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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만 잘 해도 살 빠진다? “어, 시원하다.” 우리 나라 사람들은 피곤하면 자연스럽게 아랫목, 찜질방, 온천 등 뜨거운 곳을 찾는다. 그런데 가끔, 목욕한 후에 더 힘이 빠지는 건 왜일까. 체질에 맞는 목욕법이 따로 있기 때문이다. 한의학에서 구분하는 4가지 체질에 따른 체질별 목욕법.
▲ 몸이 찬 소음인, 저온탕→온탕→쑥탕 소음인은 키가 작고 체격이 마른 편. 신장(腎)이 크고 비장(脾)이 작다. 하체가 균형 있게 발달하여 가슴보다 엉덩이가 크다. 얼굴과 이목구비는 대체적으로 작고 오밀조밀한 편. 성격은 조용하며 사색을 좋아하고 내성적이다. 몸이 차고 위장의 기능이 약한 편. 몸을 따뜻하게 만드는 음식을 먹는 게 좋으며 땀을 많이 흘리는 건 좋지 않다.
땀을 흘리면 기운이 빠져 허해지므로 목욕할 때 처음에는 개운하지만 금방 피곤해진다. 목욕을 오래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저온탕(36~39℃)에 몸을 5~10분 정도 담갔다가 온탕에 간다. 온탕에서 나온 후엔 위장의 기운을 북돋는 쑥탕을 하는 것이 좋다. 집에서 쑥탕을 할 때는 베주머니에 마른 쑥(100g)을 넣고 묶어 찬물(2ℓ)에 넣고 약한 불에서 1시간 정도 달인 쑥물을 욕조에 부어 몸을 담근다. 몸이 차기 때문에 목욕을 마칠 때도 찬물이 아닌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한다. 손발이 찬 사람이라면 목욕 후 인삼차를 한 잔 마신다.
소양인은 비장(脾)이 크고 신장(腎)이 작다. 가슴부위가 발달해있고 엉덩이가 빈약한 편으로 상체가 하체보다 발달해 있다. 걸음걸이가 날렵하고 성격이 명랑하며 시원스럽다. 지구력이 부족해 싫증을 잘 내고 체념을 쉽게 하며 일을 벌이기는 잘하지만 거두지 못하기도 한다. 열이 많아 가슴이 답답함을 느끼기도 한다.
열이 많은 체질이므로 고온욕보다는 하반신만 욕조에 담그는 반신욕이 적합하다. 사우나를 할 때도 처음부터 고온에 들어가기보다는 저온(60℃)에서 점차 온도를 올려서 하는 게 좋다. 약탕도 시원한 성질의 약재가 알맞다. 신장의 기운이 약해 요통이나 관절통이 있는 경우 구기자, 산수유 등의 약탕이 도움이 된다. 산수유나 구기자 한 줌을 찬물(1ℓ)에 넣고 1시간 정도 약한 불에 끓인 물을 욕조에 붓고 몸을 담근다. 열을 내리고 이뇨작용이 있는 보리차를 목욕 전후에 한 잔씩 마시거나 당근 주스, 토마토 주스를 마시는 것도 좋다.
▲ 진취적인 태양인, 미온욕과 보행욕 태양인은 수가 제일 적으며 또한 구별하기 어려운 체질. 폐(肺)가 크고 간(肝)이 작다. 목덜미가 굵고, 머리가 크며, 엉덩이가 작고, 눈에 광채가 있다. 상체에 비해 하체가 약하고 가슴 윗부분이 발달해 있다. 적극적이고 진취적이지만, 때론 독선적이며, 여유가 없는 것이 단점.
고온보다는 미온욕(34~37℃)이 효과적이다. 온천이나 찜질방 같은 큰 욕조 속에서 걷거나 제자리걸음을 하는 보행욕은 약한 하체를 단련하는 데 도움이 된다. 집에서는 욕조에 앉은 채로 다리를 쭉 뻗고 올렸다 내렸다를 반복해도 된다. 물 속 운동은 중력의 영향을 덜 받아 비만으로 인한 중년층의 관절염에 도움이 되고, 열량 대비 지방 소모가 높아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모과(100g)를 얇게 썰어 찬물(1ℓ)에 넣고 1시간 정도 달여 절반으로 줄어든 물을 욕조에 붓고 몸을 담그거나, 시간이 없을 때는 포도즙 100g을 욕조에 넣어도 된다.
