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표정꼬리 자연스럽게 쳐져있고
귀가 자연스럽게 서 있고
머리를 들고 있고
입을 가볍게 벌리고 혀가 보인다.
자연스럽게 서있다.
뭔가 흥미에 끌리는 표정꼬리를 수평으로 내밀고 있고
귀가 앞으로 약간 기울어있고
눈을 크게 뜨고있고
꼬리를 약간 좌우로 흔드는 경우도 있다.
공격의 표정(위협)꼬리는 올라가 있고
귀는 앞으로 기울어 있고 앞으로 v자인 경우도 있다
털은 곤두서있고
똑바로 쳐다본다.
공격의 표정(방어)꼬리가 내려가 있고
귀는 뒤로 접고
털은 곤두서있고
똑바로 쳐다본다.
복종꼬리가 내려가 있고
귀는 덮어내리고
자세는 낮고
눈을 안마주치는데 가끔 힐끔한다.
무저항 복종뒤로 누워서 배를 보이고
귀는 덮어내리고
눈은 마주치지 않고
입아귀를 뒤로 당기고
가끔 오줌도 질끔 한다.
놀고 싶음꼬리가 올라가있고 흔들고
귀가 서있고
눈을 크게 뜨고
앞발을 쭉 펴고 상체를 낮춘다.
갓난아기를 키울 때 부모는 아이의 행동 하나하나에 반응을 살피며 아이가 원하는 욕구를 해결할 수 있도록 충분한 관심을 가진다. 이는 애완견과의 관계에서도 마찬가지다. 애완견을 키울 때 개의 행동이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다면 이 글에 집중을 해보자. 조금의 관심과 집중력만 있다면 애완견과 오랜 친구처럼 함께 할 수 있을 것이다.
강아지 언어란 무엇인가?
‘강아지 언어’란 표정이나 동작, 행동을 통한 개의 표현 수단을 의미한다. 말로써 하는 언어가 아닌 특유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자신의 의사를 전달하는 것으로, 강아지 언어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상대에게 전하고 싶은 의도를 행동으로 표현하는 것, 또 하나는 불안감이나 좋지 않은 몸 상태가 무의식 중에 나타나는 것이다. 강아지 언어는 주인이 단순한 행동으로 치부하지 말고 적극적인 관심과 관찰로 이어질 때 강아지 사이의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
강아지 언어 ‘카밍 시그널’(Calming Signal)
고개를 갸우뚱거린다 → 다음 말을 기다리고 있다는 표현
개는 뛰어난 청각으로 소리를 올바르게 듣고 구별하기 위해서 고개를 갸웃거린다. 또 상대가 하는 말을 똑바로 들으려고 할 때도 고개를 갸우뚱 거리며, 사람이 말을 할 때 다음에 뭐라고 말하려는지 주목하고 있는 것이다.
급한 상황에서 하품을 한다 → 상대가 진정하기를 바라는 표현
불안감이나 스트레스를 느끼고 있을 때 스스로를 진정시키려는 행동에서 하품을 한다. 상대에게 진정하라고 말하는 것이기도 하다. 주인에게 혼날 때 개가 크게 하품을 하는 이유다.
몸을 크게 턴다 → 기분을 전환하고자 하는 표현
몸이 젖은 것도 아닌데 몸을 부르르 흔든다면 공격할 뜻이 없으며 마음을 안정시키고 같이 놀자는 표현이다. 성견의 경우, 어떤 스트레스를 떨치거나 싫은 일이 있을 때 자주 발견되는 행동이다. 흥분한 자신을 진정시키는 의미도 있다.
몸을 긁는다 → 스스로를 위로하는 표현
불안, 공포, 불쾌감 등에서 벗어나고 싶을 때 개는 뒷발로 몸을 긁는다. 몸을 풀면서 긴장감도 풀려는 의도다. 자기 자신을 달래는 행동이지만, 상대에게 그런 마음을 전달하는 의미도 있다.
일상 속 강아지 언어 해석하기 강아지 언어 읽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강아지에게 충분한 관심을 갖고 행동을 관찰하는 것이다. 개들은 항상 주인을 관찰하며 그의 언어를 익혀나간다. 개들이 오랫동안 사랑 받는 애완동물인 이유는 바로 이 때문이다. 사람 역시 개의 행동과 습관을 면밀하게 관찰할 필요가 있다. 한두 가지만 보고 애완견의 행동을 정의 내리기 보다는 조금씩 의미를 알고 익숙해지는 것이 중요하다.
Q 안아주거나 쓰다듬어주면 살짝살짝 깨물어요 나랑 놀아줘서 좋아요, 계속 놀아주세요! 잇몸이 좀 간지러워요 살짝살짝 깨무는 것은 개의 놀이이자 친근감, 사랑의 표현으로 주인이 개를 사랑하는 마음이 전해졌다고 봐도 좋다. 간혹 어린 강아지들이 영구치를 가는 시기에 치아가 욱신거리는 느낌을 가시기 위해 무는 경우에는 장난감을 줘서 버릇을 고칠 수 있다.
자기 배설물을 먹곤 해요(식분증) 심심하니까 이거 갖고 놀아야지 좋은 사료 냄새가 나는데?! 어린 강아지들은 가끔 식분을 하는데, 이는 배가 고프거나 호기심에서 먹기 시작해 습관이 되기도 한다. 성견의 경우는 호들갑을 떠는 주인의 반응에 흥미를 느껴 관심을 끌기 위해서이다.
개가 소화불량에 걸리면 배출된 먹이의 향에 끌려 먹기도 한다. 부족한 영양을 보충하기 위해 본능적으로 영양가 있어 보이는 것에 식탐을 보이는 경우로, 이럴 경우엔 차분한 반응을 보이며 배설물은 곧바로 치우고, 의사와 상담해 식분 방지용 보충제를 써보자.
다리에 매달려 마구 엉덩이를 흔들어요 지금 매우 즐거워 페로몬 때문에 휘청휘청 개가 사람 다리 같은 곳에 들러붙어 엉덩이를 흔드는 것을 마운팅이라고 한다. 교미를 연상시켜 난감하지만, 생각처럼 성적인 의미가 크진 않다. 천진난만하게 즐거워할 때 하는 행동이기도 하다.
성적인 의미도 있지만, 원래는 개들의 놀이로 힘의 우위를 과시하기 위한 행위이기도 하다.
방 안을 엉망진창으로 만들어요 불안하고 무서워요, 심심해요 개가 혼자 있을 때 평상시 하지 않던 행동을 한다면 주인이 없는 불안감에 생긴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하는 행동이다. 이럴 땐 혼내지 말고 텔레비전을 틀어놓거나 주인이 집에 있는 듯한 환경을 연출하는 것도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