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도하의 기적`(1993/10/28)에 대한 고찰

[미래종합전기통신]

Contents

1 개요

2 상세

2.1 암울

2.2 절망

2.3 반전

2.4 이후

3 설왕설래

3.1 음모론

3.2 라이벌 의식

4 후폭풍

5 우리도 있다!

6 도하의 기적/비극 시즌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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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

1993년 10월 28일, 1994년 미국 월드컵의 아시아 지역의 마지막 최종예선전에서 경기종료 1분을 앞두고, 일본에서 대한민국으로 극적으로 본선진출티켓이 뒤바뀐 과정을 일컫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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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상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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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암울 ¶

1993년 10월 카타르에서 열린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에는 대한민국, 일본, 북한, 이라크,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6개국이 참가한 상태였다. 그리고 한국은 숙적 일본에게 패배하며 월드컵 본선진출이 매우 암울해졌다.

마지막 1경기를 남긴 6개국의 성적은 이러했다. 본선진출티켓은 2장.

팀	승점[1]	승	무	패	득	실	차	비고
일본	5	2	1	1	5	2	+3
사우디	5	1	3	0	4	3	+1
대한민국	4	1	2	1	6	4	+2
이라크	4	1	2	1	7	7	0
이란	4	2	0	2	5	7	-2
북한	2	1	0	3	5	9	-4	탈락

SRR	북　한	사우디	이라크	이　란	일　본	대한민국
북한	−−−	1-2	3-2	1-2	0-3
사우디	2-1	−−−	1-1		0-0	1-1
이라크	2-3	1-1	−−−	2-1		2-2
이란	2-1		1-2	−−−	2-1	0-3
일본	3-0	0-0	2-2		−−−	1-0
대한민국		1-1	2-2	3-0	0-1	−−−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의 대진은 대한민국 vs 북한, 일본 vs 이라크, 사우디 vs 이란. 일단 북한을 제외하고는 어느 국가라도 본선진출의 가능성이 열려 있는 상황이었고, 자력진출이 불가능해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0월 28일에 동시에 열리는 예선 최종 경기에서 북한을 최소 2골차 이상으로 이기고, 이란이나 이라크가 사우디, 일본을 이기거나, 최소한 비겨주기를 바래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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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절망 ¶

예선 최종 경기에서 북한과의 전반은 0:0으로 끝났고, 다른 두 조의 경기는 둘 다 일본과 사우디가 이기고 있었다. 아... 망했어요.(…)

그런데 월드컵 진출 실패 위기에 몰린 정신력의 발로인지, 이미 탈락한 북한의 뜨거운 동포애(?)였는지, 후반에 북한의 수비진이 순식간에 허물어지며, 내리 3골을 연달아 헌납했다.[2] 거기다가 이라크가 동점골을 넣었다. 야 신난다!

하지만, 얼마 안 가 일본이 다시 추가골을 넣어 2-1로 앞서가는 바람에 월드컵 진출 티켓은 일본 쪽으로 기우는 듯 했다. 그리고 사우디는 결국 이란을 4-3으로 잡았고, 한국 vs. 북한 전도 3:0으로 종료되었다. 이에 대한민국 선수들은 울면서 경기장을 퇴장했고,[3] 결국, 그렇게 한국은 북한을 3-0으로 크게 이겼으나, 월드컵 본선진출은 간발의 차로 안타깝게 좌절되었다...망했어요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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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반전 ¶

어? 이라크가 극적으로 동점골을 넣었네?

대한민국은 북한을 3-0으로 완파하고도 선수들은 고개를 떨궜고, 일부 선수들은 어차피 최종예선에서 탈락했다는 생각에 미리 눈물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그러나 대한민국의 경기종료 10초전, 같은 시각 일본은 경기종료 1분전이었고, 2-1로 일본이 앞서 있던 상황에서, 이라크의 수비수가 아니고 한국축구의 영웅 움란 자파르가 후반 인저리타임에 우측에서 차 올린 크로스를 헤딩, 왼쪽 아래로 밀어넣은 헤딩슛으로 극적으로 득점을 하여, 2-2로 비기고 말았다! 이로서, 경기가 2-2로 종료되었다는 소식이, 대한민국팀으로 전해지자, 슬픔의 눈물을 쏟았다가, 다시 뛸 듯이 기뻐하면서 서로 부둥켜 안고, 감격의 눈물을 쏟아냈다. 이로서 2승2무1패로 대한민국과 일본이 동률이 되었지만, 골득실 차에서 일본보다 2골을 더욱 앞섰기 때문에, 대한민국은 극적으로 3회 연속 월드컵 본선진출에 성공하여 겨우 턱걸이를 했다. 일본선수들은, 종료직전 옴란 자파르의 동점골이 극적으로 들어가는 순간, 누구라 할 것도 없이 모두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눈물샘이 마를때까지 눈물을 흘렸으며, 일본의 응원단들도 누구라 할 것도 없이 다들 거리에 주저앉아 통곡을 했다. 그렇게 일본축구 역사상 최초의 월드컵 본선진출은, 불과 경기종료 30초를 남겨 놓고 완전히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일본열도를 비탄에 빠뜨린 이 충격적인 사건을 일본의 언론들은, 도하의 비극이라 불렀고,반대로 한국은 도하의 기적이라 부르면서 극적인 본선진출에 성공하며 행복해했다. 후에 일본은 98년 도쿄 대첩에서도 울고, 06년 독일월드컵 호주전때도 눈물을 흘린다.