▲ 끈기 있는 태음인, 장시간 온천욕 태음인은 간(肝)이 크고 폐(肺)가 작다. 체격이 좋으며 허리 부위가 발달되어 있다. 얼굴은 둥근 편. 성격은 느긋하고 말수가 적고 움직이기를 싫어하는 경향이 있다. 지구력과 끈기가 있고 침착하며 어떤 일이든 묵직하게 앉아 마무리를 짓는다. 조금만 움직여도 땀을 흘리며 땀이 나면 개운해한다.
온천욕을 30분~1시간 즐기면 땀을 많이 흘릴 수 있어 개운하고 신진대사가 활발해진다. 단, 태음인이라도 심장 질환이나 고혈압이 있는 경우 오랜 시간 목욕하는 건 좋지 않다. 뜨거운 물에 몸을 담그고 아랫배에 힘을 준 채 복식호흡을 10~20분 정도 하면 땀이 더 많이 난다. 냉온욕을 하면 혈액순환을 돕고 감기도 예방한다. 율무가루 100g을 욕조에 풀고 목욕해도 좋다.
● 우유 : ● 무청 : ● 깻 잎 : ● 와 인 : ● 감자 : ● 오 이 : ● 녹차 : ● 레 몬 :
[목욕 30분 전 마시는 생수 한컵의 효과~!!] [찬물 마무리~!!]
혈압이 높은 사람의 목욕법으로는 39~40℃ 정도의 따뜻한 욕탕 20~30분 정도 장시간 몸을 담그는 미온 연속욕이 효과적이다. 가능한 한 반복욕으로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 좋으며, 특별히 주의해야 할 점은 더운 욕탕에서 나와 냉탕으로 들어가면 혈관이 수축되어 다시 혈압이 올라간다는 사실을 유념해야 한다. ■ 저혈압에 효과 있는 목욕법 저혈압인 사람의 목욕법으로는 42~43℃의 따뜻한 고온욕을 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욕탕에 2~3분 정도 몸을 담갔다가 나오는 방법을 2~3회 연속욕을 함으로써 심장기능을 높이는데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 당뇨병에 효과 있는 목욕법 당뇨가 있는 사람의 목욕법으로는 식후 2시간후에 41~42℃ 정도의 따뜻한 욕탕에 3~4분간 들어가 있다가 2~3분 쉬는 것을 2~3회 반복해 할 것이며 하루 2회 정도하는 것이 적당하다. 목욕은 신진대사를 높이고 혈당을 내리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41~42℃의 목욕은 그러한 장기의 활동을 증진시켜서 인슐린의 분비를 높이는 효과를 낸다. 목욕시간은 각자의 건강이나 컨디션에 따라 정도의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장시간 목욕은 몸을 피로하게 하기 때문에 적당히 하는 것이 좋다. ■ 위산과다에 효과 있는 목욕법 위산과다증이 있는 사람의 욕탕의 온도는 42~43℃ 정도의 따끈한 물이 좋다. 따끈한 탕에 들어가면 위액 중의 산분비가 억제되기 때문이다. 위산과다증의 사람은 식사 전에 뜨거운 목욕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고온 단시간욕은 식욕을 증진시키는 작용도 한다. ■ 가슴앓이나 위가 거북할 때의 목욕법 가슴앟이나 위가 거북할 때의 목욕법으로는 냉온 장시간욕이 효과적이다. 33~35℃의 약간 차가운 목욕물에 20~30분 동안 몸을 담그고 있으면 위산의 분비를 촉진 시키므로 목욕 후에도 쾌적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 요통에 효과 있는 목욕법 요통은 목욕으로 몸을 따뜻하게 하여야 증상이 가벼워진다. 목욕이 요통과 같은 통증에 효과가 있는 이유는 환부의 통증이 온열 자극에 의하여 개선되기 때문에 온열 자극에 의한 혈관 반응에 의하여 충혈이 제거되기 때문에 아픈 증세가 가라앉는 것이다. 허리가 삐어 아픈 급성 요통의 응급처리로는 냉습 찜질이 효과적이다. 그러나 격통이 약간 가라앉으면 40~41℃ 정도의 따뜻한 욕탕에 들어가는 중온 장시간욕이 효과적이다. ■ 어깨가 결리고 허리가 아플 때의 목욕법 40대에는 허리, 50대에는 어깨라는 말이 있다. 어깨의 통증도 요통과 마찬가지로 목욕으로 개선해야 한다. 통증을 가라앉히기 위한 목욕법으로는 통증을 느끼는 초기에는 39~41℃ 정도의 미지근한 욕탕에서 중온 장시간욕을 한 후 38℃ 전후의 욕탕에 들어가 40~42℃ 정도까지 온도를 올리는 점증온욕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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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정말 개운하게 살을 빼고픈데 잘 안되네요...이놈의 살과의전쟁 언제나 끝이날련고~~~먹지말어~~그건 안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