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사와 명절에 사용했던 북어포를 바로 안먹고 냉동실에 넣어두니 그것도 꽤나 자리차지를 하네요. 애들아빠 부스러기 마구 날리며 딸아이랑 둘이서 북어포를 찢어 고추장 찍어 먹다 저한테 한소리 듣고는... "그럼 무쳐주던가~~"하는걸 "알았소~~" 하고는 여태 미루었네요.
북어포 무침.
머리외 꼬리를 자른 북어포 한마리.
북어포를 손으로 찢어줍니다. 요 작업이 좀 힘드네요. 뼈와 붙어있던 껍질도 말끔하게 떼어주면서 찢어줍니다.
큰 그릇에 물을 담고 찢은 북어포를 넣고 바로 꺼내 물기를 꼭 짜줍니다. 찢은 북어 포를 물에 넣자마자 무슨 스폰지가 물을 흡수 하듯 금새 물에 흠뻑 젖어요. 그러니 바로 꺼내 물을 꼭 짜줍니다.
물을 꼭짠 북어포에 식초 2큰술,설탕 1큰술,물 2큰술 을 넣고 섞은 단촛물을 잠시 재워둡니다. 잠시??? 무침양념을 만드는 시간정도....
단촛물에 재워둔 북어포룰 꼭짜 물기를 한번더 제거합니다.
큰 그릇에 물기를 없앤 북어포를 담고 고추장 2큰술,고춧가루 1큰술,간장1큰술,맛술 1큰술,물엿 1큰술,통깨 1큰술,다진마늘 1/2큰술,참기름 1/2큰술, 송송~썬 쪽파 3~4뿌리(전 대파 아주 가는걸로 2뿌리 넣었어요.) 를 넣고 무쳐줍니다.
애들 아빠랑 딸아이 넘 잘먹네요. 딸아이야 늘 고추장에 멸치 찍어 먹으니 그맛이랑 비슷하다며 잘 먹네요. 정말 맛을 알고 먹는지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따스한 댓글을 남기는 우리님들이 무지하게 좋습니다.^^* |
출처: 배고픈맘의 행복레시피. 원문보기 글쓴이: 배고픈맘
첫댓글 좋은정보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