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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 's Letter(178) 2015. 8. 29
주안에서 사랑하는 형제 부부에게
“예수께서 나아와 일러 가라사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마28:18-20)
주 안에서 사랑하는 형제 자매들에게 안부를 전합니다. 주님의 풍성한 은혜와 소망이 각 가정에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한국에서는 지난 며칠 동안 전쟁의 분위기가 한반도 전역을 엄습하였습니다. 북한의 지뢰도발로 우리측 병사 두명의 발목이 잘리고 부상당하는 큰 사고가 발생하였습니다. 이에 맞서서 우리 군당국은 11년 동안 중지하였던 대북확성기 방송을 재개하여 북한 정권을 압박하였습니다. 그에 상응한 북한의 포격도발, 우리측의 보복 포사격 등으로 북한에서는 준전시상태까지 선포하는 전쟁 위기가 고조되었습니다. 그러나 우리 당국의 강력한 대응에 당황한 북한의 대화제의로 22일 오후 6시부터 시작된 남한과 북한의 고위급회담이 43시간의 길고 지루한 협상 끝에 25일 0시 25분 서로간 합의점을 찾아서 극적인 타결을 보았습니다. 남한의 김관진 국가안보실장과 홍용표 통일부장관, 북한의 황병서 군총정치국장과 김양건 노동당비서가 협상의 당사자이었습니다. 지루하고 긴장된 분위기 가운데 서로가 양보하면서 협상의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었습니다. 이제 한반도의 전쟁의 먹구름은 걷히고 새롭게 평화가 찾아왔습니다. 항상 위기 뒤에는 기회가 찾아오는 것처럼 새롭게 대화의 분위기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우리의 삶에도 때론 위기가 찾아옵니다. 건강의 위기, 재정적 위기, 가정적 위기, 영적인 위기 등 많은 위기들이 우리를 위협할 때가 있습니다. 이 위기들을 잘 극복하면 한 단계 더욱 성숙할 수 있는 도약의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위기의 원인들을 찾아서 왜 위기가 발생하였는지 진단하고 평가하여 다시금 똑같은 위기를 되풀이하지 않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위기는 언제나 준비가 부족할 때 찾아옵니다. 국방의 위기는 전쟁에 대비한 국력이 부족할 때 일어납니다. 건강의 위기는 평소에 건강관리를 소홀히 한 결과로 어느 순간 갑자기 찾아오게 됩니다. 재정적인 위기는 평소 재정 관리의 소홀로 인하여 발생할 수 있습니다. 위기를 잘 대처할 수 있는 지혜는 평소에 위기를 대비하여 충분히 준비하는 것입니다. 충분히 준비된 상태에서는 어떤 위기도 넉넉히 감당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준비하는 개미의 지혜와 부지런함을 배워야 합니다. “게으른 자여 개미에게로 가서 그 하는 것을 보고 지혜를 얻으라
개미는 두령도 없고 간역자도 없고 주권자도 없으되 먹을 것을 여름 동안에 예비하며 추수 때에 양식을 모으느니라”(잠6:6-8) 개미는 겨울 양식을 위해 여름 동안에 예비하는 지혜와 부지런함이 있습니다. 우리에게도 예비하는 지혜와 부지런한 태도가 필요합니다.
지난 7-9일까지 경주 코오롱 호텔에서 <모든 민족으로 제자를 삼으라>는 주제로 여름 수양회를 가졌습니다. 금년 수양회는 어느 때 보다도 뜻깊은 모임이었습니다. 수양회 기간 동안 대구 RDM 지구 사역 30년을 맞이하여 선교사들의 Home coming ceremony를 겸하여 간단한 행사도 가졌습니다. 감사한 것은 인도 꼴까타에서 3명의 현지인 형제들(Pintu, Amal, Sudipta)이 함께 하였습니다. 방글라데시(치타공), 인도(꼴까타), 중국(천진,상해), 일본(센다이)에서 복음을 위하여 수고하는 선교사들이 모두 함께 하였습니다. 각 선교지에서 일어나는 선교사역의 영상들을 보면서 함께 즐거워하며 은혜를 누렸습니다. 그동안 사역 초기의 어려움과 힘든 환경 가운데서도 지금까지 소망의 인내와 사랑의 수고로 선교사역을 잘 감당한 형제 자매들에게 깊은 감사와 격려를 보냅니다. 지난 수양회 때 나눈 메시지를 정리하였습니다.
주님의 위로와 평강이 각 가정에 함께 하시기를 기도하며 축복합니다.