이 때, 극적인 헤딩골을 넣은 이라크의 선수는 수비수였던 움란 자파르 선수다.[4] ☆★☆영구 까임방지권 당첨☆★☆ 다음날 이라크 대사관에는 축구팬들의 감사전화가 폭주했다. 걸프전 이후 이라크의 국제적으로 이미지가 형편없던 시절이라, 당시 대사관에서는 "정부가 몇년을 노력해도 안 되던 것을 한순간에 해냈다."고 극찬. 움란 자파르 선수는, 훗날 대한민국으로 초대되어 엄청난 환대를 받았으며, 대한축구협회에서는 감사의 표시로 이라크의 축구선수들에게 유니폼, 축구공, 축구화같은 여러가지 장비등을 지원하기도 했다. 게다가 움란 자파르 선수는 "K리그에 진출하고 싶다."라는 의사를 나타내기도 했다. 그런데 K리그에는 왜 못들어 왔냐고!! 대한민국 축구의 영웅인데, 데려와서 당연히 억대연봉정도는 챙겨줬어야 될거 아냐!! 당시 인터뷰의 주된 내용은, "국내 팬들은 물론, 현장에서 직접 뛴 나 자신도 이 대회는 일본과 사우디아라비아 등 부국들의 입김이 크게 작용했다고 느꼈다. 심지어 뇌물공여나 심판매수의 의구심이 들었다. 이라크는 이같은 경기 외적인 요인때문에 희생양이 됐다고 생각한다. 이라크의 명예를 전세계에 알릴 수 있다면 승패에 관계없이 최선을 다 한다는 각오로 경기에 임했으며, 우리가 본선진출 가능성이 희박해진 후에도 마지막까지 열심히 뛴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라고 인터뷰를 했다.

최종 결과는 아래와 같았다.

팀	승점	승	무	패	득	실	차	결과
사우디	7	2	3	0	8	6	+2	본선
대한민국	6	2	2	1	9	4	+5	본선
일본	6	2	2	1	7	4	+3	탈락
이라크	5	1	3	1	9	9	0	탈락
이란	4	2	0	3	8	11	-3	탈락
북한	2	1	0	4	5	12	-7	탈락

SRR	북　한	사우디	이라크	이　란	일　본	대한민국
북한	−−−	1-2	3-2	1-2	0-3	0-3
사우디	2-1	−−−	1-1	4-3	0-0	1-1
이라크	2-3	1-1	−−−	2-1	2-2	2-2
이란	2-1	3-4	1-2	−−−	2-1	0-3
일본	3-0	0-0	2-2	1-2	−−−	1-0
대한민국	3-0	1-1	2-2	3-0	0-1	−−−

그렇게 불과 30초만에, 대한민국과 일본의 분위기는 완전히 뒤집혀졌다.

1992년 일본은 J리그를 야심차게 창설, 그리고 1994 월드컵을 앞두고 "역대 선수들 중, 가장 강한 일본팀이다."라는 평가를 했고, 만나면 항상 털리기만 했었던 대한민국을 1-0으로 이겼으니 일본의 자신감은 극도로 올라온 상태였다. 하지만, 그 충격적인 헤딩골로 인하여 일본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으로 진출할 기회는 극적으로 날아가버리고 만 것이다. 당시 해설을 맡았던 오카다 다케시 감독은 "이제서야 일본이 아시아 축구로서 어느 정도 수준이 비슷해졌다고 생각했는데, 본선진출이 실패해서 너무 슬프다."라는 말을 했고, 해설 도중 눈물을 흘리며 더 이상 말을 이어가지 못했다. 그리고 일본팀이 왜 본선진출에 실패했는지, 진지하게 토론하는 프로그램도 열리는 등 일본열도는 전국적으로 허탈감에 빠지고 말았다. 하긴, 자신들이 이겼었던 대한민국 팀에게 본선티켓을 내주었으니 얼마나 허탈했을까.

