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 SM 엔터테인먼트 회장이 유재석에게 러브콜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이데일리에 따르면 한 방송 관계자가 “9월에 이수만 회장이 유재석에게 직접 전화해 비밀리에 만남을 가진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친목을 다진 자리 이상의 의미였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수만 회장은 유재석과 만날 당시 자신의 비전을 설명하면서 영입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재석 측은 고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유재석은 이수만 회장과 만났다는 사실을 지인들에게 말했지만 어떤 말이 오갔는지에 대해선 털어놓지 않은 상태. 이 관계자는 “유재석이 워낙 신중한 성격이어서 만남 자체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으려고 애썼다”고 말했다.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유재석을 영입하려는 욕심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라면서도 “오래 전에 의사 타진을 하는 과정에서 현실적으로 이뤄질 수 없는 일이라고 판단해 일찌감치 영입을 접었다. 합류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하며 이같은 '유재석 영입설'을 부인하고 있다.
이수만 회장은 현재 미국에 머물고 있다. 최근 SM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인 SMC&C에 강호동을 영입하기 위해 처음 전화통화로 만남을 주선하는 등 스타 영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 강호동과 신동엽에 이어 장동건의 소속사인 에이엠이엔티를 합병하는 등 일차적인 구조 개편을 끝내고 휴식을 취하고 있는 상태다. 최근 건강을 회복하면서 사업 확장에 대한 열의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