쩡맨 ..형 난 mopp ... 저 오늘 휴가나왔죵!!난 휴가나오면 이카페땜에 넘좋아...용 그러니깐 페쇄는oh!!no,,절대안되. 엽 글 재밌게 읽었어용 제2화를 담휴가땐 봤으면 합니다..!
--------------------- [원본 메세지] ---------------------
지금부터의 이야기는 쩡맨의 학창시절에 있었던 얘기입니다.
물론 재미를 위해서 아주 조금은 포장한 내용도 있겠죠...^,.^
그리고 저와 같이 함께 군생활했던 몇명의 人間들에게 길고긴 경계근무
시간때 들려주기도 했던 얘기랍니다.
근데 왜 쩡맨이 이런 이야기를 하게 되었을까여? 저두 모릅니다.
그냥 넘 외롭기두 하구, ㅠ,.ㅠ? 사실 오늘 그녀 꿈을 꾸기도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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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1994년 미국월드컵이 있던 해였답니다. 그땐 쩡맨은 중삐리였군여!
아참 미국 월드컵이랑은 전혀 상관없슴다.
그해 겨울이였슴다. 쩡맨은 고삐리가 되기위해서 인문계를 갈것인가?
실업계를 갈것인가에 고민을 했던 시절이었답니다. 결국엔 공부를
안해서 자칭예고라고 말하는 공예고등학교 광고사진과에 입학을 앞두고
있었죠. 이때 저에게 아주 친한 친구 형구가 있었슴다.
물론 지금도 아주 친한친구입니다. 그 친구는 중학교 3학년이라는
시간동안 항상 같이 지냈던 친구입니다. 하지만 그 친구는 남영역 근처
에 있는 선린상고에 지원을했고, 저는 아까도 말했듯이 공예고에 지원을
했슴다. 친구와 저는 같은학교에 같이 다니자고 말하곤 했는데...
제가 그만 배신을 때린것임다.
이건 자랑은 아니지만 선린상고보다는 울학교가 더 좋았거든여^,.^?
이렇게해서 아무 걱정없이 고등학교 입학만을 기다리고 있을 때였슴다.
더이상 중학교에선 배울게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인지... 맨날 책상에
어퍼져서 잤슴니다. 그러던 어느날 친구 형구가 저를 막 깨우는 겁니다.
전 살며시 눈을 떠서 형구스에게 왜 깨우냐고 말했슴다.
사실 몇일 동안 같은 교실에서 생활하면서 거의 말도 없이 지냈슴다.
그리고 수업이 끝나고 형구스가 어디론가 바쁘게 가는겁니다.
하교길에도 늘 버스정류장까지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같이 갔었는데,
왜 그런지는 설명 생략하겠슴다. 눈치 빠르신 분은 입감했을 것임다.
비록 몇일이지만 정말 답답하기도 하고 껄끄러웠슴다.
서로의 자존심때문에 말없이 지냈으니깐여... 하지만 형구스가 이겼슴다.
책상에 어퍼져서 자던 절 깨운 형구스가 말했슴다.
"정식아! 나랑 같이 학원다니제이..."
전 얼마나 어퍼져서 잤는지는 모르지만...손발이 막저렸슴다.
"하건! 무신 하건이여"
잠시동안 전 형구스를 바라봤슴다.
이건 형구스와 저의 화해를 뜻하는 것이겠죠!
전 형구스의 얘기를 끝까지 다들었슴다. 내용은 대충 이런 내용입니다.
형구:"정식아 학원다니제이..."
정식:"하건! 무신 하건인데?"
형구:"주산, 타자, 부기학원!"
정식:"짜샤! 나랑은 전혀 상관없는 하건아니여? =,.=?"
형구:"상관없어두 다녀라! 한달은 꽁짜여!"
정식:"꽁짜라니? 그럼 하건비 안내도 되는거여?"
형구:"그래 한달동안 꽁짜니깐 한달만 다녀라! 나 심심해 둑겠어ㅠ,.ㅠ"
이것이 시작으로 형구스가 쩡맨에게 학원같이 다니자고 징그럽게 귀찮게
구는것임다. 결국 전 수업종료후 형구스를 따라서 학원 앞까지 갔슴다.
아니 끌려갔슴다. 5층짜리 빌딩인데, 4-5층이 학원이였슴다.
얼떨결에 학원 안에까지 들어갔슴다. 참 변태처럼 생긴 아저씨가 있는
사무실...아니 그냥 서무실이라고 하겠슴다. 들어갔슴다.