반면, 대한민국은 "국민 여러분, 기뻐해주십시오! 대한민국이 일본을 제치고 월드컵 3회 연속 진출을 해냈습니다!"라고 해설을 했다. 그렇게 대한민국은 감동적인 월드컵 본선 3연속 진출을 확정지었고, 일본은 최초의 월드컵 본선진출의 기회를 불과 30초를 못 버텨서 날려먹고 말았다. 이 기적적인 상황으로 인하여 대한민국 선수들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으며[5], 반대로 일본선수들은 동점골과 함께 종료 휘슬이 울리자마자, 멘붕상태에 빠져 그대로 그라운드에 주저앉고 말았고, 일본의 축구팬들은 순간적인 상황 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어, 뭐야? 아! 씨×! 첫 본선이 코 앞이었는데! 미치겠다!"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만날 털리기만 했었던 대한민국전에서 1:0으로 이겼으니 사상 첫 본선 진출의 9부능선을 넘었다며 설레발을 치더니만, 정작 막판에 이라크한테 발목을 잡혀 다 잡은 본선티켓을 놓쳐버렸을 때 일본 축구팬들의 반응은......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얼마나 충격적이었으면 히로시마 원폭 투하 이후 상황에 비유되기까지 했을까.

당시를 회상하면서, 일본의 전설적인 스트라이커 미우라 카즈요시는 "축구의 신이 있다면 따지고 싶었다. 그런 캡틴 츠바사에서나 나올 법한 일이 우리들에게 일어났다는 것이 믿기지가 않았다. 그것은 1994년 미국 월드컵 기간 내내 그 날의 일이 눈물짓게 만들었다."라고 자평했고, 반면에 한국의 하석주 선수는 "앞으로 축구를 하면서 이런 일은 또 없을거야...." 라고 자평했다.

아래 동영상을 통해 이라크의 막판 동점골이 터지는 순간 일본 열도가 어떻게 멘붕에 빠졌는지를 감상해 보자.

시간이 없다면 3분부터 보자.
중간에 저절로 음소거가 되어버리는 것 같지만, 사운드에는 문제없다. 일본: 으앙 내 멘탈 쥬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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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이후 ¶

한국축구 계에서 도하의 기적이라 부르며 감격해하고 있지만, 반대로 일본에서는 도하의 비극이라 하며 매우 비통해하고 있다. 1992년 일본의 아시안컵 우승을 이끌며 명장으로 추앙받았던, 네덜란드 출신의 한스 오프트 감독이 다 잡은 월드컵 본선진출티켓을 놓친 것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임하는 일도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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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설왕설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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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음모론 ¶

당시에는 해태 타이거즈가 통산 V7(1993년 기준)을 기록하는 등, 프로야구의 인기가 그야말로 절정을 향해 달려가던 때였다. 이 때문에 축구에 관심을 불러오기 위해서 일부러 경기를 어렵게 했다는 음모론이 돌기도 했다. 이유는 사우디와 경기에서 1-0으로 이기고 있다가 종료 5분전에 골 먹혀서 비기고, 이라크에겐 2-1로 이기고 있다가 종료 2분전에 골 먹혀서 비기고 일본에게 1-0으로 지는 바람에 탈락 직전까지 갔기 때문. 당시의 사우디가 16강에 갈 수 있었던 전력이었던 것은 그냥 무시한다.

물론, 이것들은 말도 안되는 음모론일 뿐이다. 하지만 이 사건으로 인해 축구리그에 많은 관심이 쏠리게 되어, 일률적인 전술, 선수구성, 일본에 비해 열악한 축구환경 등에 대해 비판에 여론이 쏟아졌고 훗날 한국축구가 발전하게 되는데 많은 영향을 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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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라이벌 의식 ¶

그동안 몇 수 아래라고 무시했었던, 일본의 실력이 J리그 발족 등으로 크게 성장한 것을 한국은 뼈저리게 느끼게 되었다. 이 때부터 일본에 대한 라이벌 의식이 점점 높아졌고 월드컵 개최 경쟁과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같은 조로 편성이 되자 더욱 절정에 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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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후폭풍 ¶

2002년 한일월드컵 개최를 목표로 장기계획을 세우고 있던 일본은, 여기서 "지금까지 한번도 월드컵 본선진출을 해보지 못한 나라가 돈으로 본선출전티켓을 샀다."(개최국은 자동으로 본선진출이니까)는 오명을 뒤집어 쓸 위기에 처했고, 이런 약점이 크게 작용을 해서 1996년의 유치경쟁에서 결국 공동개최로 물러서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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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우리도 있다! ¶

