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한 장 남은 달력인 12월 2일, 3사관학교에서 경상북도 재향군인회가 "향군 나라사랑 워크숖"을 하였다.
500명이 참석하였으며, 조직 활성화 우수회 및 우수회원 표창, 기념사, 안보강연, 점심식사 후 사관생도 "충성의식"을
견학하였다.
경북 재향군인회에는 여성회장으로 홍순임(임병성 가족, 4중대), 봉화군 재향군인회 회장 정 식(5중대), 그 외 동기생 가족들이
도 여성회에 부회장 및 이사로 있다.
나는 향군의 행사 사진 촬영 부탁으로 학교를 방문하여 사진을 찍으면서 학교 사진도 몇장 찍었다.
학교 본부
3사관학교 구 교가를 불렀던 기수 때는 없던 건물이다.
호국정
현재는 이곳에서 생도들이 명예/세심의식을 하고 있다.
학교에서 스트레스 풀고 휴일을 즐기라고 낚시 허용된 사람이 있었으니 나였다.
생도 대장과 낚시 함께한 인연으로 그가 군단장일 때 설움을 잊게 할 대접을 많이 받았다.
영천에 거주하는 동기생 장기용은 그 때 군악대장으로 근무했는데 꼬리에 바늘이 끼여서 월척을 낚았다.
호국정에 갈 때 마다 그 추억을 회상한다.
충성관
도 여성회장 홍숙임이 여성회 우수회에 포창을 수여하고 있다
북한 정세 안보 강연
밥 값 지불하고 먹는 점심으로 짠 밥이란 용어는 옛이야기다. 군대 식기일 뿐으로 솔직히 집에서 먹는 음식괴 다를 바 없다.
자투리 시간을 이용하여 출혼비에 가서 묵념도 했다.
식사를 하기 위해서 이 도로를 소대나 중대단위로 행군해야 했다.
말을 약간 드듬는 선배가 정지시켜 놓고 수시로 훈계를 하여 시간을 뺐었다. 전방에서 만났는데 말 연습이었다나?
그때는 훈계를 하지 않아 다행이었다.
노루
짐승이 노는 것을 보고는 기분이 묘했다.
노루는 머리에 뿔이 있고 고라니는 입에 송곳니가 나 있다.
영천 황보씨의 시조인 황보능장의 묘
공부 잘하고 훈육관들한테 잘 보인 생도는 별 네 개를 달겠다고 마음을 추스르는 좋은 기원 장소지만,
자유시간에 px에서 빵 사먹으며 쉴 때에, 나는 걸핏하면 군장을 메고 저곳 앞으로 뛰어서 지나갔다.
학교에 전입 갔을 때 나를 낙오 시키겠다고 아침 구보 시간에 빨리 달렸는데 낙오하지 않은 포병 장교라고 해서 학교장이
좋아했다.
충성의식 견학
국가에 대한 생도들의 충성심과 명예심, 학교에 대한 애교심과 상호 간 단결심을 다지는 행사로
지난 1주간 생활을 반성하고 향후 생활 중점과 지시사항을 듣는 등 자율적인 결의를 통해 절차탁마하고
앞으로의 생도 생활에 대한 각오를 다지는 행사이다. 열병은 없음.
46기 임관 10주년 행사와 함께 견학하였다.
뒤돌아 보면 이곳 연방장도 진절미리 난다. 무식한 장교들이 많았다.
분열 연습을 하면서 화장실이라도 가게 해 주면서 한 바퀴, 한 바퀴 더 할 것이지.... 참다 참다 못 참아서
바지에 오줌을 찔끔찔끔 쐈다. 푸틴이 넘어져 바지에 용변 했다고 세계가 난리인데, 우리는 나도 쏴고 너도 쐈으니 흉이나
부끄러움은 없었다.
귀마개를 하니 모두 여자 같다.
좌로부터 학교장 소장 방성대(24 기), 생도,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회장 신상태(6 기)경상북도 재향군인회 회장,
대한민국 중앙 여성회장, 뒷 줄 우측 경상북도 여성회 부회장(나의 부인)
스마트폰 닉네임으로 "사랑하는( 내 )각시 "
봉화군 재향군인회장 정 식(5중대)
기억하는가?
외박갈때, 휴일에 정문으로 자유외출(?) 나가서 W백에 가득 잔디 채취를 해 왔던 사역들을~~
저 어딘가는 그 잔듸들이 있을 것이다. 한 번은 고경 쪽으로 나가서 무덤 봉분 잔디를 홀라당 벗겨서 왔다.
구 학교 본부
퇴교 심사에 벌점 만점, 낙제 점수 등으로 4번을 심사 받았지만 용하게 임관은 하였다. 학교 쪽으로 보고 오줌도 안 누겠다던 내가
빨간 사각형 속 사무실에서 교무과장 근무를 했다. 근무하면서 생도대에서 퇴교 상정을 하면 자퇴자 빼고는 단 한 명도 승인해 주지 안 했다. 내가 군대생활을 이상 없이 했듯이 근무를 잘했고 잘하고 있을 것이다.
예전의 그 충성탑은 사람들도 많이 다니지 않는 곳에 유물로 세워져 있고, 그 자리에 이 충성탑이 세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