그러더니 곧바로 몇건의 책과 저의 신상에 대한 몇가지 질문...형구스가
얘기했던 한달간의 수업료가 공짜라는 말과 그리고 책값 만원을 요구하는
것입니다. 전 아무생각없었슴다. 책값은 형구스가 대신 냈슴다. 이렇게
해서 전 어쩔수 없이 형구스의 꼬임에 넘어가 같이 학원을 다니게되었
슴다. 사실 광고사진과하고 주판하고 전혀 상관없는데...이게 뭐하는짓입
니까? 아무튼 첫수업시간이었슴다. 학원은 꽤 규모가 커보였슴다.
학원교실도 학교와 거의 비슷한 모양이였고... 1분단, 2분단, 3분단,
4분단까지 있었슴다. 전 형구를 따라서 교실에 들어갔슴다.
"헹구스! 우리 맨뒤에 앉자! 앞은 시로잉!-,.-/?"
형구스는 저의 이런 의견을 무시하고 그냥 막무가네 2분단 맨앞에 앉아
버리는 것입니다. 전 화가 났슴다. 하지만, 화를 낼수가 없었슴다.
주의를 보니깐 교실에 남자는 형구와 쩡맨뿐 모두들 여자얘들뿐이었슴다.
첫날부터 스타되고 싶진 않았슴다. 그래서 할수 없이 그냥 앞에 앉았슴
다. 완전히 개판이었슴다. 순간 정신이 하나도 없었슴다. 쩡맨이 다니는
중학교가 남녀공학이긴 하지만 남녀합반은 아니랍니다. 여자얘들이 더
무섭다는 것을 이때 알았슴다. 뒤에서 살벌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었슴다.
살며시 뒤를 돌아봤는데... 그때 본 장면은 아직두 뚜렷이 기억하구 있
슴다. 정말 이뿌장하게 생긴얘였슴다. 그런데 갑자기 비명을 지르더니
책상위로 올라서는 것입니다. 전 계속 지켜봤슴다.
"아니 쟈가 왜 저런다냐? 헹구스"
교복마이의 옷핀을 푸르더니 교복치마를 바지로 변신을 시키는 것임다.
그러더니 옆에 있던 여자얘와 레슬링을 하는 것을 보았슴다.
그렇슴다. 제가 중삐리 2학년때 뛰었던 레스링을 하는 그 소녀를 보았을
때 전 허파에 바람빠지는 소리가 났슴다. 여자애들도 이렇게 노는구나?
이렇게 정신없는 가운데 선생님이 들어오셨슴다. 갑자기 조용해졌슴다.
낯선 환경이라서 그런지 꼭 새로 전학온 학생이 된 느낌이었슴다.
사실 전 전학이란거 한번도 안해봤지만 정말 그땐 이해할수 있었슴다.
암튼 출석도 부르고 완전히 학교랑 똑같았슴다. 그리고 짧막한 저의 소개
를 하고 곧바로 수업으로 들어갔슴다. 수업시간은 40분간 수업 10분간
휴식! 이런 시스템이었슴다. 첫 교시가 끝나고 얼렁 교실을 빠져나와서
복도에서 형구스와 얘기를 했슴다. 정말 1교시 수업을 받는동안 쪽팔려서
죽는줄 알았슴다. 왜냐구여! 말도 마십쇼!ㅠ,.ㅠㆀ?
제가 아무리 아둔하지만 형구스가 중요한 사실을 저에게 숨기고 있었던
것입니다. 어떤 사실인지 궁금하지 않슴까?
휴식시간동안 대충 헹구스에게 들은 내용입니다.
정식:"으메? 야 아까 봤냐? 치마가 바지되는거 말여!"
형구:"응! 별거 아니여"
정식:"야! 근데 이상하다 이 하건말여?"
형구:"^,.^ㆀ? 머가?"
정식:"머스마가 너랑 나말고 한명도 안보이는뎅..."
그렇습니다. 형구랑 쩡맨이 다니는 학원에는 남자는 우리 둘뿐이었슴다.
더 놀랄만한 사실은 학원생이 몇백명된다는 사실입니다. 한교실에 50명
정도 수업을 받는다고 합니다. 그러면 여자가 48名 남자가 2名이라는
소리입니다. 헉! 한편으로는 좋기도 하고 쪽팔리기도 했슴다. 이때까지
쩡맨 여자앞에도 제대로 못쓰는 쑥맥이었슴다. 이성교제가 00.0%라는
말입니다. 이런 대화를 형구스와 하는 동안에 어디선가 이상한 소리가
들리기 시작합니다. 뭐 이상한 소리라는게 남자와 여자가 만나서 나는
그런 소리말구여!^,.^/!
어디선가 들리는 소리1:"수군덕- 수군덕- 진아 짝꿍이다."
어디선가 들리는 소리2:"진아 짝꿍이다. 진아 짝꿍이다."
이런 소리가 형구와 저의 귀에 들리는 것입니다.