그 밖에 도하의 기적과 비슷한 상황은 아래와 같이 재현되었다. 계속 추가바람

• 유로 2000 예선 8조에서 몰타를 제외한 나머지 4팀이 각각 한 경기만을 남겨두고 있었을 때, 유고슬라비아, 아일랜드, 크로아티아가 각각 16, 15, 14점으로 1, 2, 3위를 차지하고 있었는데 운명의 마지막 경기에서 유고슬라비아가 크로아티아를 꺾는 데 실패하고, 아일랜드는 마케도니아를 꺾는다면 유로 2000에 직행할 수 있었는데, 경기가 다 끝나갈 때 유고슬라비아가 크로아티아와 2:2로 비기고 있었을 때, 아일랜드는 마케도니아를 1:0으로 앞서가고 있어 아일랜드팬들은 이미 축포를 준비하고 있었지만 종료 직전 마케도니아에 헤딩골을 내줘, 플레이오프로 밀려났다. (결국 터키에 원정 다득점으로 본선 진출권을 내줬다.)
  
• 유로 2004 본선리그 C조에서 이탈리아가 무재배로 인해 탈락 위기에 몰린 상황에서 이미 탈락이 확정된 불가리아를 상대로 1:1로 비기고 있다가 종료 직전 극적인 역전 결승골로 승리했으나 스웨덴과 덴마크가 전광판 시계 멈출 때 쯤 2:2 무승부 상황이 펼쳐지는 바람에 그만 망했어요. 도하의 기적과는 정 반대의 상황이었다.
  
• 2006 독일 월드컵 아프리카 지역 예선 2라운드 3조에서 막지막 1경기를 남겨 두고 카메룬과 코트디부아르의 승점이 1점차로 좁혀져 있었다. 운명의 마지막 경기, 코트디부아르는 수단을 3:1로 신나게 관광태우고 있는데 카메룬은 이집트에 1:1로 비기고 있어서 탈락할 위기에 몰린다. 경기가 거의 끝나갈 때 쯤 카메룬에게 절호의 페널티킥 찬스가 온다. 키커는 피에르 워메. 본선 진출의 희망을 위해 슛~했는데... 골포스트를 맞고 튕겨나갔고 그대로 경기 종료. 아 망했어요. 결국 카메룬은 코트디부아르에 승점 1점이 뒤져 본선 진출권을 놓쳐 버렸다. 그 때 관중들은 순간적인 상황 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빡칠대로 빡쳐서 경기장 출입구를 막는 바람에 선수들을 공포에 떨게 했다. 그리고 한순간에 역적으로 낙인 찍힌 워메는 경찰의 도움을 받아 이탈리아로 건너 갔지만 가족과 친지들은 불안에 떨어야 했다고 한다. 여기에 비하면 로베르토 바조가 당한 것은 장난이었다. 한편, 수단을 3:1로 이기고도 우울해있던 코트디부아르는 카메룬이 이집트와 1:1로 비겼다는 소식이 들려오자 급 환호했다. 아프리카판 도하의 기적. 카메룬 페널티킥 얻을 때 보고 있던 드록국 팬들 曰 "제발 막아라 막아라 막아라" 워메가 똥볼 차자 "만세!"
  참고로, 여기서 실축한 워메는 수비수다. 왜 수비수가 찼냐고? 실축하면 순식간에 혼자서 역적죄를 뒤집어 쓸 상황이라 아무도 차려고 나서지 않았다고 했단다. 결국 워메가 총대를 맨 셈이다.하지만 그렇게 올라간 코트디부아르가 만난 상대는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 안습.
  
• 2010 남아공 월드컵 북중미 지역 최종예선에서 멕시코와 미국이 이미 본선을 확정을 짓고 코스타리카와 온두라스가 남은 1장의 본선 직행권을 놓고 싸우는 상황에서 일단 온두라스가 이미 탈락이 확정된 엘살바도르를 1:0으로 이겨 놓고 미국과 코스타리카의 경기 결과를 지켜 보는데 전반전은 코스타리카가 2:0으로 승리한 상황에서 후반전 미국이 뒤늦게 만회골을 성공시키더니 경기가 다 끝나기 직전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려 코스타리카를 대륙간 플레이오프로 밀어내고 온두라스를 본선에 올렸다.
  
