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남자 면접 이미지 메이킹
면접은 취업에서 얼마만큼의 영향을 끼치는 것일까? 일반적으로 최종합격의 비율은 80%가 면접시험이, 20%가 학력이 차지한다고 한다.
한 사람의 개성과 창의력이 점점 중시되는 사회에서 사실상 학력은 비슷비슷하다. 회사별로 면접을 보는 기준 역시 마찬가지다.
일반 직장의 면접에서 우울해 보이는 이미지를 연출하는 것은 최악이다.평소 우울한 성격이라면 스스로 벗어날 수 있도록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된다. 억지로라도 입꼬리를 올려보라.
패션
대기업 공채 면접시의 복장은 약간 보수적인 편이므로 3버튼 수트가 가장 적절하다.2버튼은 너무 정통적이어서 융통성이 없어보일 수 있고 4버튼은 좁아진V존으로 답답한 느낌을 준다(키가 큰사람이 광고,디자인 계열사에 응시한다면 포 버튼도 괜찮다).
수트의 컬러는 감청색 계열이나 회색 계열이 좋다. 핀 스트라이프 무늬가 있는 수트도 깔끔하고 세련된 이미지를 주어 면접 복장으로 적당하다. 흔히 검정색 수트가 무난하다고 하여 너나없이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면접복장으로 적절하지 않다. 검정색은 얼굴을 굳어 보이게 할 뿐 아니라 스스로 권위를 드러내는 컬러이기 때문이다. 면접을 받는 사람이 권위를 상징하는 검정색을 입는다는 것 자체가 자연스럽지 못하다.
수트의 재킷 속에 조끼를 입으면 매우 단정해 보여 성실한 모범생의 이미지를 준다. 셔츠는 자신의 피부색과 조화를 잘 이루는 톤을 기본 컬러로 한다. 예를 들면 여드름 자국 등으로 피부색이 칙칙하거나 어두우면 흰색 셔츠나 선명한 블루셔츠가 좋고 피부가 뽀얗고 밝으면 아이보리색 계열이 좋다. 피부가 중간색 밝기 정도라면 회색 셔츠도 괜챦다.
수트를 입는 것이 익숙하지 않은 사회 초년생에게는 흰색 계열의 셔츠가 가장 코디네이션하기 쉽고 깔끔한 패션 연출에도 그만이다.
넥타이는 디자인이 심플한 스트라이프 무늬나 물방울무늬 등이 적당하다. 면접관에게 깔끔하고 좋은 이미지를 주고 싶다면 흐릿한 색상보다 선명하게 대비된 색상의 타이를 매도록 한다. 깊은 맛을 주는 빨간색(Deep Red), 와인색, 청색 등의 바탕색에 가는 흰색 스트라이프와 두꺼운 황금색 스트라이프 무늬가 있는 타이를 매는 것이다.
면접 복장이라고 해서 무조건V존에 선명한 컬러의 조화가 요구되는 것은 아니다. 얼굴의 이미지에 따라서 패션의 색상 톤을 부드럽게 입어도 된다. 이목구비가 반듯하고 특히 눈매가 부드럽고 희고 깨끗한 패부를 가진 남성이라면 V존의 색상을 은은한 중간 색 톤으로 하면 부드러운 이미지를 더욱 살릴 수 있다(회갈색 수트 + 아이보리색 셔츠 + 갈색 바탕에 아이보리색의 작은 물방울무늬). 반면에 각진 얼굴형에 이목구비가 강하고 피부색이 어두울수록 선명한 색상대비가 좋다.(암갈색 수트 또는 여기에 흰색의 핀 스트라이프 무늬 수트 + 흰색셔츠 + 빨강과 파랑의 레지멘털 무늬 타이).
언론, 광고, 디자인계열사에 지원한다면 몸에 잘 맞는 라인의 수트가 좋다. 지원하는 회사의 상황에 따라 셔츠만 입을 수도 있다. 즉 흰색 바탕에 스트라이프 무늬의 버튼 다운 셔츠를 입고 타이를 매지않아도 좋은 이미지를 줄 수가 있다.
세일즈나 마케팅 관련회사에 지원할 때는 감청색 수트에 푸른색 셔츠, 그리고 어두운 감청색을 매면 깔끔하면서도 세련된 이미지를 준다.