주님의 사랑안에서 박 남규 부부 서신
세계 비전
<본문 말씀> 행1:1-11
행1:1-11 “데오빌로여 내가 먼저 쓴 글에는 무릇 예수의 행하시며 가르치시기를 시작하심부터 그의 택하신 사도들에게 성령으로 명하시고 승천하신 날까지의 일을 기록하였노라 해 받으신 후에 또한 저희에게 확실한 많은 증거로 친히 사심을 나타내사 사십 일 동안 저희에게 보이시며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말씀하시니라 사도와 같이 모이사 저희에게 분부하여 가라사대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 들은 바 아버지의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몇 날이 못되어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 하셨느니라 저희가 모였을 때에 예수께 묻자와 가로되 주께서 이스라엘 나라를 회복하심이 이때니이까 하니 가라사대 때와 기한은 아버지께서 자기의 권한에 두셨으니 너희의 알 바 아니요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이 말씀을 마치시고 저희 보는 데서 올리워가시니 구름이 저를 가리워 보이지 않게 하더라 올라가실 때에 제자들이 자세히 하늘을 쳐다 보고 있는데 흰 옷 입은 두 사람이 저희 곁에 서서 가로되 갈릴리 사람들아 어찌하여 서서 하늘을 쳐다보느냐 너희 가운데서 하늘로 올리우신 이 예수는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 하였느니라”
<도입부분, Introduction>
우리나라 면(面) 단위 가운데 Christian의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전라남도 신안군 증도면입니다. 인구 2000여명 가운데 90%가 기독교입니다. 그곳은 술집이나 도박이나 음란, 퇴폐업소 등은 찾아보기 어렵다고 합니다. 증도에는 사찰이나 굿당이나 접집은 하나도 없습니다. 오직 교회만이 존재합니다. 바다 신을 모시는 사당이나 성황당도 없습니다. 주민의 90% 이상이 그리스도인입니다. 또 다른 한 군데는 백령도입니다. 백령도의 인구 4000여명입니다. 이 가운데 약 90%가 기독교인이라고 합니다. 개신교 80%, 천주교10%라고 합니다. 어떻게 이와 같은 놀라운 일이 이루어졌을까요? 여기에는 놀라운 믿음의 명문가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한국에서 신앙의 명문가 중에는 서씨, 허씨, 문씨가 있습니다.
• 서상윤(평북 의주 태생, 서당에서 한학에 열심, 공부 잘하고 명필가, 청년이 되어서 그는 평북에서 만주로 건너가 홍삼장사를 하였다. 그 때에 병을 얻어 선교사들이 운영하던 Hunt 라는 병원에서 치료받음. 병이 낫고난 후 로스의 성경번역팀에 동참. 그 이후 성경과 쪽복음을 가지고 고향으로 돌아왔으나 조정의 핍박과 감시가 심하여지자 동생과 함께 황해도 장연의 솔내 지방으로 내려와 복음을 전함, 그때 솔래 마을의 58세대 가운데 50세대가 예수 님을 믿게 됨. 여듭칸 짜리 기와집에서 최초로 교회를 시작함. 이것이 한국 최초의 솔래교회가 됨. 그는 남쪽으로 내려와 광화문의 새문안교회를 설립함)
• 백령도 허득선생(이조시대의 참사이었다. 당상관에 해당하는 관료임. 백령도는 황해도 소래와 매우 가깝다. 날씨가 좋은 날이면 보인다. 황해도 솔래지방에서 일어난 이야기를 듣게 된다. 솔래지방이 예수 믿고 마을 전체가 변화되어 개화되고, 잘 살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성경책을 구입하여 혼자서 일년동안 독학을 하였다. 예수님을 믿는 도리를 터득하고 동네 사람들을 모아놓고 이제 나는 예수(당시에는 야소라고 함) 믿기고 하였다. 여러분은 어떻게 하겠느냐? 모두 만장일치로 박수치며 예수믿기로 결의하였다. 그래서 저녁마다 사랑방에 모여서 성경을 읽고 공부하였다. 1898년 10월9일에 소래 교회의 서경조 장로님을 초청하여 정식 교회로 인정받았다.(백령도 최초의 중화동교회가 설립됨). 1900년 11월에는 언던우드 선교사님을 초청하여 세례식을 베풀었다. 7명은 확실한 신자이었다. 그 중에 4명이 허씨였다. 허득선생의 마지막 유언은 동네 사람들을 모두 모아놓고, “예수 잘 믿어라”고 한 것이다. 지금도 중화동 교회 마당에 있는 허득씨의 비문에는 “예수 잘 믿어라”고 새겨져 있다.
1. 회복된 제자들의 꿈
(1)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돌아가신 후 제자들은 모두 실망과 낙심에 빠진 상태이었다. 베드로는 고기 잡으러 갔으며, 엠마오 도상의 두 제자도 실망 가운데 자기 고향으로 떠났다. 예수님을 만나기 이전 상태로 모두들 흩어졌다.