• 2010 남아공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에서 브라질, 칠레, 파라과이는 이미 본선 진출을 확정지어놨고 우루과이, 아르헨티나, 에콰도르가 남은 1장의 본선 직행권을 놓고 싸우는 상황이였다. 우루과이는 아르헨티나와 맞대결이 기다리고 있었고 에콰도르는 이미 본선 진출이 확정된 칠레와의 대결이 기다리고 있었다. 우루과이는 아르헨티나에게 0-1로 쳐발려서 이제는 자력진출은 불가능하고 하늘에 빌어야 할 상황이였다. 우루과이가 아르헨티나에게 0-1 패배로 경기가 끝난 직후로부터 정확히 2시간 뒤에 칠레와 에콰도르의 경기가 예정되어 있었고 이 경기에서 에콰도르가 칠레를 이기면 우루과이는 6등 확정으로 지역예선 탈락하는 상황이였다. 자포자기하고 있는 상황이였는데 어라? 칠레가 에콰도르를 1-0으로 쳐발라버렸네? 그렇게 아르헨티나가 본선에 마지막으로 직행하고 우루과이는 플레이오프로 향했다. 칠레가 에콰도르를 바셔버리는 바람에 우루과이를 살렸다. 칠레는 우루과이를 플레이오프로 밀어넣어주고 에콰도르는 그렇게 광탈했다. 참고로 우루과이는 이때 코스타리카와 플레이오프를 치뤄 본선에 진출했고 준결승까지 진출했는데 이게 또하나의 기록을 만들어냈다. 역대 월드컵 역사상 최다경기를 치른 팀.(한대회에 27경기)[6]
  
• 도하의 기적이 일어났던 대회와 같은 1994년 대회의 예선전에서 비슷한 상황이 또 있었다. 유럽 예선 6조에서 오스트리아, 이스라엘은 각각 세 경기를, 나머지 4개 팀은 각각 두 경기씩만을 남겨두고 있을 때 1위였던 프랑스는 그때까지 1승도 못거둔 이스라엘을 꺾으면 자력으로 본선에 갈 수 있었고 스웨덴에 이어 3위를 기록하고 있던 불가리아는 아직 본선 진출의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었는데, 불가리아의 입장에서는 고맙게도 프랑스가 홈에서 꼴찌 이스라엘한테 2-3으로 어이없는 역전패를 당해 2위로 밀려나며 불가리아한테도 쫓기는 신세가 되었다. 운명의 마지막 경기에서 불가리아는 프랑스를 이겨야 본선에 간신히 올라갈 수 있었는데, 1:1 상황에서 경기가 연장전으로 돌입할 때 쯤 다비드 지놀라의 어이없는 실수를 에밀 코스타디노프가 득점으로 연결시켜 불가리아는 간신히 올라갈 수 있었다. 참고로 이스라엘은 프랑스와의 원정 경기가 그 월드컵 지역예선에서 유일하게 이긴 경기였다. 이스라엘은 이 월드컵 지역 예선에서 조꼴찌를 기록했으며 이때 이스라엘의 총전적은 10전 1승 3무 6패. 이 사건으로 인해 프랑스는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에 이어서 연속으로 1994년 미국 월드컵 본선진출에 실패하며 다시 한 번 고배를 마신다.프랑스의 1990, 1994년의 월드컵의 멤버들은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우승멤버였던 지네딘 지단, 티에리 앙리, 다비드 트레제게 같은 황금세대와 비교해봐도 그에 못지 않는 화려한 멤버들이 정말 많았기 때문에 본선진출에 실패한 세대를 "프랑스 축구의 저주받은 세대"라고 불린다.
  
• 위의 불가리아의 기적과 비슷한 일이 2010 남아공 월드컵 아프리카 지역 최종예선에서 재현되었다. B조에서는 나이지리아와 튀니지가 한 조에 묶여 있어 그야말로 '죽음의 조'였는데, 4개 팀이 각각 두 경기씩만을 남겨 두고 있을 때 튀니지는 2승2무가 되어 있는 반면 나이지리아는 첫 경기부터 모잠비크와 무득점으로 비기는 바람에 1승3무가 된 데다가 이미 두 팀이 서로의 두 경기를 모두 끝낸 상황이라 나이지리아로써는 지난번 앙골라의 악몽이 재현될 조짐이 엿보였다. 5경기째, 튀니지가 케냐를 홈에서 경기 시작하자마자 골을 넣어 1:0으로 정ㅋ벅ㅋ했을 때 나이지리아는 홈에서 모잠비크와 90분이 넘도록 무득점으로 비기고 있었다. 이대로 탈락인가 하고 낙담하고 있을 때, 이탈리아 세리에A의 인테르 밀란 소속 공격수 빅토르 오빈나가 종료 직전 천금같은 결승골을 터뜨려 팀을 위기에서 구원한다. 또 이 결승골 하나로 본선 진출을 확신하던 튀니지의 팬들에게 엿을 택배로 보냈다. 일단 위기에서 빠져 나오기는 했지만 여전히 본선행에 빨간 불이 켜져 있던 나이지리아. 하지만 모잠비크전 짜릿한 승리가 나비효과가 되었던지 마지막 경기에서 튀니지는 모잠비크 원정에서 이기기만 하면 100% 본선인데 그만 0:1로 정ㅋ벅ㅋ당했다. 아 망했어요. 반면에 나이지리아는 케냐 원정에서 전반전을 0:1로 졌지만 후반전 역전골을 뽑아내며 3:2로 승. 이로써 본선 진출권은 나이지리아한테 돌아갔다. 야! 신난다~ 나이지리아로써는 한 때 자신들을 탈락 위기에 몰아넣은 모잠비크가 마지막 경기에선 어찌 이리도 고맙던지... 이렇게 나이지리아는 극적으로 월드컵 본선 무대를 다시 밟을 수 있게 되었고, 튀니지는 4연속 월드컵 진출의 꿈이 산산조각나고 말았다. 게다가 그 나이지리아는 본선에서 한국과 일전을 벌여 2-2로 무승부. 그러나 그리스전의 결과로 인해 한국(2-0승)이 16강에 진출한 반면 나이지리아(1-2패)는 탈락했다.
  
