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주목하는 청양군 ‘먹거리·공동체’ 정책
전국 50여 지자체 벤치마킹…중앙정부도 주목
충남 청양군이 민선 7기 출범 이후 전국 지자체의 벤치마킹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본격 시작한 안전 먹거리 종합정책과 새로운 공동체 만들기, 청년인재 육성 중심의 신활력플러스사업이 우수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24일 군에 따르면, 전북 남원시 관계자들이 청양을 방문해 신활력플러스사업 추진사례를 수집했 하루 전인 23일에는 경북 구미시 관계자들이 지역활성화재단 설립 과정을 배워갔다.
지금까지 청양을 찾아 우수사례를 공유한 지자체는 모두 50여 곳에 이른다.
안전 먹거리 정책 수립과 관련해 군은 지난해 푸드플랜 선도지자체로 선정되면서 사업비 62억원을 확보했고, 올 들어 5대 분야 10대 과제를 중심으로 소비자와 생산농가 모두에게 이익을 주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군은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농산물 유통을 위해 기획생산농가 440호를 구축했으며 ▲청양군 지역먹거리 기본조례 제정 ▲대전로컬푸드 직매장 건립(86억) ▲먹거리 종합타운 건립(70억) ▲서울시 도농상생 공공급식 산지지자체 선정 ▲청양농산물 기준가격보장제 시행 ▲군수품질인증제 마련 등 농가소득 증대와 소비자에 대한 안전 먹거리 제공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 특별위원회에서 ▲푸드플랜과 마을공동체 정책 영역에 대한 재단 설립 ▲신활력플러스사업과 연계한 민간 액션그룹 육성 ▲핵심정책 통합운영을 위한 전담부서 농촌공동체과 신설 ▲새로운 마을 만들기를 위한 ‘함께이음’ 정책이 우수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
지난 2년 동안 63건의 공모사업 유치로 예산 1869억 6200만 원을 확보한 군은 사업효과 극대화를 위해 신활력플러스사업(70억)과 연계한 사람 키우기에 집중하고 충남 사회적경제 혁신타운(280억), 도시재생뉴딜 정책을 연계하면서 새로운 농촌모델 완성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청양군지역활성화재단 설립 과정을 접한 구미시 관계자는 “(재)구미 먹거리 통합지원센터 설립을 추진 중에 있다”면서 “최근 전국적 우수지자체로 부상한 청양군 사례를 구미시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김돈곤 군수는 “우리 군은 지난해부터 푸드 플랜, 마을공동체, 지역활성화재단, 커뮤니티케어 등 새로운 농촌 모델을 창출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 폭넓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공모사업 유치로 확보한 사업비를 지역변화와 군민행복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청양군지역활성화재단은 6월초 설립등기와 사업자등록을 완료했고. 다음달 6일 문화체육센터에서 출범식을 가질 예정이다.
출처 : 디트news24(http://www.dtnews24.com)
안성원 기자 2020.06.24 16:06
나의 의견
강의 중 교수님이 말씀해주셨던 충남 청양군에 대한 기사가 인상깊어 관련 기사를 찾아보았습니다.
충남 청양시는 재정이 열악한데도 현명한 운영방법과 여러가지 대안을 통해 무상급식을 시행했는데, 그 배경에는 충남 청양군의 로컬푸드를 기반으로 한 먹거리 공동체 정책이라는 든든한 버팀목이 있었습니다.
로컬푸드는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그 지역에서 소비하여 운반 거리를 좁혀서 환경도 지키고, 우리 지역의 농산물도 소비하자는 개념으로, 청양군은 이를 먹거리 공동체 정책으로 발전시켜 재정을 확보하고 농가소득 증대와 소비자에 대한 안전 먹거리를 제공했으며, 이것이 무상급식 시행으로까지 이어져 지방자치단체로서의 바람직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던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첫댓글 지자체의 한정된 재정이 지방정부에 있어서 가장 큰 한계점으로 볼수있지만 청양군은 계획적으로 지방사무를 잘 처리한것 같습니다. 다른 지자체들도 지방사무에 있어서 좀더 계획적으로 처리한다면 자치를 이륙하는데 큰 도움이 될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청양군의 먹거리 공동체 정책으로 인해 지방정치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왔다고 생각한다. 다른 지역에서도 각 지역의 특색에 맞는 운영방법을 실시하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먹거리가 안정되어야 나라 또한 안정될 수 있다.
청양의 사례처럼 다른 지역들, 특히 청양군 같은 시골에서 이러한 정책을 사용한다면
유용할 것 같다.
로컬푸드의 대중화를 위해 군이 힘쓰는 것이 인상깊습니다. 초기에는 여러 비용이나 노력을 많이 수반하겠지만 결국에는 청양군이나 우리나라에 이득을 줄 수 있는 정책일 것입니다.
청양군은 환경이 좋지 않은데 먹거리 공동체 정책을 통해 청양군 지역의 농산물을 소비해서 농민들에게도 큰 이익이 되고, 넉넉치 않았던 재정을 확보할 수 있으며 주민들에게 깨끗하고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장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단점도 있을 수 있지만 조금 더 보완하고 처리하면 나은 방향으로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