(2) 잘못된 동기 가운데 따르던 자신들의 꿈도 허망하게 허물어졌다. 예수님께서 왕이 되시면 좌의정,우의정이 될 수 있다는 세상적인 영화와 권력을 꿈꾸어 왔는데,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 힘없이 달려 죽었다.
(3) 그러던 제자들에게 새로운 꿈이 회복되었다. 부활하신 주님을 다시 만남으로 인하여 실망 가운데 새로운 소망과 희망을 보게 되었다. 이제 다시 꿈꾸기 시작했다. 아직 그 꿈은 여전히 이스라엘의 민족 해방의 잘못된 꿈이었지만, 그래도 새롭게 꿈꾸는 인생이 시작되었다.
(4) 인생의 가장 행복한 순간은 아름다운 꿈을 가지고 노력할 때인 것이다.
•개인적인 일화(어릴 때 가난한 집에서 태어났다. 고무신 한 켤레가 아까워서 들고 다녔다. 때론 산에서 땔감을 베어서 시장에서 팔았다. 하루종일 시장터에서 사람을 기다리는 일은 참으로 부끄러운 일어었다. 그러나 불행하지는 않았다. 왜냐하면 내일에 대한 꿈이 있었다.
나는 내가 살아오면서 한번도 불행하다고 생각하여 본 적이 없었다. 내일에 대한 꿈이 있었기 때문이다.
요셉의 생애는 아름다운 생애이었다. 그는 꿈꾸는 자이었기에 엄청난 시련과 고난을 잘 감당하였다. 그의 생애 기사에는 한번도 요셉이 원망하거나 불평하거나 쓴뿌리를 가졌다고 기록된 곳이 없다. 그는 꿈꾸는 자이었기에 비록 형들의 시기로 이국땅 애굽에 팔려 갔지만 그는 행복하였다, 고독하였지만 그는 좌절하지 않았다. 낙심하기는 하였어도 포기하지 않았다. 요셉은 꿈꾸는 자이었다.(창37:19 서로 이르되 꿈 꾸는 자가 오는도다)
이 세상에서 꿈은 가진 자는 많지만 그것을 성취하는 자는 많지 않다. “하나님을 위해 큰 꿈을 가져라. 하나님 자신이 당신의 꿈이 되어야 한다. 세상을 품는 그리스도인이 되어라.”등 많은 슬로건은 있지만 참으로 꿈을 성취하는 자는 적다. 왜냐하면 꿈을 성취하기 위해서 대가를 지불하기를 싫어하기 때문이다. 요셉은 꿈을 품었고, 그 댓가를 지불했다.
우리는 어떤 꿈을 가져야 하는가? 예수 믿는 그리스도인들은 어떤 꿈과 비전을 가져야 하는가? 꿈과 비전은 항상 같이 동행한다. 비전은 자신의 꿈을 구체적으로 이룰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그리스도인들이 가져야 할 꿈은 무엇인가?
(1) 하나님 나라 회복이 그리스도인의 꿈이 되어야 한다.
이것은 세계복음화에 대한 꿈이다. 즉 이 땅 가운데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는 것을 바라보는 꿈을 가져야 한다. 하나님 나라에 대한 꿈을 가져야 한다. 이것은 부활하신 예수님의 꿈이었다. 예수님의 유일한 꿈은 하나님의 나라이다. 이땅에 오셔서 사역을 시작하자마자 첫마디가 바로 하나님의 나라이었다. “가라사대 때가 찼고 하나님 나라가 가까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하시더라”(막1:15)
성경전체는 하나님의 나라가 주제이다. 하나님의 나라는 지리적 개념이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과 통치가 지배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복음서에 나타난 하나님의 나라, 천국에 대한 말씀이 마태복음(52) 마가복음(19), 누가복음(44), 요(4) 모두 119번이나 언급되었다. 이것은 바로 예수님 사역의 꿈과 비전이 <하나님의 나라>이라는 것이다. 이 땅 가운데 하나님의 통치와 지배를 받는 모든 인간들이 일어나기를 원하는 것이다.
