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agio
김애라 My Story 2004,01
In Loving Memory (2003. 0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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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중앙대학교 및 동대학원에서 해금을 공부한 김애라는 20여 년 동안 해금을 연주하면서, 정통 국악은 물론이거니와, 이미 타 장르와의 크로스오버나 새로운 창작 활동을 통해 국악계의 대표적인 해금연주자가 된 그녀는 뉴에이지 계열의 국악과 정통국악 연주를 병행하면서 국악계 뉴스메이커가 되고 있다.
그녀는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연주단원으로 중앙대학교, 한국예술종합학교, 용인대학교, 서울예술대학 출강하고 있으며 한국청소년국악관현악단 지도교수로서 중요무형문화재 제17호 이수자이다.
한국의 전통음악은 크게 두 가지로 분류되는데 궁중의 음악인 정악(正樂)과 서민적인 민속악(民俗樂)으로 구분된다. 김애라는 이 두 가지 장르에 모두 능통한 연주자로 인정받고 있으며, 특히 창작곡 연주 역사가 짧은 국악계에서 선두주자와 같은 역할을 해왔다. 관현악단과의 수많은 협연과 두 차례의 개인 독주회를 통하여 이미 그의 실력을 인정받은 바 있으며, 2003년 그녀의 첫번째 독집 앨범 ‘in loving memory' 를 통해 대중들에게 주목 받았으며, 2004년 두 번째 음반인 ‘My Story’ 를 선보였다. 이 음반은 친숙한 클래식 명곡들을 편곡해 담았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으며 앨범에는 쇼스타코비치의 재즈 모음곡 ‘왈츠’를 편곡한 ‘찬란한 슬픔’, 베토벤의 ‘비창’, 드보르자크의 ‘위모레스크’, 알비노니의 ‘아다지오’ 등 10곡이 수록돼! 있다. 해금 특유의 애절한 울림과 오케스트레이션 반주가 어우러져 원곡과는 다른 대중성을 담고 있다. 두 줄로 된 현악기 해금은 서양의 바이올린과 비교되지만 음의 깊이가 훨씬 느껴지는 전통 국악기다. 그녀는 “최근 다른 해금 연주자들도 크로스오버 음반을 잇달아 선보이며 대중화를 시도하고 있다”며 “정통 국악의 격을 떨어뜨리지 않으면서 대중이 공감할 수 있는 고급 뉴에이지 음악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