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태극

[청이당]

지리산 태극종주  

태극종주

국립공원1호로 지정된 지리산(1,915m)국립공원은

동,서길이 50km 남,북길이 32km 둘레320km

총면적 1억5천만평을 자랑하고 있으며

정상에서 북으로는 함양 임천강과 엄천강 동쪽으로는

산청의 경호강(남강) 남쪽으로는 덕천강과 섬진강을 만나 자연스래

지리의 맥은 소멸 되나 다만 서북으로는 백두대간의

맥이 살아 움직이는 관계로 강을 만나지 않고 흘러 가죠

서북으로 흐르는 지리태극의 맥은 덕두산을

기점으로 해서 바래봉-세걸산-정령치-성삼재-(주능선)삼도봉-세석-천왕봉 

-(동부능선)-왕등재 웅석봉-달뜨기능선-수양산

 시무산 으로 흘러와 자연스레 지리맥을 다합니다.

요즘들어 태극종주에 대해서 많은 전화가 오고

 어느코스가 더 태극에 가까운가 하는 글이 올라 옵니다

들머리와 날머리 그리고 웅석봉.이방산. 수양산. 석대산

모두가 지리 변방의 산으로서 어느 한가지라도 빼놓을 수 없지만

태극종주는 말그대로 지리주능선을 중앙에두고  

태극 무늬에 가까워야 한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어디가 들머리고 날머리일까?

 

지도와 인공위성 사진을 놓고 비교한다면

거의가 인월에서 수양산이 태극문양에 가장 근접한 코스이며

이방산코스는 길이는 수양산코스보다 조금 더 길지만

918봉에서 위로 올랐다가 아래로 다시 내려오기에 

수양산 코스보다 태극문양과 좌우대칭 그리고 음양의 조화가

감투봉근처에서 찌그러지는 경향이 있으며.

반면에 석대산코스는 태극문양에 있어 옆으로 퍼져

천왕봉을 중심으로 봤을때 좌우대칭이

안맞고 음양의 조화 역시 떨어진다

시무산에서 태극을 하면 웅석봉을 거치지 않기에

석대산이 좀더 유리하다는 이야기도 나오지만

꼭, 웅석봉(1099m)을 넣어야 한다는 것은 절대 아니다.

천왕(1915)에서 흘러온 지리의 맥이 웅석봉 삼거리 1079봉에서

크게 휘어져 달뜨기로 흘러 내린다

 수양산 코스가 거의 태극무늬에  근접하다는 것을 알수가 있으며

웅석봉(1099m) 정상과 불과 20m밖에 차이가 안나는

1079봉에서 휘어져 내리기 때문에

기존의 덕두산과 웅석봉 기준으로해서

좌우에 천미터 봉을 넣어야한다는 개념역시 맞아지며

태극의 무늬가 맞아진다

예전에 지리종주를 한다면 빼놓지 않고

올라간 반야봉이 요즘은 노루목에서

삼도봉으로 바로 빠지지만 누구하나 반야봉에

안 올랐다고  뭐라하는 사람도 없으며 백두대간을 하는 이들도

꼭 거쳐야 하는 반야봉은 뒤로 하고 지나간다

이 모든걸 미루어 볼때 태극종주는

웅석봉을 넣어서 억지 태극을 주장하는것 보다

한국의 고유의 선이라 할수있는 부드러움과 음양의 조화를

최대한 살려서  굴곡없이 우리에게 주는 지리태극의 선을 살려야 할것이며

길이가 길고 짧음을 떠나 고유의 태극선을 살려야 한다고 본다.

덕두산과 시무산을 끝지점으로 해서 좌우 대칭을 나눈다면

천왕봉이 그중심축에 있어 서로 돌아가는 형상을 하고

지리산이 주는 오묘한 태극무늬 또한 가장 완벽에 가까운 모습을 나타낸다

지리가 주는 천지음양의 조화가 이렇듯 아름다운 태극선을 만들어 내고있어

우리는 그길을 가고 있는 것이다.

* 정령치 - 큰고리봉(1304.5m) - 세걸산(1220m) - 세동치 - 부운치(1115m) -  팔랑치(1010m) - 

   바래봉(1165m) -  덕두산 - 월평마을 - 구인월노인  회관까지의 서북주능선(16~17km)      

* 정령치~만복대~성삼재~노고단  4k.1시간 - 임걸령  4k.1시간 - 반야봉 4k.1시간30분 -  화개재      7k.2시간 - 연하천산장  6k.2시간 - 벽소령  6.3k.3시간30분 - 세석  6k.1시간 40분- 장터목  3k.1시간 - 천왕봉 백두대간 코스(35.5km )   

* 천왕봉-중봉-하봉-쑥밭재-왕등재습지-동왕등재-밤머리재까지 동부능선

* 밤머리재-왕재-웅석봉-달뜨기능선-마근담-벌목봉-수양산-시무산-덕산 사리까지의 지리산을

  합쳐서 지도상 능선모양을 이어보면 마치 태극무늬처럼 생겼다고 하여 태극종주라고 부른다.

 덕두산에서 덕산 사리 덕산교까지의 태극종주 거리는 약94.5 km 며 태극종주꾼들은 보통 3-4개 구간으로 나누어 구간종주를 하나 체력이 좋은 미친사람이 무박2일로 약 35시간에 종주 완료 하기도 한다. 

*지리산 3대종주

1.태극종주 (덕산~밤머리재~천왕봉~노고단~만복대~덕두산)

2.왕복종주 (노고단~천왕봉~노고단)

3.화대종주 (화엄사~천왕봉~대원사)

*   산행일시: 2010년 6월2일 10시42분∼6월4일 19시 12분 구인월 회관 도착 (1무1박3일)

    지리산 태극종주를 마치다. 