• 하나님의 최대 관심은 무엇인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은 인간이 하나님의 복 가운데 하나님을 섬기며 살아가기를 원하시는 것이다.(창1:26, 창12:1-3) 또한 온 세계 열방 가운데 하나님의 아는 지식과 영광이 충만하는 것을 보고자 하는 것이다. “나의 거룩한 산 모든 곳에서 해됨도 없고 상함도 없을 것이니 이는 물이 바다를 덮음 같이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세상에 충만할 것임이니라”(사11:9) “대저 물이 바다를 덮음 같이 여호와의 영광을 인정하는 것이 세상에 가득하리라”(합2:14)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족속)으로 제자를 삼으라”(마28:19-20) (딤전2:4, 계5:9, 시22:27-28) “온 땅이여 하나님께 즐거운 소리를 발할지어다, 새 노래로 여호와께 노래하라 온 땅이여 여호와께 노래할지어다, 아름답고 거룩한 것으로 여호와께 경배할지어다 온 땅이여 그 앞에서 떨지어다“(시66:1, 시96:1, 시96:9)
“Let the earth hear His voice!” 이 지구상의 모든 족속이 하나님의 음성을 듣도록 하는 것이 모든 그리스도인들의 꿈이 되어야 한다. 부활하신 예수님의 꿈과 비전이 바로 하나님의 나라의 회복이었다. “해 받으신 후에 또한 저희에게 확실한 많은 증거로 친히 사심을 나타내사 사십 일 동안 저희에게 보이시며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말씀하시니라”(행1:3)
(2) 하나님의 사람으로 성장하고자 하는 꿈의 회복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의 사람을 통해서 성취된다. 성경의 두 번째 주제는 어떻게 하면 하나님의 사람으로 성장하는가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하나님께서 말씀을 통하여 우리에게 주신 목적이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의 사람으로 성장하여 하나님 나라의 일을 하도록 하는 것이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하기에 온전케 하려 함이니라”(딤후3:16-17) 우리가 하고 있는 제자훈련은 보다 효과적으로 하나님의 사람을 성장시켜 나가며(Man of God), 하나님의 일을 감당할 수 있는 능력있는 일꾼(Ministry of God)을 길러내는 데 목적이 있다. 주님의 온전성을 닮아가도록 무장하며, 주님의 사도성을 계승하도록 훈련하여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신 본래의 목적을 회복하는 것이다.(막3:13-14)
“제자가 그 선생보다 높지 못하나 무릇 온전케 된 자는 그 선생과 같으리라”(눅6:40) “그러므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마5:48)
(3) 복음에 대한 열망의 회복
하나님 나라 회복의 중요한 열쇠는 확신과 열망이다. 복음에 대한 깊은 확신이다. 복음만이 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이라는 깊은 확신이 있어야 한다. 제자들이 다시 일어나서 꿈을 회복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복음이었다. 주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사흘만에 부활하신 놀라운 사건을 경험하고, 그들은 잃어버렸던 꿈을 다시 회복할 수 있었다. 우리가 가져야 할 꿈의 내용은 바로 복음이다. 복음만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원동력이다.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하심 그리고 승천하심에 대한 확실한 목격과 또한 가신 그대로 다시 오시겠다고 한 주님의 강림에 대한 약속이 제자들의 삶에 새로운 꿈을 불러 일으킬 수 있었다. “해 받으신 후에 또한 저희에게 확실한 많은 증거로 친히 사심을 나타내사 사십 일 동안 저희에게 보이시며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말씀하시니”(행1:3)
복음에 대한 열망은 하나님의 영광을 대적하는 우상과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는 것에 대한 거룩한 분노를 가질 때 일어나게 된다. “바울이 아덴에서 그들을 기다리다가 그 성에 우상이 가득한 것을 보고 마음에 격분하여”(행17:16)
우리가 분노해야 할 시대적 상황은 무엇인가?(딤후3:1-, 롬1:28- ) 동성결혼의 합법화, 게이 축제 등 일련의 변화하는 물결에 대한 분노이다. 이 모든 것들은 하나님의 창조의 질서를 파괴하며, 하나님을 거역하는 고의적인 인간들의 패역이다.
2. 회복된 제자들의 비전
여러분은 헬렌 켈러 여사를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는 3중 장애자이었다. 눈은 보이지 않았고 귀도 들리지 않았으며 말도 할 수가 없었다. 이런 불행을 딛고 한 평생을 살았다. 그러나 일생동안 정상적인 사람들도 이룩할 수 없는 엄청난 영향력을 우리에게 남겼다. 심지어 많은 저술도 하였다. 말년에 어떤 기자가 그녀에게 질문했다.
“이 세상에서 누가 가장 불행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까?”하는 질문에, 그녀는 이렇게 대답하였다. ‘두 눈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내일에 대하여 볼 줄 모르는 비전 없는 사람이 가장 불행한 사람’이라고 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 섰을 때, 우리 자신의 모습에 대한 비전과 전망을 바라보아야 한다. 우리의 삶은 이 땅에서 사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우리의 종착점은 하나님 앞이라는 사실을 항상 기억해야 한다. 부활하신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명한다. 모든 민족으로 주님의 제자를 삼으라고 사명을 주셨다.
(1) 지상사명의 비전을 회복
마28:19-20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행1:8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 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현재까지 이 사명이 어떻게 이루어져 가고 있는가?
