 《이솝우화》, 《망주석 재판》, 《궁금해왕자와 알록달록 지렁이》, 《콩쥐팥쥐》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