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깊은 곳에서 우리 젊은 군인들이 사투를 벌이고 있는 오늘,
탤런트 최진실의 동생 최진영의 자살 소식을 들으면서 착잡한 감정을 억누를 수가 없다.
남매 중 하나가 자살로 먼저 가게 되면 남은 형제는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릴 수밖에 없다.
우리 사회는 남은 사람들의 심리를 다독이는 데 인색한 편이다.
유가족들은 의무적으로 심리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우린 아직 이런 사실을 모른다.
최진실 0860
최진영 1110
항성코드인 최진영이 누나가 자살한 뒤 느꼈을 엄청난 스트레스, 또 누나가 남기고 간 조카를 둘러싼 법적 공방, 언론 기사 등으로 어려웠을 것이다.
항성코드로서 본인이 갖는 압박감도 컸다고 본다.
<조성민더러 아이들 볼 자격 없으니 오지 말라는 최진영>
최진영은 자살 전 우울증에 시달렸다고 한다.
올해 3월은 유난히 흐린 날이 많아 내가 여러 번 이 점을 강조했다.
오전 중에 커피나 녹차 마시고, 초컬릿이나 사탕 가지고 다니다 우울한 기분이 들면 먹자고도 했다.
그가 만일 우울증을 주변에 호소할 정도였다면 담당 의사도 있었을 것이다.
의사들은 자신의 환자가 자살해도 그다지 큰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 모양이다.
우울증 환자들을 상담해보면 어느 정도 위험한지 체크할 수 있는데 의사들은 시간에 쫓겨 그냥 집으로 돌려보낸다.
정신관련질환은 환자만 보면 안된다. 반드시 보호자를 불러 상담해야 한다.
의사들은 이런 노력을 하지 않는다.
우리 바이오코드 상담사들은 우울증, 양극성장애, 기후정서장애(SAD), 윈터 블루, 무드 스윙 등의
여러 가지 용어와 증상을 잘 아는만큼 주변에서 이런 질환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없도록 노력해야 한다.
우리가 하지 않으면 누가 하랴, 이런 마음으로 주변을 살펴봐야 한다.
다시 한번 적어본다.
매년 3월, 4월에는 이렇게 하면 좋다.
- 자주 전화 걸어 기분 상태를 묻는다.
- 오전 중에 커피나 녹차 등 카페인이 있는 차를 마시도록 권한다.
- 사탕, 초컬릿, 엿 등을 선물하여 매일 먹도록 한다.
- 햇빛이 나는 날에는 오전 중에 1시간 정도 산책을 하게 한다. 함께 등산해도 좋다.
햇빛 좋다고 너무 많이 쬐면 도리어 조증이 일어날 수 있으니 1시간 정도만 하는 게 좋다.
- 시간을 내어 한두 시간 대화를 나누어라.
- 집안 조명을 밝게 하도록 한다.
- 환기를 자주 시켜 산소를 많이 마시도록 한다.
- 대화나 상담만으로 증세가 완화되지 않는다고 느끼면 병원으로 데려간다.
만일 병원 가기를 거부하면 약국에라도 데려가 기분이 좋아지는 일반약품이라도 처방받도록 한다.
증세가 위중한데도 병원가기를 거부하면 가족에게 알려 반드시 병원에 가도록 유도한다.
- 남 시키기 전에 자신이 먼저 하라!!!!
첫댓글 우울증 전력이 있는 친구에게 며칠전 전화가 왔는데 세상사람이 다(친구인 나도 포함~) 야속하다 하소연하더니 어제 제주도로 1주일 여행을 가더라구요. 아마 남쪽의 따뜻한 햇빛이 필요했나봅니다..
우울증에 걸리면 애인도, 친구도, 목사도, 스님도 다 필요없어집니다. 제주도 가봐야 요즘 햇빛 잘 안나는데 이를 어쩌지요.
누님, 커피 한 잔 하세요! 이 동생이 잔 받들어 올리리다. 어제 한주호 준위가 구조 중 사망했는데 X09래요. 겁납니다.
반대철일때는 좀 더 신중히 했어야. 필 꽃히면 09, 아무도 못말리죠..
영구영구 하지마,,나두 영구야..해도 안 나고 맨 날 흐리고 비 내리고,,몸은 천근만근이고,,꼼짝 하기도 싫구,,,
한수진 선생님도 진한 원두 커피 한 잔~, 벋으시오!
받으시오인데 이상하게 돼버렸네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