• 2009년 남아프리카 공화국 컨페더레이션스컵 B조에서 2007년 골드컵 우승팀 미국은 2006년 월드컵 우승팀 이탈리아, 2007년 코파 아메리카 우승팀 브라질, 2008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우승팀 이집트와 함께 B조에 편성되었다. 첫 경기부터 이탈리아를 상대로 1-3 패배를 당하더니. 두 번째 경기에서 브라질한테 0-3으로 신나게 쳐발렸다. 이대로 광탈인가 하고 낙담하고 있는데, 아니 이게 웬일인가? 이탈리아가 너무 쉽게 생각하던 이집트에게 0-1으로 덜미를 잡히는 이변을 연출하면서 미국에게 실낱같은 한 줄기 희망의 빛이 비치기 시작했다. 드디어 6월 21일 운명의 마지막 경기. 미국은 4강에 합류하기 위해서는 이집트를 크게 이기고 브라질도 이탈리아를 크게 이겨야 하는 상황. 그런데 이집트는 브라질에게 3실점을 안겨 주고 이탈리아도 꺾은 팀이며 이탈리아는 월드컵 우승에 빛나는 강팀이 아니던가. 하지만, 행운의 여신은 미국의 손을 들어 주었다. 미국의 적극적인 공세로 이집트의 수비진이 위태로워지고 이것이 미국에게는 더 없는 찬스가 되어 3-0으로 크게 꺾고, 브라질과 대등한 경기를 펼칠 것으로 보였던 이탈리아도 반드시 브라질을 이겨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제대로 경기를 펼치지 못하고 0-3으로 대판 쳐발렸다. 그리하여 브라질만 3승이고 나머지 3팀은 똑같이 1승 2패가 됐는데, 일단 골득실이 -3이 된 이집트는 제쳐두고 똑같이 골득실이 -2가 된 미국과 이탈리아 중에서 득점 수가 더 많은 미국이 4강에 가는 기적을 이루어 냈다. 게다가 그 미국은 오히려 3전 전승에 8득점 무실점으로 올라온 스페인을 2-0으로 털어버렸다. 비록 결승에선 브라질한테 처음에 2골을 몰아쳐 기선제압을 하고도 2-3으로 아깝게 졌지만...
  
