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암동 대영유통 사장님의 후원

[유승연(생활지도원)]

두암동 대영유통 김양태 사장님의 후원 물품이

1층 로비를 장악 했숩니다.

두암동에서 신발 도매를 아주 크게 하고 계시는

대영유통 김양태 사장님께서는

오래전부터 시설마다 다니시며

신발을 후원 하셨다가

이번에 저희 천혜경로원을 우연히 알게되어

이렇게 어마어마한 신발들을 가지고

방문해 주셨습니다.

어르신들마다 한켤레씩 은 물론이요

목욕탕에서 신는 신발과

실내에서 신는 실내화,

심지어 직원들도 신으라고 한켤레씩

준비 해 오셨어요

그래서 총 171 켤레...

아이구야~~통도 크시네요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

박소영 간호사샘과 국장님, 성화샘까지

총 출동하여 바쁘신 와중에

어르신들께 나누어 드리는 작업을 도와주셨네요^^

신발은 3종류 였어요

크림샘, 진빨강,검은색.

각자 취향에 따라 직접 고르게 하고

이름까지 야물게 적어 드렸습니다.

글씨 이쁘게 잘 쓰는 성화샘이 수고해 주셨네요

음...내스퇄이야..

깨끗한 색을 참 좋아 하시는 복* 어르신..

불과 2년전 한 덩치 하셨을 적에

하얀색 스웨터에 하얀색 모자를  쓰고 나오시면

영락없이 눈사람 같았는데...

그 88 사이즈 넉넉한 살 들은 다 어딜가고

44 사이즈로 변해 버리셨으니...

참 안타까울 뿐입니다.

가만보니 크림색이 참 인기가 많았나 보군요 ^^

걷지 못하는  어르신들이시지만

다 각자의 몫이 있기에

색색마다  보여 드리고

마음에 드는것을 고르시도록 하였습니다.

고운 새신발 신고 언젠가는 꼭 걸어 보자는

작은 소망을  불어 넣어

침대 위 또는 침대 밑에다 얌전히 넣어 드렸습니다.

크림색 만만치 않게 인기가 좋았던 빨간색 신발.

화려한것, 쌔뜩한것 좋아하시는

어르신들에게  인기가 많았어요.

내년에 100세 되시는 막* 어르신께서는

참말로 이 비싼것을 나 신으라고 주는건지

믿어지지가 않는듯 재차 확인을 하십니다. ^^

신발귀신 순* 어르신.

어찌된 영문인지

저의 하늘색 3000원 짜리  신발에 꽂히셔서

허구헌날 밤이면 밤마다 낮이면 낮마다

제 신발을 신고 사라지기 일쑤입니다.

제가 한번 신을라치면 아주 곤욕을 치뤄야 했었지요.

심지어는 제 신발에다 똥 까지 싸 놓으셨으니

뭐.. 말 다 했지요 ;;;;;;;

어쩌면 순* 어르신께는 참으로 잘 된 일이다

싶었습니다.

그런데 표정이 영....

알고 봤더니

검은색이 영 싫었던지 빨간색 신발을 드리니

너무나도 좋아 하셨다는 후문입니다. ^^

각자 마음에 드는 신발에 이름 도장 까지 쾅 찍고

반나절을 신고 있어 봅니다.

그리고 안닿아 졌는지 확인도 해 보고요 ^^

낮잠이 쏟아졌던 재* 어르신..

신발을 베게 삼아

꿀 같은 낮잠 속으로 빠져 들어보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번씩 어르신들

기저귀 갈아 드리는 찰나

그 짧은 순간에, 1분도 안 걸리는 시간에

직원들의 발등과 발목을 베게삼아 

잠에 빠져드는 모습을 볼때마다

한편으론 너무 귀엽고 어이가 없지만ㅋㅋㅋ

또 한편으로 얼마나 가슴이 찡 하고

저 깊숙한 곳에서 뜨거운것이 올라오는지.....

이날도 여지없이 눈에 보이는대로

베고 누우셨네요ㅋㅋㅋ

모두 새신발 신고 착석.

기념촬영.

여자는 좋은 신발을 신어야 한다는 말이 있지요?

예쁘고 곱고 좋은 신발을 신으면

험한 곳이 아닌 좋은 곳으로 인도를 해 준다는 뜻 이랍니다.

