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야니(24·대만)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기아 클래식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 인근의 아비아라골프장에서 열린 KIA 클래식 프로암. 청야니는 오전 9시 10분에 시작한 프로암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밤새 뒤척이다 늦게 곯아떨어졌고 뒤늦게 일어나 골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출발 시간이 지난 후였다.
청야니는 LPGA측에 “어젯밤부터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늦게 잠들면서 일어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LPGA는 프로암에 사유없이 불참하면 실격 처리하는 규정대로 청야니에게 실격 통보를 했다.
기아 클래식은 청야니가 지난 해 우승했던 대회다.
109주간 세계 랭킹 1위를 지키다가 지난 주 RR도넬리 파운더스컵에서 우승한 스테이시 루이스(28·미국)에게 여제 자리를 내준 청야니는 결국 경기에 나서지도 못하는 신세가 됐다.
청야니는
"2년 연속 정상에 오르면서 다시 세계랭킹 1위도 찾고 싶었다"며
"이번 실수에 대해 팬들과 기아, 후원해주는 관계자들에게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청야니의 코치인 게리 길크라이스트(미국)는 이번 사건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길크라이스느는
“청야니가 9시12분에 골프장에 도착했다고 한다"며
"벌금을 물리더라도 대회에는 출전할 수 있도록 앞으로 규정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충격적인 실격 처리를 당한 청야니는 4월 초 열리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 출전할 예정이다.
첫댓글 세상에 늦잠을 자서 ㅋㅋㅋㅋㅋ
정신상태가 썩었군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