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쏘포페라가 무엇이냐.... 설명하기 어렵다.. 켁...
일종의 드라마라 할수 이께따.... 그러나 우리나라의 드라마와는 틀리다...
우리나라에서 말하는 드라마는 보통 16부작 30부작 모 이런식으로 방송기간이 길어야 1년이지만..
영국에 소포페라는... 흠..
그전에 어떤소포페라가 있는지 먼저 얘기해야게꾼.. (오늘 왜이리 뒤죽박죽이지.. ㅡ.ㅡ)
우선 "코로네이션 스트릿" 배경은 맨체스터다. 가장오래댄 소포페라로 40년이 넘게 방송되고 있는 걸로 알고 이따 (확실치 않음 ㅡ.ㅡ)
다음으론 "에머대일" 요크셔가 배경으로 30년넘게 방송중,,
그리고 "이스텐더스" 런던 배경으로 20년넘게 방송중..
그바께도 베드걸즈 홀리욕 등등 몇개 더 이찌만 이거뜰은 10년이 안되쓰므로 무시하게따.. ㅡ.ㅡ
자.. 이제 내가 굳이 말안해도 우리나라의 드라마와 다른 점을 알수 있을것이다...
간단하다.. 무지하게 오랜기간동안 한다,, ㅡ.ㅡ
그럼 내가 왜 이런 쏘포페라에 대해서 이러케 줄줄이 얘기하고 있는가.....
이유는,,, 내가 저 쏘포페라중 한개에 중독이 대따 쿨럭...
바로 에머데일(Emmadale)!!!!!!!
정말 환상적인 쏘포페라다.... ㅋㅋ
처음에 어떠케든 영어좀 늘려보게따고 발버둥치던시절 (지금은 될대로 되라식이지만.. ㅋㅋ) 누군가 나에게 말해줘따...
"드라마 가튼걸 봐.. 그게 리스닝에 도움이 마니 댄데..."
백날 집에서 토익리스닝 나부랭이나 드꼬 이써바라 리스닝이 느나..
여기서 한마디.. 토익을 위한 영어는 쓰레기라고 강력하게 말하고 싶다!! (영국물좀 머거따고 잘난척하냐고 말하고 싶다면 토익리스닝하시오 ㅡ.ㅡ )
내말은 영어잘하는 사람이 토익점수가 잘나온다고 확실히 말할수 있겠지만 토익점수가 잘나오는 사람이 영어를 잘한다고는 확실히 말할수 없다는거다..
아무튼.. 그래서 고른게 에머대일인데 왜 하필 에머대일이니?
그건... 우리 호스트패밀리가 그걸 보기 때문이다... 켁
물론 내방에도 티비는 이찌만 저녁먹고 나서 8시정도까진 거실에서 가치 티비를 본다.. 그래야 한마디라도 더 영어로 말하고 들을것 아닌가?
(밥만 어더먹고 방에 쳐박혀 이쓸꺼면 뭐하러 비싼돈 쳐들여 호스트 패밀리랑 가치 사는가? 밥하기 시러서 라고 말한다면... 영국은 모하러 왔니 집에서 엄마가 해주는 밥먹고 살지.. ㅡ.ㅡ)
오늘 왜이리 정리가 안되는지... 옆길로 마니 샌다...
아무튼 그래서 처음에 리스닝을 위해 보기 시작한 에머대일...
처음에 무슨소린지 하나도 못알아들어따... (누가 누군지도 모르고..)
그야말로 30분동안 멍하니 브라운관만 쳐다보고 이써따고 하면 딱 조케따.. ㅡ.ㅡ
계속 드따보면 언젠가 들리게찌 해찌만.. 성질 더럽고 급한 내가 그걸 마냥 기다리고 이쓸수는 업써따..
그래서 중간중간 호스트마더에게 물어바따 계속(아마 무지 짜증나써쓸꺼시다.. ㅋㅋ 그래도 본전뽀바야지..하며 계속 물어바따)
쟤는 누구야? 쟤네 지금 왜싸워? 기타등등..
한명한명 케릭터를 알고 사건전개도 어느정도 이해를 하게 되면서
몬가 조금씩 들리기 시작하고..
그럴수록 재미도 이꼬 다음 이야기가 기다려지고...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봐따...
그러면서 이제 요크서 액센트도 구별하게 되고....
그러다가... 이제 잡지에 나온 티비프로그램에 대한 미리보기 칼럼란을 뒤지고... ㅡ.ㅡ 에머데일 홈페이지에 방문하고.. ㅡ.ㅡ
급기야 에머데일을 찍는 세트와 그 마을을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따...
그래서 선생님에게 물어봐따
나: 나 에머데일에 중독되짜나..
선생: 진짜???
나: 맨날보고 잡지도 읽고 홈페이지도 들어가고..
선생: 푸하하하 진짜야?? 야 너 디게 신기하다..
내가 선생생활 20년째하지만 에머데일에 중독대따는 애는 처음 바써..
그리고 모든 선생님들과 교장까지 그 사실을 알게 대고.. 어찌나 흥미스러워하는지...
처음에 왜지? 하고 생각해찌만.. 답은 간단해따...
한국에서 온 쪼끄만 여자애가.. 영국에서 방영댄지 30년이 넘은 소포페라 그거또 배경이 요크셔 농장인.... (사실 나중에 알아찌만 에머데일이 10년전까진 주로 농장 얘기를 다룬 에머데일 팜(Emmerdale Farm)이여꼬 주 시청자가 노인들이여서 10년전 이름을 에머데일로 바꾸고 젊은시청자를 끄러모으려노력하고 이따는.....)
순간 나의 뇌리를 "삐까"하고 스치는 한가지가 이써쓰니...
에머데일은 한국의 "전원일기"라고 할수 이찌 안켄는가??
쿨럭...
30년 넘게 방송되고 있는 농촌이야기..... ㅡ.ㅡ
입장을 바꿔서..
한국말 공부하러 온 24살짜리 영국여자아이가 전원일기에 중독대따고 한다고 생각해보자..,
진짜 우낀다!! 푸하하하하하하하하
ㅡ.ㅡ
그러거나 말거나.. 그래서 나는 급기하 에머데일 제작진에게 이메일을 보내게 된다..
나 거기 구경하고 싶어..
그리고 나 8월에 한국돌아가는데 한국돌아가서도 에머데일보고시픈데 어떠케 볼수 있는지 알려줘(인터넷이든 디비디든 비디오든...)
마지막에는 얼마전에 아들이 쏜 총에 맞아 죽어가고 있는"잭"을 꼭 살려달라는 말까지 추신으로 덧부쳐서...... ㅡ.ㅡ
그러고 보면 나도 참 유난이다...
저번주에 이 이메일을 보내고 답변을 기다리고 이따...
사실 로버트라고 하는 18살짜리 남자에가 거기 나오는데..
참 깜찍하게 잘생겨따.. 걔를 꼭 만나야대는데 켁.. ㅡ.ㅡ
쓰다보니 무지하게 길어져따.. 아마 여기까지 다 읽은 사람은 업쓸꺼 가따... ㅋㅋ
마지막으로 혹시 쏘포페라 한개쯤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분은 에머데일을 강력추천한다.. ^^
사건전개파악을 위한 질문도 적극 환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