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24시 가끔 보는 프로 입니다. 오늘은 Apert Syndrome을 가지고
있는 근선이 이야기네요...
사람들과의 많이 다른 모습, 살아가면서 느끼는 이런 저런 불편한 점들.
그렇지만 참 해맑고 깨끗한 모습을 보니, 가슴이 찡 하네요...
여기 계시는 선생님들 뿐만 아니라, 많은 선생님들 이런 저런 정부의
잘못된 정책으로 많이 가슴 아프시죠...앞으로 많이 싸워 나가야 겠죠.
그러나, 한편으로는 이러한 - 쉽게 말하는 - 소외 계층들 곁으로 한발짝
다가가는 계기도 되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물론 지금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정말 열심히 봉사 하시는 선생님들
많이 계시는데, 많이 배워야 할 것 같네요...
폴리클 실습 돌때 혈액종양내과 교수님께서 학생들에게 항상 질문
하셨던 것이 있었어요. 어떤 의사가 되고 싶냐고...객관식인데.
1. 학문적으로 큰 업적을 이루는 의사
2. 환자에게 최고의 실력을 주는 의사
3. 환자에게 따뜻한 마음을 주는 의사
4. 돈을 많이 벌어 사회에 환원 하는 의사.
이 4가지 중 하나라도 이루면 의사로서 할 일은 다 하는 거라고 하셨
었는데...
저는 그 때 4번 이라고 대답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나, 졸업을
하고 현실의 쓴 맛을 조금씩 봐가면서 생각들이 많이 변질(?) 되어
갔는데...
꼭 돈을 벌어서 사회에 환원 하지 않아도, 돈이 없어도,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 사는 길은 많은 것 같습니다...
의사가 의사로서 살아 갈 수 있고, 이런 소외된 계층의 사람들이 일반인
들과 전혀 거리감 없이 살아 갈 수 있는 그런 사회를 꿈꿔 봅니다.
야심한 밤에 그냥 한번 주절거려 봅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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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24시 - "백설공주를 꿈꾸는 소녀" 를 보며...
난 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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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1.04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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