•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조별리그 C조 마지막 경기에서 슬로베니아는 1승 1무, 잉글랜드와 미국은 2무, 알제리는 1무 1패인 상황이였다. 슬로베니아는 잉글랜드와, 미국은 알제리와 마지막 경기를 하게 되었는데 슬로베니아는 잉글랜드에게 선취골을 내주었고 슬로베니아는 계속 만회골을 노렸으나 잉글랜드가 철저하게 골문을 잠가버렸고 미국과 알제리는 여전히 0:0 상황이여서 1:0으로 져도 잉글랜드가 조 1위, 슬로베니아가 조 2위로 16강에 갈 가능성이 높아지자 슬로베니아도 수비만 하면서 잉글랜드가 추가골을 더 넣지 못하게 했고 결국 슬로베니아가 1:0으로 패배했지만 슬로베니아와 잉글랜드의 경기가 끝났을 때도 미국과 알제리의 스코어는 0:0이였다. 그러나 잉글랜드와 슬로베니아의 경기가 끝난지 단 몇십 초 후, 미국의 도노반이 알제리의 골문을 가르면서 미국이 1승 2무로 골득실차로 잉글랜드를 누르고 조 1위로 진출하게 된다. 슬로베니아 선수들은 경기장에서 옷을 서로 바꿔 입을 때 싱글벙글 하고 있었으나 라커룸에서 자신들의 탈락 소식을 듣고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 AFC 챔피언스 리그 2010 시즌에서도 유사 사례가 있다. 동아시아 G조에서 수원 삼성 블루윙즈는 감바 오사카에게 뒤져 있는 채로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었는데 수원의 입장에서 조 1위를 차지하려면 싱가포르 암드 포스 F.C.를 이기고 허난 젠예가 감바의 발목을 잡아 주어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리고 경기에 돌입하자 수원은 SAFFC를 상대로 6:2 대승을 거두었고 허난과 감바의 경기를 지켜봐야 했는데, 감바가 전반 39분 터뜨린 우사미 다카시의 선제골을 잘 지켜 조 1위를 차지할 분위기였는데, 기적이 일어났다. 후반 45분이 다 끝나고 추가 시간이 주어지려고 할 때 허난의 수비형 미드필더인 송태림이 동점골을 터뜨렸다. 감바의 입장에서 보면 고춧가루 골이었다. 그리고 추가시간이 조금 주어지다가 바로 경기가 종료되면서 수원은 감바에게 빼앗긴 조 1위 자리를 탈환하였다. 그리고 K리그에서도 활동한 적이 있는 송태림은 순식간에 기적의 영웅으로 대접받았다. 만일 송태림의 극적인 동점골이 없었더라면 K리그의 동아시아 올킬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북중미 최종예선은 3위까지는 본선 직행, 4위는 대륙간 플레이오프 진출권이 주어졌는데 마지막 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4위 멕시코(2승 5무 2패, 승점 11, 골득실 -1)와 5위 파나마(1승 5무 3패, 승점 8, 골득실 -3)가 다투는 상황이었다. 멕시코가 비기기만하면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지만 마지막경기가 파나마는 홈경기, 멕시코는 원정경기였고 다득점은 파나마가 2골 앞서고 있었다. 무엇보다 멕시코 경기력이 최악을 달리고 있었기 때문에 파나마가 이기고 멕시코가 지면서 순위가 바뀔 가능성도 높았다. 파나마 vs 미국, 코스타리카 vs 멕시코 경기는 동시에 시작되었다. 전반 18분 파나마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1:0으로 앞서나갔고 멕시코가 전반 23분 코스타리카에게 실점하며 순위가 뒤집힌다.(4위 파나마, 5위 멕시코) 멕시코는 전반 29분 만회골을 터트리며 동점으로 만들었고 순위를 되돌린다.(4위 멕시코, 5위 파나마) 멕시코는 후반 19분 다시 실점하며 리드를 내줬으나 같은 시각 파나마도 실점하며 1:1로 동점이 되었다.(4위 멕시코, 5위 파나마) 그러나 파나마가 후반 38분 역전골을 터트리며 승기를 잡았고 멕시코는 동점으로 만들지 못 한채 패하고 만다.(4위 파나마, 5위 멕시코) 이대로 끝나면 멕시코는 1990년 이후 처음으로 월드컵에 못 갈 위기상황. 하지만 미국이 추가시간인 92분, 93분에 동점골에 역전골까지 연달아 터뜨리는 바람에 파나마도 패하고 말았다. 결국 최종순위는 4위 멕시코(2승 5무 3패, 승점 11), 5위 파나마(1승 5무 4패, 승점 8)이 되었다. 파나마 경기 결과를 전달받은 멕시코는 흥분의 도가니가 되었으나 멕시코 경기 결과를 지켜보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기정사실화 했던 파나마 홈관중들은 경기가 뒤집히자 이성을 잃고 폭동을 일으켰다. 아아, 충격과 공포다!
  

[edit]

6 도하의 기적/비극 시즌 2 ¶

도하의 기적으로부터 13년 뒤 아시안 게임 축구 종목에서 일본과 북한은 같은 조가 되었는데, 그 두 팀은 마지막에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고, 공교롭게도 13년 전 한국 선수들이 북한전을 끝내고 울다가 웃은 바로 그 경기장에서 경기를 치르게 되었다. 그 당시 상황은 이미 2승 1패로 조 2위를 거둔 팀들이 일본보다 더 골득실이 높았기 때문에 북한한테 지면 그냥 광탈이었던 반면 북한에 비기기만 해도 8강에 갈 수 있었는데 선제골을 넣고도 1-2로 패하는 바람에 북한이 8강에 직행하고 일본은 조 2위 팀 중 상위 두 팀에게 주어지는 진출권도 받지 못하고 그냥 PO광탈WER! 3위 결정전에서 진 것도 아니고 아예 그냥 8강에도 못 간 안습신세.[7] 이라크에 발목 잡히고 북한에 덜미 잡히고... 정말 일본 축구계에 있어서 도하는 악연의 땅이다. 게다가 여자부에서도 일본은 결승에서 북한을 만나 "금메달도 딸 겸 남자부를 광탈시킨 북한한테 우리라도 복수를 해 주자"는 각오로 임했으나 승부차기로 무릎을 꿇는 바람에 금메달을 놓쳤다.

