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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한날 : 2004. 8.12일 22:00 ~ 8.13일 00:30 ■구경한곳 : 배내고개 ■누 구 랑 : 직장동료 6명과 함께..■페가세우스 유성우란? 페가세우스 유성우는 매년중 별똥별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3대 유성우중의 하나로 매년 8월10~15일 사이에 볼 수 있다. [3대 유성우 : 용자리 유성우(1월), 페가세우스 유성우(8월), 쌍둥이자리 유성우(11월)] ■페가세우스 유성우를 보는 방법 1. 인공적인 불빛이 거의 비추지 않는 전망이 좋은 고지대로 이동한다. (불빛이 반사되거나 밝은 곳(도시야경등)에서는 밤하늘을 깨끗이 볼 수 없다) 2. 고지대로 이동하면 우선 북극성을 찾고 영어 "W" 모양의 카시오페아 자리를 찾는다. 여름철 밤하늘에서는 북극성의 오른쪽방향, 즉 북동쪽에 위치한다. 3. 적당한 장소에 돗자리를 펴고 카시오페아를 바라보는 방향으로 드러 눕는다. 4. 머리를 하늘로 하여 가급적 넓은 시야를 보는 마음으로 멍청히 바라본다. (마음속으로는 소원을 반복적으로 되풀이한다) 5. 갑자기 어? 아! 우후~ 하는 감탄사를 무의식적으로 외치며 1~2초간 별똥별이 지나간다. 100명중 99명은 감탄사에 묻혀 소원사항은 잊어버린다. 그러나 1명정도는 소원을 유지하고....소원성취 할 것이다. (오늘 어떤이는 로또! 여자!를 무척이나 많이 외치더군요^^) ■오늘의 감동적인 느낌 ○이 동 오늘 엠파스 뉴스를 검색하다가 오늘이 페가세우스 유성우가 절정이라고 하여 즉시 우주의 환상적인 쇼를 보기로 결정한다. 별똥별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조건을 생각하며 가까운 배내고개로 장소를 결정한다. 배내고개에 도착하니 제법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다. 불빛의 반사가 많이 되지않은 적당한 장소를 물색하고 북두칠성,북극성,카시오페아 자리를 확인하고 하늘을 향하여 편한자세로 우리는 누웠다. ○환상의 불꽃 하늘을 보니 오늘이 그믐이란 것이 확연하다. 오로지 별들만 보인다. 밤하늘의 별들이 손앞에 잡힐 듯한 쾌청한 날씨또한 기분이 좋다. 얼마 되지않아 갑자기 쏜살같이 별똥별 하나가 내 눈앞을 지나간다. 억! 할말을 잃는다. 무척이나 짮은 시간이다. 처음이라 당황도 했다. 조금 있다가... 엄청 밝은 꼬리를 단 별똥별이 지나가고... 같이 보는 동료들의 동시에 외치는 즐거운비명! 이렇게 약2시간30분 정도에 개인마다 틀리나 어림잡아 30개 내외를 본 것 같다. 이것을 못 본 사람은 평생동안 이많은 별똥별을 볼 수 있을까..^^ 환상의 불꽃은 시간을 달리하며 불쑥불쑥 방향을 바꾸며 하늘위로 지나친다. 잠시라도 눈을 떼지 못하게 한다. 기다리면서 보는 하늘의 무수한 별과 은하수는 좁은마음을 가지고 생활하는 나의 미천한 삶에 말없는 가르침을 주는 것 같다. ○여운 돌아오는 차창 밖으로 혹시나.. 하나더.. 기대감에 하늘을 본다. 그냥 빨려 들 것같은 밤하늘의 여운이 계속해서 마음에 남는다. 왜 그리... 여유없이 살아가고...몸부림치며... 황폐해지는 마음을 몰랐을까. 짮은 경험이었으나 참으로 긴 화두를 나에게 던지는 좋은 추억이었다. | |
감사합니다. |
첫댓글 난 누가 여자 소원하는지 알지요..ㅎㅎ 로또는 누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