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조미선기자] 장흥교육지원청(교육장 정순미)은 지난 4월 15일부터 7월 18일까지 전반기 문림 의향의 얼 계승교육을 33학급 381명의 학생들 대상으로 72회 운영했다.
올해로 6년째 특색 과제로 운영되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지역 문학인과 연계해 초·중학생들에게 문학과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우리 고장의 자랑스러운 문림·의향 정신을 계승하고 학생들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문림 의향의 얼 계승교육은 크게 문학 활동과 역사 탐방으로 운영된다. 문학 활동은 장흥 문학 바로 알기, 작가의 작품 감상 및 발표, 시 낭송, 공예 체험 등으로 14개의 수업이 진행됐으며 학생들의 문학적 감수성 증진에 기여했다. 역사 탐방은 장흥의 동학농민혁명 현장 체험 및 역사적인 유적지 탐방 등 현장 학습이 이뤄졌으며 학생들의 역사 인식과 자긍심을 높였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신나는 장흥 문학 여행을 통해 우리 고장의 작가와 작품을 더 잘 알게 됐다. 친구들과 함께 시를 낭송하고 공예 작품을 만들었던 시간이 정말 즐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순미 교육장은 "이번 문림·의향의 얼 계승 교육 지원 계획의 전반기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어서 기쁘며 학생들이 지역의 문학과 역사에 대한 자긍심을 갖고 이를 계승해 나가길 바란다. 하반기에도 장흥교육지원청은 학생들의 전인적인 성장을 돕기 위해 다양한 교육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우리 고장의 문림·의향 정신을 다음 세대에 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