<성경적 선교 발전의 모델>
(1) 행1:8--7장 (예루살렘에서 일어난 하나님의 역사)
행8:1-(유대, 사마리아에서 일어난 성령의 역사)
“그 날에 예루살렘에 있는 교회에 큰 핍박이 나서 사도 외에는 다 유대와 사마리아 모든 땅으로 흩어지니라”
(빌립의 전도, 에디오피아 여왕 간다게의 국고를 맡은 권세있는 내시의 세례)
행10:1-이방선교의 시작(고넬료의 구원)
행13:1-(안디옥 교회에서 출발함-안디옥 교회의 지도자 5명의 명단-유럽 선교의 시작 빌립보-고린도→로마 세계로→영국→미국→환태평양 시대→
(2) 선교 사역의 확장
• 현재 세계 인구(65억 2천2백만)
기독교(33%)-개신교 15%, 천주교 15%, 정교 3%,
회교(21%), 힌두교(14.3%), 불교(6.5%)
동아시아 전통종교(6,25%), 시크교(0,34%)
유대교(0,23%), 정령숭배(0,2%), 바하이교(0,1%), 전통종교(3%) 등
• 아시아 현황 (33억 8천만)
개신교(5,32%) 천주교(2,42%) 정교(0,01%)--8% 이하
불교(11%) 회교(18,74%) 힌두교(25,17%) 무종교(25,6%)
• AD100년(신자1명→360명), AD1000년(신자1명→220명), 1500년(1→60명), 1900년(1→27명) AD1990년(1→7명) 2002년(1→5명) 2015년(1→3?) 이제는 그리스도인 한 사람이 약 3명 정도에게만 복음 전하면 세계 인구 모두에게 복음 전할 수 있다는 산술적 통계가 나와 있다.
• 선교학자들의 통계에 의하면 전 세계 모든 민족(족속) 약 24,000여 족속이 있다. 그 중에 약 70% 민족에게 복음이 이미 복음이 전파되었다. “이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거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마24:14)
(3) 한국의 역할
* 복음의 변방에서--복음의 중심국가 (미국60,000), 인도(44,000) 영국(10,600)
한국(14,000), 캐나다, 브라질, 호주, 독일 순서
* 민주주의 변방에서--민주주의의 중심 국가로
* 경제의 변방에서-- 세계 경제의 중심 국가로
* 축구의 변방에서-- 세계 축구사의 중심 국가로 부상케 하심
→하나님의 선교의 중심축이 아시아 (한국, 중국)로 이동하고 있는 증거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은 하나님의 섭리적 환경이다, 결코 우연한 사건이 아니다.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남쪽 나라들의 인구의 40%가 그리스도인이라는 통계가 있다. 앞으로 10년 후에는 인구의 50%가 그리스도인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 그런데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북쪽에는 처음 5000여 개의 교회가 있었지만 지금은 거의 회교국가가 되었다.
Dr. Dwight Baker 박사에 의하면 북 아프리카 교회가 사라진 원인 4가지는 다음과 같다.
•성경을 등한시하였다. •복음의 참된 뜻을 상실하였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을 잃어버렸다. •영역(영적인 힘과 능력)을 상실하였다.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는 자가 되었다. •선교의 비전을 상실하였다는 것이다. 우리가 세계 선교의 비전을 잃어버리게 되면 우리 스스로도 힘을 잃게 되고 사역의 위축을 받게 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2) 주님의 일꾼이 되며, 일꾼을 세워주는 비전의 회복(마9;36-38)
네비게이토 비전의 Key calling이라고 할 수 있다. 네비게이토라면 최소한 우리는 <그리스도 복음의 하나님의 일꾼>으로 성장해야 한다. “우리 형제 곧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하나님의 일꾼인 디모데를 보내노니 이는 너희를 굳건하게 하고 너희 믿음에 대하여 위로함으로”(살전3:2) 우리 네비게이토 모든 형제 자매들의 가슴에는 죽은 후에 Laborer(일꾼)이라는 단어가 새겨져 있어야 한다. 주님의 일꾼이 되어야만 주님의 일을 감당할 수 있다. 영적 어린아이 상태로 남아 있어서는 결코 주님의 사역을 감당할 수 없다.
(3) 개인적인 비전의 회복
하나님 나라의 회복을 위해 내가 기여할 수 있는 비전은 무엇인가? 하나님 나라의 도성을 쌓는 일에 벽돌 한 장이라도 놓아야 한다. 나의 일생을 통하여 이루고자 하는 비전은 무엇인가?
3. 회복해야 할 제자들의 삶
“올라가실 때에 제자들이 자세히 하늘을 쳐다보고 있는데 흰 옷 입은 두 사람이 그들 곁에 서서 이르되 갈릴리 사람들아 어찌하여 서서 하늘을 쳐다보느냐 너희 가운데서 하늘로 올려지신 이 예수는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 하였느니라”(행1:10-11)
예수님께서는 이제도 우리를 향하여 왜 하늘만 처다보느냐? 부활하시고 승천하신 예수님께서 다시 오실턴데 그렇게 가만히 있으면 어떻게 하느냐고 우리에게 행동을 촉구하고 계신다. 주님은 반드시 다시 오신다. 강림하신다. 하나님의 약속과 명령은 반드시 이루어진다. 그 때 나는 어떤 마음으로 주님을 맞이할 수 있는가? 왜 하늘만 쳐다보고 있는가? 지금 당장이라도 주님의 나라를 위한 행동에 옮겨야 한다.
