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량특집으로 볼만한 티비 프로그램.

날 더운데 카페 여러분들 모두 잘 계시는지 모르겠네요. 여름에 볼만한 티비 프로 몇가지 소개해드리고갑니다. 요즘 kbs 스카이 위성방송에서 월요일부터 금요일 밤 11시에 "전설의 고향" 다시 방영해주는것 혹시들 아세요? 아무래도 공포도면에선 옛날 오리지널 전설...에는 못미치겠지만 설화속에 내제되어 있는 우리 민족의 삶의 지혜와 애환들을 브라운관을 통해서 느껴볼수 있다는점만으로도 봐둘만한 가치는 있는 프로그램 같습니다. 세월의 흔적탓인지 조금 성에 안차는면도 있는게 사실이지만 서양의 피튀기는 고어물 을 잠시 떠나서 단아한 향취가 느껴지는 동양적 분위기에 한번쯤 빠져보고 싶으신분들이나 관심 있으신분들께 안성맛춤인 프로인듯 싶네요. (첫날에 구미호 해주던데 전원일기에 복길이로 나오 던 김지영씨였던가 그분이랑 상대역으로 좋은나라 운동본부의 최재원씨(!)가 나오시더군요 ㅎ ㅎ. 다섯살난 동자승이 득도했다해서 붙여진 "오세암"은 지금봐도 정말 작품성이 있었구요.) 한가지더 경인방송에서 목요일밤 11시경에 "강원래의 미스터리 헌터"라는 프로도 몇번봤는데 꽤 괜찮더라구요. 이건 진짜 공포스러운 에피소드들 중심으로 전개가되기 때문에 호러 기대하시 는분들은 관심가져볼만한 프로같습니다. 신비한 티비 서프라이즈처럼 강원래씨랑 몇몇 진행자 가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다가 에피 진행되는 방식으로 하더군요. 섬뜩했던게 중간쯤에 소개되는 영화속 귀신찾기란 코너가 있는데 디아이1의 전철 달려가는씬과 공포와는 전혀 관련없는 코미디 영화속 침대밑에 출현한 정체불명의 얼굴형체등... 일말의 조작을 가하지 않았고 디브이디로 보시면 더 잘 확인할수 있다고까지 하니 조금 무섭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경인방송의 경우 앞으로 경기 인천지역외에 전국에 방송된단 얘기가 있으니깐 여러분 모두 감상하실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도움들이 되셨는지 모르겠 네요. 조금만 움직여도 짜증나고 힘빠지는 계절이지만 자신에 맞는 적절한 피서법을 통해 슬기롭게 이 여름을 헤쳐나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