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의 90%는 걷기만 해도 낫는다』의 저자 나가오 가즈히로 박사는 진료실에 들어오는 자신의 환자를 자세히 살펴본다고 합니다. 환자가 자기 앞에 놓인 의자에 앉을 때까지의 걷고 서는 자세만 봐도 그의 노화 정도를 파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외출 전 자신의 옷매무새를 확인하기 위해 전신 거울을 보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입니다. 그러나 옷매무새만 볼 게 아니라 본인이 어떤 자세로 서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도 거울을 보는 것도 굉장히 필요합니다.
혹시 서 있을 때 등과 어깨가 구부정하고 고개를 앞으로 내민 상태에서 아랫배가 불룩 나오는 분들이 계십니까? 특히 남성의 경우 등이나 허리를 젖히는 습관이 있어서 배가 앞으로 더 튀어나와 보이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그러한 자세로 서서 걷게 되면 몸의 무게 중심이 뒤로 쏠려 구두 뒷굽이 더 빨리 닳습니다. 상체를 뒤로 젖히면 젖힐수록 척추에 부담이 와 요통의 원인이 되며 또한 복근을 거의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배가 더 나오게 됩니다.
또 서 있을 때 좌우 균형이 맞지 않아서 한쪽으로 무게 중심이 쏠린 분들도 있습니다. 신호를 기다리거나 전철을 기다릴 때 한쪽 다리에만 중심을 싣고 서는 분들이 바로 그러한 분들입니다. 이런 경우 좌우 구두 밑창이 닳은 정도가 서로 다릅니다. 이러한 자세를 가진 사람들은 상한 무릎을 갖고 있을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그러면 몸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올바르게 서 있으려면 구체적으로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할까요? 이를 위해 나가오 박사는 목과 등 그리고 허리, 이 3가지 포인트를 기억하면 도움이 된다고 말합니다.
첫째로 목(머리) 부분입니다. 시선은 앞을 바라보고 턱을 숙이지 말고 턱 끝을 올바로 유지하되, 대신 인중이 뒤로 빠진다는 느낌으로 목을 당겨줍니다.
둘째로 등 부분입니다. 등을 꼿꼿하게 세우려면 명치와 배꼽 사이의 거리를 최대한 넓힌다고 생각하고 등을 피면 됩니다.
셋째로 허리 부분입니다. 배를 편편하게 만든다 생각하고 힘을 살짝 주어 배를 밀어 넣으면 허리가 올바른 자세로 펴집니다.
자세를 바로잡는 것이 처음에는 버거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꾸준히 연습하여 몸에 익히면 바른 자세로 걷게 될 것입니다. 이 또한 노화를 방지하고 건강한 몸을 가꿀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습관대로 걷지 마시고 우선 여러분의 서 있는 자세를 점검하신 후에 걷기를 실천해보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예수님 안에서 강건한 하루 보내시기를 축복합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나른한 손과 힘 빠진 무릎을 일으켜 세우고, 똑바로 걸으십시오. 그래서 절름거리는 다리로 하여금 삐지 않게 하고 오히려 낫게 하십시오(히12:12~13, 새번역).”
http://www.newsnnet.com/news/articleView.html?idxno=22802
▲이태근 여의도순복음은혜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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