(1)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의 회복
우리는 닭장 속의 병아리가 아니라, 독수리 새끼이다. 독수리 새끼가 병아리와 함께 닭장 속에 갇혀 살면서 병아리처럼 자신은 결코 날 수 없다고 생각하였다. 그러던 어느 날 자기와 비슷하게 닮은 어미 독수리가 닭장 위를 빙빙 선회하더니 갑자기 하늘 높이 날아 올랐다. 그 때 독수리 새끼가 힘을 다하여 깃털을 세우고 바람과 함께 자신도 높이 날아 올랐다. 그는 더 이상 병아리가 아니라 독수리이었다. 우리는 어떠한가? 이 세상 사람들의 틈바구니에 살면서 자신도 모르게 세상 사람처럼 살아가며 세상 사람인양 살아가고 있지는 않는가?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회복해야 한다. 성경에는 그리스도인(Christian)이라는 단어가 3번 나온다. 행11:26, 행26:28, 벧전4:16이다. 모두가 의미있는 내용이다. 그 중의 첫 번째가 사도행전 11:26이다. “만나매 안디옥에 데리고 와서 둘이 교회에 일 년간 모여 있어 큰 무리를 가르쳤고 제자들이 안디옥에서 비로소 그리스도인이라 일컬음을 받게 되었더라”
여기에서 그리스도인(Christian)이란 그리스도께 속한 사람을 의미한다. 접미어, -ian은 속하다. belong to의 의미이다. Korean은 Korea에 속한 한국 사람을 의미하듯이 그리스도인이란 그리스도께 속한 사람을 말하는 것이다. 이 때의 그리스도인이란 주님을 따르는 제자들이 제자훈련을 통해 예수님을 어떻게 닮아갈 수 있을까? 어떻게 예수님을 본받고 모방할 것인가에 중점을 두었다. 그들은 바나바와 바울을 통해 일 년간의 제자훈련을 받고 비로소 그리스도를 닮은 사람으로 인정되었다. 그리스도께 속하였다는 것은 내가 나의 삶의 주인이 아니라 예수님이 나의 삶의 주인이라는 고백이다.
초대교회 당시에 로마에서 통용되는 일반적인 인사는 “가이사는 주님이십니다. 예 맞습니다. 나의 주님은 가이사입니다.”이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의 인사의 내용은 달랐다. 그들은 “가이사는 주님이십니다. 아닙니다. 나의 주님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이었다. 이와 같은 인사가 어떤 댓가를 치루어야 할 것인가는 그리스도인들은 잘 알고 있었다. 우리의 삶 가운데 분명한 회심이 일어났다면 예수님은 나의 구세주(Christ, Messiah)로서, 또한 나의 주님(Lord)으로서 고백해야 한다. “그런즉 이스라엘 온 집이 정녕 알지니 너희가 십자가에 못박은 이 예수를 하나님이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느니라 하니라”(Therefore let all Israel be assured of this: God has made this Jesus, whom you crucified, both Lord and Christ)(행2:36)
(2) 기도하는 삶의 회복
사도행전의 역사는 기도의 역사라고 할 수 있다. 선교사역의 중요한 분기점마다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어떻게 역사하시는가를 잘 나타내고 있다.(행1:14, 3:1, 6:4, 10:2, 16:13, 16:25 등 기도에 관한 기사가 32번 언급되고 있다)
하나님의 일을 배우기 전에 우리는 먼저 기도를 배워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기도하는 사람을 통해서 역사하신다. 기도하는 고넬료를 통하여 하나님께서는 이방 선교의 놀라운 역사를 이루셨다. 기도하는 모세를 통하여, 기도하는 사무엘을 통하여, 기도하는 바울과 실라를 통하여 기사와 이적을 나타내셨다.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기도하는 사람을 찾고 계신다. 에스겔22:30에서는 기도하는 사람을 찾고 계신다. 하나님의 성이 무너져가고 있다. 에스겔22장은 예루살렘 성읍의 죄상을 밝히며 임박한 하나님의 심판과 진노를 예언하고 있다. 이 모든 죄상을 피흘린 성읍이라고 한다. 우상에게 아들을 바침으로 피를 흘리고, 살인함으로 피를 흘리고, 부모를 불경하며, 나그네를 학대하며, 음란하며, 뇌물을 받고, 왕과 제사장, 방백, 예언자, 백성 등 모든 계층마다 죄를 범하였다. 하나님께서는 예루살렘에서 의인을 찾았으나 만나지 못하였다. 결국 이 성은 멸망을 당한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성 무너진 곳을 수보할 자를 찾고 계신다. 아브라함같은 사람, 사무엘 같은 사람, 모세같은 사람을 찾고 계신다. 기도하는 사람을 찾고계신다. “너희는 예루살렘 거리로 빨리 왕래하며 그 넓은 거리에서 찾아보고 알라 너희가 만일 공의를 행하며 진리를 구하는 자를 한 사람이라도 찾으면 내가 이 성을 사하리라”(렘5:1) 그 의인은 하나님께 중보의 기도를 드리며(출32:11, 시106:
23), 성 무너진 데를 막아서서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이 임하지 않게 하는 사람이다. 소돔성에는 의인 열명이 없어서 멸망하였다. 예루살렘에는 의인이 한 사람도 없었던 것이다.