양말은 바지색과 같은색이어야 하는데 바지색보다 약간 짙은색은 무방하다(단, 옅은색은 금물이다). 바지에 잘 연결되는 색의 양말이 없다면 검정색 양말을 신으면 검정색 구두와 잘 맞아 매우 세련돼 보인다.
구두는 보수적인 회사의 경우엔 정장용 구두로 검정색이 이상적이다. 캐주얼 웨어 스타일로 면접을 볼 때는 끈이 없는 로퍼 스타일로 신는 것이 좋다.
표정
자신이 면접 볼 차례가 다가올수록 초조해지면서 입술까지 바짝 타 들어 간다. 이럴 때일수록 입가에 미소를 띠어보자. 마음이 훨씬 가벼워질 것이다. 이것이 바로 미소의 신비한 힘이다.
면접을 볼 때 표정이 굳어지는 남성이라면 평상시에 의식적으로라도 웃는 연습을 하도록 한다. 연습이라고 해서 어려운 것은 아니다. 우선 아는 사람을 만나면 먼저 웃으면서 인사 해보자. 처음에는 낯설고 어렵겠지만 반복하다 보면 어느새 당신 표정이 밝아질 것이다. 자신 있는 표정으로 면접에 임해보자. 마음가짐 또한 달라질테니까.
면접관을 마주 대했을 때 시선은 상대의 얼굴을 쳐다보아야 한다. 책상이나 바닥을 쳐다보면 면접관은 당신을 자신 없는 사람으로 간주해버리고 만다. 면접관이 여럿이라면 질문을 던진 사람의 눈을 쳐다보면 된다. 면접관이 정면이 아니라 측면에 있다면 얼굴의 각도를 돌려 상대를 정면으로 바라보도록 한다. 면접관의 눈을 뚫어지게 쳐다보면 지나치게 강한 인상을 줄 수 있다. 오히려 지나치면 마이너스 이미지를 주므로 눈보다는 이마나 미간쪽을 보도록 한다. 그러면 상대에게 부드러운 인상을 줄 것이다. 평소에 상대의 미간을 쳐다보면서 말하는 습관을 길러두는 것이 좋다.
2)여자의 면접 이미지메이킹
헤어스타일
역시 깔끔하고 단정해야 한다. 밝은 색의 헤어 컬러로 부분 브리지나 염색을 했다면 다시 원래의 머리 색과 비슷한 색으로 염색을 해주도록 한다. 하지만 게임 개발 등 특별한 업무의 벤처 회사에 지원한다면 오히려 빨간색이나 보라색 헤어칼러로 염색 하는 게 유리할 수 있다. 면접에 임하기 전에 자신의 얼굴형에 어울리는 최상의 헤어스타일을 미리 찾아두는 것이 좋다. 만약 자신의 헤어스타일을 찾기가 힘들다면 헤어전문가의 도움을 받도록 한다.
스피치
면접을 볼 때는 자신의 의견을 시원시원하면서도 자신있게 먈해야 소신 있어 보인다. 목소리가 작으면 소극적으로 보이므로 중저음 톤으로 다소 큰 듯한 느낌을 주도록 애기하는 것이 좋다. 장소의 크기를 고려해 소리의 크기를 조절할 필요도 있다. 장소가 협소하면 소리를 조금 작게, 넓으면 좀더 크게 내도록 한다. 말의 속도는 너무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게 한다. 평소 마치 아나운서 시험을 대비하듯 스피치를 연습해둘 필요가 있다.
질문에 답할 때는 질문이 끝나자마자 바로 답하지 말고 2~3초 정도 생각을 다듬은 후 대답하면 면접관에게 신중하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
자세와 걸음걸이
자세는 올곧고 걸음걸이는 당당해야 한다. 아무리 맵시 나게 옷을 잘 차려 입었더라도 어깨가 구부정하면 어둡고 소극적으로 보여 좋은 이미지를 주지 못한다. 반듯한 자세를 유지하고 팔자 걸음을 걷지 않도록 한다.
면접장의 입구에 들어서면 먼저 15도 정도의 가벼운 인사를 하고 면접관 앞쪽으로 걸어가서 똑바로 선 후 45도 정도의 정중 인사를 한 후 의자에 앉는다. 의자에 앉을 떄는 일반 식당에서처럼 반드시 왼쪽에서 들어가 앉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면접 시에는 입구 쪽 방향에서부터 들어가 앉는 것이 자연스럽다.의자에 바르게 앉는 법도 익혀 두자.