우리 어르신들 앞으로 좋은 곳만 다니시겠네요^^

새신발 신기도 아까우셨던 막* 어르신

역시나 예상 하셨듯이

손자 오면 준다고 바지 안에다 야물게 쑤셔넣고

기대에 부풀어 주무십니다.

행여나 잃어 버리실까봐

가만히 농에 넣어 놓을려고 살짝 빼다가

" 이년 저년 잡년 망할년 썩을년"

"에~~이  천벌을 받을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온갖 욕이란 욕은 실컷 들었습니다.

그야말로 욕 핵폭탄........

( 한두번 듣는 욕이 아닌지라 뭐 놀랍지도 않습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지막으로 우리 미* 어르신.

새 신발을 드린다 해도 안 일어 나시고

미동도 안하시기에

그냥 남은 신발 당첨.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운좋게 쌔뜩한 빨간 신발 당첨 되셨네요 ^^

어르신들의 신발은 물론이고 직원들 신발까지 챙겨 주신

대영유통 김양태 사장님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우리 어르신들도 너무나 만족해하시고

행복해 하셨어요 ^^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뜻깊은 연말 되시길 기도드립니다.

[오옥희(생활복지사)]

승연 선생님 정말 수고 많았습니다.
대영유통 사장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이렇게 많은 신발을 선물로 주셔서 저희 어르신들이 정말 좋아 하셨습니다. 지난번 광주mbc 전국시대에 저희원에 신발을 후원하는 김양태사장님이 소개 되었는데 혹 보셨습니까? 어르신들에게 신발을 나누어 드린 후 교환을 원하시는 분이 계셔서 두암동 가게를 찾아갔는데 사장님께서는 아침일찍, 밤에도 괜찮다며 언제든지 방문해도 환영한다고 하시면서 더 좋은 신발로 교환해 주셨습니다. 앞으로 신발을 계속 주시겠다고 합니다. 후원자를 연결해 주신 광주 mbc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랜세월동안 한결같이 좋은일 하시는 김양태사장님 항상 건강하십시오.

[박소영]

어르신들이 주무시면서도 신발을 호주머니에 챙기고 계시는 귀여운 모습....보기에 좋구요 감사합니다.

[박보람(물리치료사)]

305호 어르신들 침대 밑에 뭔가가 하나씩 놓여있길래 살펴보니 당신들의 새 신발 한켤레씩 가지런히 놓여있더군요. 유난히 신발 좋아하시는 3층 어르신들, 최고의 선물 받으셨네요. 후원해주신 사장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김숙자(생활지도원)]

새신발을 신고 웃고계신 어르신들도 계시고 걷지는 못해도 안고 머리맡에 두고 계시는분들도 얼마나 좋으시겠습니까 새신발이니 날아 갈것 같이 좋으시겠지요 후원해주신 사장님 감사합니다 저는 잘 신고 있습니다 다시한번 고맙고 감사합니다

[박영숙(사무국장)]

" 새 샌을 신고 뛰어보자 활~짝 ! " 하는 동요가 있는데 우리 3층 어르신들은 누워만 계셔도 새신이 그렇게 사랑스러우신가봐요. 얼른 건강해 지셔서 신을 신고 폴~짝 뛰시면 얼마나 좋을고~~~~~ 사장님! 복 많이 받으시고 부자 되세요.

[윤은숙(간호사)]

누워서만 지내시는 갑* 어르신이 신발을 부둥켜 앉고 있는 사진은 볼때마다 가슴이 뭉클 합니다. 그리고 막*어르신, 허리춤에 넣어두신 이 신발은 누구에게 주고 싶으셨을까요? 잘 안들리는 귀로 눈치로 감 잡으시고 "참말로 준다요?" 라고 하시는듯한 표정, 정말정말 귀엽고 이런 장면을 순간포착 하기위해 우리 기자께서는 얼마나 많은 사진을 공들여 찍었을까요? 후원해주신 사장님, 그리고 수고하신 직원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이해진]

어르신들이 신발을 신으시고 조아하시는 모습이아름답습니다

[강은수]

징그랍게 신발을 사랑하는 우리 어머니 아버지들에게 큰 선물을 주신 김사장님 부디 복된 새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대단히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