추수할 일꾼을 보내어 주시도록 기도하는 사람이어야 한다.(마9:36-38) 희어져가는 추수터에 추수할 일꾼만이 이 시대의 유일한 대안이다. 선교사역의 두 가지 신비로운 일이 있다. 초대교회의 신비와 중국선교의 신비이다. 초대교회와 중국선교에 있어서 부흥의 신비는 하나님께서 기도를 통하여 놀랍게 역사하셨다는 것이다. 그 외에는 달리 설명할 방법이 없다.
(3) 성령 충만한 삶의 회복
•성령 충만을 위해서는 먼저 성령의 임재를 받아야 한다.(행1:4, 5, 8)
•성령의 임재를 경험하였으면 날마다 성령충만한 삶이 이루어져야 한다.(행4:31, 6:5)
•성령충만의 비결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데 있다. “우리는 이 일에 증인이요 하나님이 자기를 순종하는 사람들에게 주신 성령도 그러하니라 하더라”(행5:32)
앤드류 머레이 박사는 “신앙의 학교에 입학하는 것은 순종의 학교에 입학하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어떤 사람이 말하기를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면 순종(純種)으로, 불순종하면 잡종(雜種)으로 드러난다”고 하였다. 우리가 성령께 순종하면 성공적인 삶으로, 불순종하면 비극적인 인생으로 끝난다. “내가 이르노니 너희는 성령을 좇아 행하라 그리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갈5:16) 사도행전은 성령행전이라고 일컬어지기도 한다.
(4) 전도하는 삶의 회복(하나님 나라에 대한 전망의 회복)
“하나님 앞과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실 그리스도 예수 앞에서 그의 나타나실 것과 그의 나라를 두고 엄히 명하노니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범사에 오래 참음과 가르침으로 경책하며 경계하며 권하라”(딤후4:1-2)
전도하는 삶은 하나님과 하나님 나라에 대한 전망을 회복할 때 이루어질 수 있다. 우리의 궁극적 종착지는 하나님의 나라이며, 모두가 하나님 앞에 서야 하는 것이다. 그것을 생각할 때 하나님께서 명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전파하는 사명의 중대성을 일깨우게 된다. 전도하는 삶은 단순한 전도의 활동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세계관과 가치관이 올바르게 확립되어야 한다. 먼저 하나님의 사람으로 준비되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준비된 사람을 통하여 역사하신다. 하나님 나라에 대한 전망에 깊은 뿌리를 내리고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끊임없이 전도하는 사람을 통해 하나님의 역사는 일어난다.
선교사는 누구인가? “하나님이 그의 나라를 위하여 다른 사람들을 제자로 삼기 위하여 그의 자원으로 세상에 파송 하시는 준비된 제자들이다.”고 하였다. 준비된 제자, 하나님께로부터 파송된 사람, 세상으로 파송된 사람, 하나님의 자원, 제자들을 삼도록 파송,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파송된 자이다. 무엇을 준비하여야 할 것인가? 기도와 말씀으로 무장되고, 성령 충만한 사람으로 무장되고, 비전에 불타는 사람으로 무장되어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부지런히 전도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5) 꿈을 성취하기 위한 대가를 지불할 각오가 있어야 한다.