*   산행거리: 약 96.4km (반야봉 포함)
*   총 산행시간: 48시간12분
*   참가자 : 박주홍(혼자)
*   준비물 : 주먹밥3개,떡,견과류 약간,풋사과,참외 토마토 과일 약간,쵸콜렛 약간, 신김치 약간, 압축미역국과 김치찌개,감식초 약간, 생마늘20개정도,가스버너,가스1통,코펠(조그만한것)1개,2L 등산용 호스물병1병,커피500L 1병,빈생수병500L 1개, 돗자리1개,우의(바지포함)1벌,하계여벌옷1벌,바람막이옷 상의1벌, 큰수건1개,양말2켤레,고어텍스  장갑, 헤드랜턴2개(예비용1개 및 건전지 포함),비상용의약품, 필기구,

    총  무게 약20kg넘어감(더 이상 무게는 금물)

지리산 태극종주 출발

첫째날 (2010. 06 .02. 날씨 : 맑음, 산행시간 : 13시간11분)

05 : 25    서울 자택출발

05 : 53    회기역에서 용산행 탑승

06 : 06    옥수역 도착 전철3호선 오금행 승차

06 : 24    서울 남부터미널 도착

06 : 30    원지행 고속버스 승차 서울 출발

09 : 38     원지 도착

              ※원지에서 택시로 덕산교 이동 (원지→덕산 택시요금17,000원)

10 : 05     덕산 사리 덕산교 도착,산행 출발 점검함

10 : 43     덕산교 출발

              시무산  도착

11 : 48     수양산 도착 (산제 지냄)

              진주에서 온 40대 초반의 신바람님 길 잘 모른다고 동행 요청하여 같이 가다.

12 : 40    벌목봉 

15 : 40    926봉 도착 (주먹밥으로 점심)

             마근담

             달뜨기능선

16 : 33    웅석봉 

             왕재

              멧돼지 새끼 한마리가 불쑥나와 함께 가자고 졸졸 앞서가다 수풀로 사라짐 

18 : 48    밤머리재 도착

             밤머리재 권사장이 저녁식사로 보리밥과 깨죽 준비하여 주셔서 식사함

             동부능선 입산 출입 통제 오늘 하지 않으니  주간에  산행해도 되니 자고 내일 출발하라고

             권하였으나 야간 산행 하기로 하고 출발함

20 : 10   밤머리재 출발

            ※동부능선은 생태계 보존구간이라 이정표 등 식별기가 전혀 없음

             신바람님 동부능선 야간산행 동행 따라붙어 동행함 

20 : 40    도토리봉  

             동왕등재

23 : 54    왕등재 습지 

둘째날 (2010.06.03  날씨 : 맑음, 산행시간 : 24시간 06분)

              외고개

00 : 50    새재

02 : 20     새 봉

              독바위 양지

03 : 00     쑥밭재

03 : 30    청이당

              미역국 끓여서 주먹밥으로 신바람님과 식사

              국골사거리

05 : 25    영룡봉 

              두듀봉

              하봉

06 : 56    중봉

              신바람님이 잠이와서 더이상 운행 힘들다고 쉬어 나홀로 산행 진행 하다.  

07 : 33    천왕봉

             제석봉 

08 : 30    장터목대피소 도착,

             아침식사로 라면 1개 구입 김치찌개 끓여서 주먹밥으로 식사하고 약 1시간30분 정도 휴식

11 : 00    장터목대피소 출발

             연하봉

12  : 05   촛대봉

            영신봉

             덕평봉

14 : 54    벽소령대피소

             햇반4개 구입하여 김치찌개 끓여서 점심식사

15 : 45   벽소령 출발

            형제봉

17 : 07   연하천 대피소 도착    

             대피소 예약 취소 여부 확인하니 자리 없다고 하여

            그대로 야간 산행 진행하기로 하고 갔다

            명선봉

19 : 05   화개재 도착

            주위에 참나물이 눈에 띠어 한주먹 뜯어 미역국 끓여서 저녁식사

            캄캄하게 어둠이 밀려오고 고라니 울음소리 크게 산을 진동한다.

20 : 05  화개재 출발

            삼도봉

            임걸령

21 : 27  반야봉

24 : 00 노고단대피소 

            국립공원 관리공단 직원 등산객들도 다 잠들고 나도 대피소로 들어가

            잠을 청해본다

셋째날 (2010.06.04  날씨 : 맑음, 산행시간 : 10시간 55분)

06 : 00   노고단대피소 기상

             기상 체조하고 아침식사로 햇반3개, 캔커피 1캔 구입하여

             김치찌개 끓여서 식사함

08 : 20  노고단대피소 출발

             너무 여유를 부리다 늦게 출발함

            성삼재

            작은고리봉

11 : 18  만복대

12 : 05  정령치 휴게소

             이온음료 500㎖ 1병 구입하여 음료

12 : 37  큰고리봉

14 : 27  세걸산

14 : 37  세동치샘

            점심식사 햇반 2개 김치로 식사

15 : 30  세동치샘 출발

            부운치

            팔랑치

17 : 30  바래동

18 : 00  덕두봉 도착

19 : 15  구인월회관 도착

● 지리태극 완주함

   인월 흥부골 남원추어탕 소재붕친구 음식점에서 저녁식사 맛나게 잘 먹고

   재붕이 친구가 버스터미널까지 차로 태워다 주어 고마웠다.

[김종규]

장하다....~ !! 대단한 매니아요~~!! 이젠 산과 대화하면서 시엄시엄 산을 즐기시길 바라네~~!!
우리나이에 너무나 무리인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