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반죽 식빵 만들기 도전기에요^^
처음엔 시중에서 파는 강력분으로만 만들고, 다음엔 강력분과 통밀가루 섞어서 해보고,
이번엔 100% 우리밀 통밀가루로만 만들어보기로 했어요.
아침 7시부터 반죽 시작해 11시 넘어 오븐에서 빵 완성되어 나왔네요..
반죽기가 없어 손으로 처음부터 반죽해야하니 시간도 시간이지만, 힘이 들어가 절로 몸에서 열이 납니다^^ 그러니 여름엔 패쓰~~
음식이든 자녀교육이든 정성 들어간 만큼 결과물이 나오는 듯 해요.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한 단계 한 단계 정성들여 만들다 보니 만족스런 맛의 통밀 식빵이 되었어요.
1차 발효도 지금까지 한 것 중에서 가장 잘 된 듯 해요.
재료: 통밀가루 400g, 이스트 10g, 소금 8g, 유기농 설탕 20g, 따뜻한 우유 290g, 버터 16g. 넝쿨콩,호두 적당히.
채친 밀가루에 소금, 설탕, 건이스트를 넣고 주걱으로 섞어줍니다.
따뜻한 우유를 넣고 반죽시작..
어느정도 반죽이 뭉치면 실온의 버터를 넣고 본격적인 반죽 들어갑니다.
사정없이 마구 치대며 약 10분~15분가량 반죽하면 이렇게 보들보들한 반죽 상태가 되요. 아기 엉덩이처럼 부드러운 느낌..
1차 발효후의 모습입니다. 저는 오븐안에 뜨거운 물담은 그릇과 함께 1시간 20분간 놔 두었어요.
반죽이 2.5배가량 부풀었어요.
이렇게 반죽을 그릇에서 잡아당겼을때 거미줄같은 상태면 아주 발효가 잘 된 거랍니다.
반죽을 4등분했어요. 세개는 식빵으로, 한개는 쏘세지 빵으로 사용했어요.
15분간 실온에서 중간 발효후의 모습입니다.
집에 있는 넝쿨콩 불린것과 호두를 준비합니다.
반죽을 밀대로 밀어 호두, 콩을 넣고,
양옆을 먼저 접고,
아래에서부터 돌돌 말아줍니다.
틀에 넣고 다시 40분간 2차 발효 들어갑니다. 1차때와 같은 방법으로..
이렇게 부풀어 올랐어요.
겉에 계란물을 발라주고요. 190도 오븐에서 30분~35분간 구워줍니다.
짜잔~~ 완성이에요..
보기만해도 성공한 것 같죠?
칼로 자른 단면이에요.
따끈할땐 이렇게 찢어먹어야 제맛이죠.
속에 넣은 호두와 콩이 한쪽으로 몰렸네요.. 뭐가 잘못된건지... 그래도 맛엔 전혀 상관없습니다.
일반 백밀가루로 만들었을때보다는 약간 거친듯 하지만, 몸에는 한결 좋겠죠?
생각했던 것 보다 담백하고 우선 달지 않아 아주 좋습니다.
무엇이든 처음이 어렵지 자꾸 하다보면 요령도 생기고, 노하우도 하나씩 늘어나는 것 같아요.
식빵 만들기 어렵지 않아요. 오븐 있으신 분 꼭 한번 도전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