그리고 2011년 아시안컵의 개최국도 카타르이다. 일본은 B조에 편성되었으며, 1차전은 요르단, 2차전은 시리아, 3차전은 사우디아라비아이다. 그래서 또 다시 안 좋은 추억이 일어날 줄 알았으나 도하에서 요르단과 붙었는데 이번에는 1:0으로 뒤쳐지고 있던 상황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수비수 요시다가 추가시간에 극적인 헤딩 동점골을 넣었다. 어?? 오마쥬 돋네. 그래서 샤다라빠 카툰에서는 이 동점골 넣는 장면을 도하의 기적 당시 일본 분위기를 팀만 바꾸고 패러디했다.

나중에는 결승에서 호주를 상대로 연장에서 리 타다나리(한국명 이충성)의 결승골로 우승을 차지했다.

2012년 열린 2013 U-20 청소년 월드컵 예선이기도 한 U-19 아시아 청소년 대회에서는 19년전과 똑같이 일본이 이라크한테 발목 잡혀서 떨어졌다. 직전의 두 대회에서 자신들을 좌절시킨 한국을 피했더니만 이번에는 이라크한테 2대1로 지면서 떨어지고 한국은 이란을 4대1로 이기면서 올라갔는데(참고로 그 이란은 일본을 2:0으로 뭉개버렸다) 이쯤되면 일본 처지에서는 정말 복창터질 일. 일본: 또 네놈들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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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때까지는 아직 1승의 승점이 2점이었다. 1승과 2무과 같은 승점 2였던 것이다.
• [2] 경기전에 북한 감독은 기왕이면 같은 동포가 진출하는게 좋지 않겠냐? 라는 내용의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 하지만 선수들은 그 반대였다. 서정원 선수의 후일담에서 제발 같은 동포니까 좀 봐달라고 부탁을 했더니, 북한 선수가, 우리도 당신들에게 지면 인민재판에 넘어갈지 모른다고....
• [3] 1994년 당시 이라크 대표팀의 코치로 있었던 아흐야 만헬 코치는, 2006년부터 이라크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되었는데, "그 때는 한국보다 북한이 너무 약했었다."라고 평가를 하기도 했고, "1994년 당시, 일본선수들이 그라운드에 쓰러져서 펑펑 울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라고 말했었다. 그 경기가 끝나고 한국팀이 머물던 호텔로 가서, 자신이 이라크의 코치라고 했더니, 한국 선수들이 서로 껴안으면서 고맙다고 환호해 줬다고 했다.
• [4] 이 자파르 선수가 앞서 2라운드로 열린 대한민국전에서 경기 막판 동점골을 넣었던 선수라고 잘못 알려져 있기도 하지만, 대한민국을 상대로 골을 넣은 선수는 하비브 자파르 선수이다.
• [5] 그것도 일본을 제치고 본선진출을 했으니, 얼마나 기뻤을지..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 [6] 이거보다 경기수가 더 많이 나올 수 있는 방법이 있긴 있다. 아시아 1차 지역예선 참가팀이 최종예선까지 진출, 조 3위로 아시아 플레이오프를 거쳐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뚫고 본선에 진출한 뒤 준결승까지 올라가면 되는데 그러면 1차 예선 2경기 + 2차예선 2경기 + 3차예선 6경기 + 최종예선 8경기 + 아시아지역 플레이오프 2경기 + 대륙간 플레이오프 2경기 + 조별리그 3경기 + 16강 1경기 + 8강 1경기 + 준결승 1경기 + 결승 또는 3,4위전 1경기 = 총합 31경기가 된다. 그러나 아시아지역 1차예선을 치를 정도면 꿈도 희망도 없어급의 약체일 뿐만 아니라 운좋게 3차 예선까지 갔다 해도 3차예선에서 대한민국이나 일본같은 아시아의 강팀들에게 갈아마셔질 확률이 거의 99.9%인지라 사실상 불가능이라 봐도 무방하다. 참고로 그 레바논도 2014년 월드컵에서는 2차예선부터 시작했다. 그러면 1차 예선에 참가하는 팀들은 어떤 약체인지 안봐도 비디오일 것이다.
• [7] 당시 한국도 준결승에서 이라크에게 지고 3위 결정전에서 이란에게 지면서 ?목메달 을 땄지만, 그 전에 먼저 광탈한 일본을 보면 그나마 위안이 될 수 있었다.

[미래종합전기통신]

이때 군대에서 대대종합훈련으로 야간 행군중에 어느초등학교인지 중간에 비맞으면서 대대원 전체가 운동장에서 TV로 지켜 봤는데 끝나자마자 바로 또 행군 나도 기억에 남는 경기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