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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과 함께 둘러앉은 보양요리 가족상 부모가 되면 부모님에 대한 생각이 더 깊어진다. 내 아이에게 좋은 부모가 되고 싶다면 먼저 부모님에게 잘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흔히 가정교육에 왕도는 없다고 한다. 부모가 반듯하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모습이 곧 아이들에게 소리 없이 강한 가르침으로 남기 때문이다. 부모님께 뒤늦게 철들었다는 소리를 듣더라도 쑥스러워 말고 이제부터라도 잘하자. 시부모님이든 친정 부모님이든, 모두 연세 들수록 왠지 모르게 마음 한편이 허전해지고 외로워진다는 분들이다. 어쩌다 한번 어버이날을 핑계 삼아서라도 부모님, 내 아이들과 가족이 다함께 둘러앉아 밥 한 끼 먹는 것으로 그간 마음속에 쌓아두기만 했던 사랑을 전할 수 있다. ●요리와 상차림 제안_ 주부에게 부모님을 모신 자리는 아무래도 어렵기만 하다. 어쩌다 한번 큰소리치고 모셨는데, 뭘 준비해야 할지 부담스러운 마음. 요리에 자신 없다면 딱 한 가지로 승부하자. 대신 어른을 모신 자리니만큼 어른들을 위한 건강식을 제대로 준비해야 한다. 그래서 선택한 오늘의 메뉴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최고의 보양식으로 손꼽히는 양곰탕. 양 중에서도 가장 귀한 부위인 양깃머리를 이용해서 깊은 맛을 우려낸 고단백 영양식이다. 여기에 아이들을 위한 메뉴로 새싹 올린 떡산적도 하나쯤 추가하면 좋겠다. 오랜 시간 고아 만든 양곰탕이 준비됐다면 상차림에도 신경 쓴다. 일품요리 하나로 끝내는 식사상이니만큼 정성스러운 상차림은 필수. 깨끗한 리넨 매트를 깔고 은수저를 놓은 뒤 보리수와 양란으로 장식하는 센스 정도는 발휘하자. 화려한 레스토랑의 산해진미보다 내 며느리가, 내 딸아이가 차려주는 소박한 밥상에 어른들의 마음이 녹아내린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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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가 다시 연인이 되는 특별한 술자리 부부는 결혼하고 3년은 사랑으로 살고 나머지 인생은 정으로 산다고 했던가. 한 해 두 해 세월이 쌓일수록 친구 같고 가족 같은 느낌은 짙어지지만, 서로에게 설레는 이성의 감정은 점점 옅어지기만 한다. 더구나 아이를 낳아 기르다 보면 부부가 서로를 바라보는 시간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가족의 울타리는 강해지고 연인의 울타리는 약해지게 마련이다. 최근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섹스리스sexless 부부, 그것은 특별히 부부관계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주변의 평범한 부부들 이야기다. 행복하려고 사는 인생, 다른 그 누구보다 내 평생의 파트너인 남편과 아내에게 사랑을 퍼주며 살자. 남편에게 사랑스러운 여자가 되어주고, 아내에게 멋진 남자가 되어주는 시간이, 긴 인생 살면서 가끔은 필요하다. ●요리와 상차림 제안_ 오늘밤이 마치 첫날밤인 것처럼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기 위해서는 특별한 준비가 필요하다. 이때는 거창한 요리보다 서로를 이성으로 느끼게 하는 분위기가 더욱 중요하므로 둘만의 오붓한 술자리를 권한다. 작은 소반을 2개 마련해서 각자 상을 마주 대하고 앉으면 마치 전통 혼례를 올리듯 조금쯤 경건한 기분마저 들게 된다. 이런 분위기에서라면 결혼할 당시는 물론, 보고 있어도 보고 싶었던 연애시절과 알콩달콩한 추억이 가득했던 신혼시절이 새록새록 떠오르면서 서로가 여자로, 남자로 보이기 시작할 것이다. 이렇게 조곤조곤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다 보면 일상에 묻혀 있던 사랑이라는 감정도 다시금 고개를 들게 되고, 그럼 더욱 행복해지는 것이 아닌가. 부부가 다시 연인 되기, 그저 맛 좋은 와인과 간단하게 만든 안주 몇 가지면 충분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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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우와 정말 보기 좋네요... 맛도 좋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