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싸고, 안비싸고를 떠나서,웨이더를 입는 목적은 물에 젖지 않고 물을 들낙날락 하면서 원하는 일(낚시, 사진, 기타등등)을 하기위해서 입니다.
입는 목적이 이러할진데 물이 새는 웨이더는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애물단지가 되 버리고 맙니다.
안 입자니 홀딱 젖고, 입자니 물새고.......참 난감합니다.
먼저 흔히 보는 3 종류의 웨이더 입니다.
1. PVC Wader (피 브이시 웨이더)
2. Neoprene Wader (니오프린 웨이더: 일명 쫄쫄이)
3. Breathable Wader (브리더블 웨이더)
험하게 쓰시는 분들은 대체로 뚫리거나 긁혀서 물이새고, 곱게 쓰시는분들은 꺽이는 관절 부근 박음새_연결부분에서 물이 새겠습니다.
그럼 어디가 새는지를 어떻게 찾나?
일전에 어떤분(?)말씀이 "거, 물새는거 학실히 볼라믄요, 물을 채워서 어디로 새나 보믄 되요....!"
이거 다좋은데 찾은다음에 바로 수리가, 물빠지고 마를때까지는 불가능하고, 젖은 상태에서 표시가 어렵기 때문에 잘 기억해 놔야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웨이더에 물채우는데 시간 꽤 걸립니다....... 다시 물 빼는것도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나온 방법이 조명을 어둡게 주고 속에서 손전등을(기왕이면 LED 라이트가 좋습니다) 비추면 빛이 송송송 나오는 곳을 확인 할수 있습니다. 빛이 새는 부분이 곧 물이 새는 부분이 되겠습니다.
브리더블 웨이더는 정강이 아래 발부분(양말)은 니오프린 인데.... 이거 어떻게 땜빵하나?
니오프린 웨이더의 무릎 이런데는 어느분 처럼 예쁜 토끼_패치를 대서 뭐 어떻게 해보겠지만, 양말만 니오프린인 브리더블의 양말이 나가면.....?
주. 발뒷꿈치 바닥은 도강시 웨이딩부츠 안에 들어온 강모래와 고운자갈에 쓸려서 나갔고,
빙 돌아가는 접합부분은 웨이더가 마를날이 없도록 신어서 접착부분이 뜨면서 나가기 시작한 모습.
물새는 웨이더의 예.
주. 다리 안쪽의 사타구니쪽이 찐 살로인해 쓸리면서 나간 모습.
전형적인 패치를 대고 본드로 고정한 모습.
주. 새는 봉합점을 본드로 때운 모습.
기존의 본드나 접착제는 마르고 난후에 경화가 되어 접히거나 신축이완이 계속 요구되는부위에 적합치 못합니다.
그래서 흔히들 쓰는게 슈구(Shoe GOO) 라는 액체경화 특수고무 접착제 입니다.
원래 나온 슈구의 용도는 운동화 신발 뒷축만 대각선으로 나가는경우 다른곳은 멀쩡한데 버리기도 아깝고해서 그거 메꾸거나 재생 용도, 혹은 밑창이 나가서 물새는경우, 등등의 운동화 수선용품이 었으나 낚시계 에서도 유용성을 인정받는 제품입니다.
첫댓글 마린보이님 약속 지켰습니다 !
저도 웨이더에 약간씩 물이 새서 고민중 이었는데
감사 감사 합니다.
많은분들께 아주 유용한 정보가 되겠습니다.
살짝식 새는물 이거 아주 환장합니다. 서너시간 낚시에는 지장없어도 여덟시간 넘어가거나 커널처럼 물속에 장시간 들어가는 경우 난감합니다.
좋은 글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로 출조후기 외에는 들어오지 않는 마린보이님이 이 글을 읽을 수 있을지 미지수네요.
마린보이님이 웨이더를 바꾸기 전에 무릎에 덧붙인 플레이보이 패치 (토끼패치)가 정말 일품이었는데.
플레이보이페치!
ㅋㅋ
에브리데이 2타임씩 체크하는 초절정고수에게 미지수라니요..! 그나저나 지난주말 넘버3에서 코호 왕대박났었는데 ......! 배아파서 우짜노...?ㅋㅋㅋㅋㅋㅋ.로찌선생 ! 이거 찾아 올린다고 수고 많았삼. 이렇게 자세히 ! 마이 제자이지만 참말로 대단하이..!
넘버3는 할로님과 제가, 먼저 목요일부터 체크하고, 엠삼님께 귀뜸해 드린겁니다. 즐거우셨다니 좋습니다.
아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