우리나라 면(面) 단위 가운데 Christian의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전라남도 신안군 증도면입니다. 인구 2000여명 가운데 90%가 기독교이다. 그곳은 술집이나 도박이나 음란, 퇴폐업소 등은 찾아보기 어렵다고 한다. 증도에는 사찰이 하나도 없다. 굿당이나 점집도 없다. 성당도 없다, 오지 교회만이 존재한다. 바다 신을 모시는 사당이나 성황당도 없다. 주민의 90% 이상이 그리스도인이다. 인구 2000명이 조금 넣은 섬에 교회가 11가 있다. 6개 교회는 순수 자립교회이다. 나머지 교회들은 자립교회들이 서로 도와주어 잘 유지해 나간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하였을까? 그곳에는 “새끼를 많이 깐 씨암탉”이라고 하는 순교자 문준경 전도자가 있었다. 그녀는 1891년 3.11일(양) 전남 신안군 암태면 수곡리 문재경 씨의 셋째 딸로 태어났다. 1950년 10월 5일 새벽 2시, 전남 신안군 증도면 해안가에서 당시 60세의 문준경 여자 전도사를 총살하던 공산군 들이 내뱉은 말이다. “새끼를 많이 깐 씨암탉”의 문준경 전도자 한 사람의 희생과 헌신을 통하여 한국의 많은 기독교 지도자들이 배출되었다. 한국 대학생 선교회를 시작한 김준곤 목사님을 비롯하여 영적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이만신, 이봉성, 신복윤, 정태기 목사 등 한국 교회 지도자들이 그녀의 전도와 그녀가 세운 교회를 통해 배출되었다. 문준경 전도사는 결혼과 함께 딴살림을 차린 남편 때문에 꽃 같던 20년의 세월을 생과부 아닌 생과부로 살았다. 그녀가 복음을 접한 곳은 시댁 중동리를 떠나 전남 목포의 단칸방에서 삯바느질로 하루하루의 삶을 살아가던 어느 시절이었다. 바로 이때, 삶에 아무런 낙이 없을 것 같았던 바로 그 순간 이제는 인생의 그 고단한 여정에서 그만 좀 놓여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그 무렵 예수님은 그녀의 마음 문을 조용히 두드리고 있었다. 인간적으로 보자면 그녀는 소박맞은 한스러운 여인이었지만 예수님은 그녀의 깊은 슬픔과 인생의 쓴 잔을 사랑과 은혜로 가득 채우실 준비를 일찍부터 하고 있었던 것이다. 1927년 3월 5일 자신과 비슷한 또래의 점잖은 부인이 찾아왔다. “자매님 예수님 믿고 구원받으시오. 그래야만 천국에 갈 수 있당께요. 예수님 믿지 않고 죽으면 우리를 기다리는 것은 뜨거운 지옥의 불구덩이랑께요. 자매님, 사는 것이 얼마나 고단하고 헛됩니까. 이런 세상에 믿을 거라고는 예수님밖에 없어라. 그분은 우리의 구세주가 되신당께오. 우리의 죄를 대신지고 십자가에 달려죽으셨고, 죽은지 사흘만에 부활하셨으니 하나님의아들이시지라. 그 이후 그녀는 돌아오는 주일에 북교동에 있는 초가 교회에 나가기로 약속하였다. 그 교회는 후일에 한국 교회가 낳은 위대한 영적 지도자이며 부흥사이었던 이성봉목사가 전도사로 부임하게 되는 개척교회이었다. 이 교회를 통하여 그녀는 예수 그리스도와 이성봉 목사를 만남으로 전혀 새로운 삶을 살아가게 되었다. 그 이후 경성성서학원(서울신학대 전신)을 통해 성경공부를 배우고, 본격적인 전도자의 삶을 살기 시작하였다.
6.25 전쟁당시 전남 신안군 섬마을을 다니며 전도하다가, 공산군에게 붙잡혔던 문 전도사는 목포에서 풀려난 후, 두고 온 신안의 성도들을 돌보기 위해 다시 신안으로 들어갔다가 붙잡혀 그 다음날 순교를 당하게 되었다. 1950년 10월 4일 밤이었다. 국내와 해외 교회를 순회하며 치유세미나를 인도하고 있는 정태기 목사는 “전도사님은 완전 절망의 상황에서 예수님을 만나 자신을 바꾸고 온 섬을 바꾼 사람”이라며 “세계 어떤 교회의 순교자보다 위대한 한국판 마더 테레사 같은 분”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정 목사의 고향 역시 전남 신안군이다. 현재 문준경 전도사 순교 기념관 건립이 추진되고 있는데, 문 전도자가 묻힌 신안군 증도면 중동리에 세워지고 있다. 또한 그녀의 일대기를 다룬 다큐멘터리도 영화로 제작 중에 있다. 순교의 순간에 그녀는 “저들의 죄를 사하소서, 증도를 다 구원하지 못하고 여종은 갑니다. 내 영혼을 받으소서!” 이것이 그녀의 마지막 기도이었다. 일년에 고무신을 9 켤레나 닳도록 전도하였다. 한 사람의 헌신과 고난의 댓가가 오늘의 증도를 천구의 섬으로 만들었고, 수많은 기독교 지도자를 배출하였다.
•Conversion(회심)-Character(주님을 닮은 인격)-Contribution(세계복음화에 기여하는 생애)
• Christian의 3가지 의미는?
-예수님께 속한 사람이라는 변화된 모습(행11:26)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증인(행26:27-28)
-예수님을 위해 고난받는 증인(벧전4:16)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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