의자에 바르게 앉는 법
1.어깨와 허리를 반듯하게 편다.
2. 의자의 등받이에 엉덩이를 바짝 닿게 한다.옆에서 보았을 때 90도가 이루어져야 한다
3. 무릎과 발꿈치도 90도가 되게 한 후 무릎과 무릎 사이는 15~20m정도 벌어지게 한다.이때 발의 모양은11자 형태로 평행이 되어야 하며 무릎은 세운다.
4. 두 손은 계란을 쥔 모양으로 힘을 빼고 허벅지 위에 자연스럽게 올려놓는다.
5. 턱은 아래로 당겨주는 느낌이어야 하고 입가엔 모나리자 미소를 짓고 시선은 정면을 향한다.
헤어스타일
퍼머나 머리 염색 컬러가 지나치게 옅은 갈색은 좋은 이미지를 주지 못한다. 면접이란 외모나 첫인상에 중점을 두므로 지적인 이미지의 깔끔하고 단정한 생머리가 가장 이상적이다. 지적인 이미지를 주는 여자 아나운서의 모습을 눈여겨보고 헤어스타일을 바꾸어 보는 것도 괜찮다. 무스나 스프레이를 지나치게 바르는 것 역시 부자연스럽다.
메이크업
너무 짙게 하는 것도 나쁘지만 맨 얼굴도 좋지 않다. 목과 비슷한 색의 파운데이션을 얼굴 전체에 얇게 펴 바르고 투명 파우더로 잘 눌러준다. 눈 화장은 은은한 갈색 톤의 아이새도를 바르고 선명한 눈동자를 돋보이게 하기 위하여 아이라인을 섬세하게 그려주는 것을 잊지 말도록. 눈썹도 얼굴 형태에 어울리게 그려주면 얼굴 인상이 한결 깨끗해 보인다. 립스틱 색상은 원색보다는 중간 톤이 인상을 부드럽게 한다. 원색의 립스틱에다 파스텔 브라운을 섞어서 바르면 차분한 색이 된다. 볼 화장은 한 듯 안한 듯 하게 살짝 해주어 혈색을 좋게 표현한다. 포인트 메이크업이 너무 강해지면 표정이 자연스럽게 살아날 수가 없다.
단, 스튜어디스나 화장품 관련 업에 종사하는 여성들의 경우는 다르다. 이들은 전체적으로 다소 두꺼운 화장을 권한다. 피부의 잡티가 비치는 것도 파운데이션으로 자연스럽게 커버하고 립스틱은 레드나 와인의 선명한 색상을 써서 인상을 깔끔하게 해야 한다. 여성은 남성보다 화장으로 이미지를 컨트롤 할 수 있기 때문에 사실 유리한 점이 많다(일반 남성이 화장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므로 필요한 경우 전문가로부터 조언을 받는 것이 좋겠다).
패션
투피스 정장이나 바지정자 모두 좋다. 스커트 길이는 무릎 위 5cm가 적당하고 트임이 너무 깊지 않은 것으로 색상은 검정, 감색, 회색, 갈색, 회갈색, 와인색 등이 좋다. 남성과는 달리 여성에게는 검정색 정장도 좋다.
바지는 일자바지가 좋은데 단정하고 날씬한 느낌을 주어야 한다. 통이 넓거나 몸에 딱 달라붙는 등 유행에 민감한 스타일은 피하는 게 좋다. 조금 더 포근한 이미지가 요구될 때는 베이지색 계열이나 짙은 갈색을 잘 조화시키면 분위기가 살아난다. 스커트를 입을 때의 스타킹은 불투명한 컬러보다는 피부색보다 한두 단계 어두운 사계절 팬티 스타킹으로 커피색 종류가 다리를 예뻐보이게 한다.
주의할점
몸짓이나 제스처를 지나치게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이런 경우 애교 떠는 모습으로 비쳐질 소지가 있다.즉 커리어 우먼의 제스처는 아니다. 절제된 몸짓에서 신뢰감을 얻을 수 있다.
첫댓글 ^^ 잘 읽었어요. 다만 사진으로 하면 더 좋을 것 같ㄴ아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