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내동 한 빌라 모퉁이에 있는 간판없는 떡볶이 집’은 약 40여년 전 망우리 포장마차 촌에서 빨간 천막을 치고 떡볶이를 만들던 곳입니다. 딸부자네 집으로 통했던 이곳은 79세 주인할머니가 떡볶이를 만드는 곳으로 잉꼬네와 경상도 집과 유일하게 남아 그 명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40년 전 당시의 원조 망우리 떡볶이와 거의 똑같다고 말하는 이도 있을 정도로 옛 방식을 고수하고 있는 곳입니다. ‘
양념장에 간장이 들어가는 잉꼬네와 경상도 집과 달리 이곳은 소금을 사용합니다. 각자의 방식으로 전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손님이 주문하면, 이곳만의 양념을 넣고 만들어 낸 떡볶이에 깻잎을 더하고. 망우동에서만 볼 수 있는 납작만두를 소스에 묻혀내고 접시에 담아냅니다.
과거에는 망우리 딸부자네 집 떡볶이로 통했다면, 지금은 신내동 깻잎 떡볶이로 통하고 있습니다.


마늘이 들어간, 고춧가루 양념장의 매콤함과 달콤함을 깻잎의 향긋함이 더해져 풍성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달큰한 맛을 내는 익숙한 양념의 감칠맛도 함께.



망우동에서만 볼 수 있는 납작만두. 만두가 가진 바삭함과 고소함이 매콤함을 감싼 깻잎의 픙미가 더해져 맛의 감흥을 더 좋게 해 줍니다.



첫댓글 이 많은 떡볶이 집을 다 다니시기에 얼마나 걸리셨을까 ???
올해 기준, 14년동안 전국의 떡볶이 집을 찾아 다녔네요^^;
@유치찬란 정말 대단 하십니다 ~~~
@황경수_서울 좋게 생각해주셔서 고맙습니다. ^^
그냥 지나치면 못보고 지나가겠어요.
네 여긴 아는 분만 들리는 그런 곳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