별다른 소리는 아니지만 어느순간부터 귀에 들어왔슴다. 그리고 그때였슴
다. 바로 제앞에 정말로 예쁜...아니 아름다운 소녀가 지나가는 것이었슴
다. 순간 거짓말이 아니라 심장이 멎어버리는줄 알았슴다. 한마디로 쩡맨
눈이 ♡,.♡가 되었슴다. 지금은 아니지만 아주 옛날 한때는 그 소녀를
다시 만난것을 후회할때도 몇번씩 있었슴다. 그날만 아니었어두...
에구구! 잠깐 엉뚱한 얘길! 그렇슴다. 그녀는 저의 초등학교 5학년때
짝꿍이었던 진아라는 아이였슴다. 자 지금부터 하나하나 맞춰봅시다.
좀전에 어디선가 들리는 소리1,2의 소리는 쩡맨을 두고 하는 소리였슴다
하트가 되었던 쩡맨의 눈이 다시 원 상태가 되고 빠른 심장소리와 함께
저의 브레인이 알려주었슴다. '진아 짝궁이다'라는 말은 너를 두고 한
말이다는 것을...이것이 쩡맨의 짝사랑의 시작이 될것이라는 건 그땐
정말 몰랐슴다. 사춘기 시절 누구나 한번쯤 겪는 이런 흔한 얘기를 뭐하
러 말하냐는 그런 분들도 지금 계실지 모르겠지만. 오늘은 발렌타인데이
아니 어제군여...쩝. 제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여자에게 받아본게 진아였
슴다. 물론 지금 쓰는 내용보다는 한참 뒤에 얘기네영! 우캬캬^ㅇ^ㆀ
자그럼 얘기 계속하겠슴다. 쓸데없는 얘길 넘 많이 했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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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수업이 모두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면서 학원옆 모님글로리팬시점에서
날고싶은 자작나무라는 편지지와 봉투를 샀습니다. 왜 샀냐구여!
우캬캬! 물론 진아한테 쓰는 마음의 편지를 쓸려고 샀졍!^,.^;?
태어나서 처음으로 여자에게 쓰는 편지라는 말씀! 일단 편지만 사고
쓰는 건 그다음날 학교에 가서 쓸려고 마음의 준비를 했슴다.
담날 학교에 가서 전 보라색 날고싶은 자작나무 편지지를 조심스럽게
꺼내어 고민에 빠지기 시작했슴다. 그때 친구들 김시원, 강석영, 김민구
그리고 잘 기억이 안나는 몇명의 친구들...따지고 보면 도움이 안되는
친구였네영! 편지를 쓸려고 편지지까지 샀으면서 생각처럼 안써지더군여
그래서 아까 말했던 친구들에게 도움을 청했지만... 넘 유치하고 느끼한
말밖에 모르더군여! 그렇게 4교시가 흘러 점심시간까지 왔는데...한글자
도 쓰질 못했슴다. 요즘 학교에선 단축수업을 하고 있어서 일찍 끝났습니
다.이제 남은 시간은 5-6교시가 전부였슴다. 어떻게든 오늘까지 다써서
진아에게 전해주고 싶은 마음뿐이었슴다. 그런데...갑자기 저의 브레인에
서 전구다마가 깜빡깜빡거리는 것입니다. 여러분들도 겪어보신분들은
알것임다. 무엇인가 잘 안풀릴때 갑자기 빛나는 아이디어가 나올때를...
쩡맨에게는 바로 지금이 그순간이었슴다. 이때부터 손에 신이 들린것처럼
편지지에 빛나는 아이디어들이 거침없이 써지는 것임니다.
쩡맨은 편지를 쓸때 첫소절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때 첫소절
을 이렇게 썼습니다. 정확히 기억하고 있슴다. 그녀는 아직도 그편지를
잘 보관하고 있을테니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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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진아
너를 처음 본 순간 진한 장미향에 취한 느낌이었어~
나 너 정말 좋아한다. 우리 친하게 지내장!
----------------------------이하생략--------------------------------
머 이런 내용입니다. 한장 밖에 못썼지만 쩡맨 정말 열심히 썼슴다.
정말 손가락에 쥐가 날때까지 힘쥐어 최대한으로 궁서체처럼 썼슴다.
훗날 아무것도 모르는 그녀가 말했슴다. 글씨는 잘쓴다고여
제1화는 여기까지 써야 겠네여...왜냐구여 리필이 20개 이상달리면...
그리고...멜도 20개 이상 오면 그다음 얘기 쓸께영 여기까지 쓰는데
2시간씩이나 걸렸어영...쩡맨 낼 알바할려면 이제 자야정...
좋은 반응있으면 좋겠네여...그럼 잼있게 보세영
출처:눈깔에 힘 빡줘라잉
카페 게시글
골.....★백골 사는얘기★
Re:제1화 쩡맨 상사병 걸리다...(너를 처음 본 순간 진한 장미향에 취한 느낌이었어)
mopp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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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2.25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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