吳子兵法 治兵 第三 "必死則生,幸生則死"
武侯問曰:“用兵之道何先?
무후문왈:“용병지도하선?
武侯가 물었다. 용병의 道에서 우선 해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起對曰:“先明四輕 · 二重 · 一信。
기대왈:“선명사경 · 이중 · 일신。
吳起대답했다. 먼저 四輕, 二重, 一信을 明白 해야 합니다.
曰:何謂也?。
왈:하위야?。그것이 무슨 뜻이오?
曰:“使地輕馬,馬輕車,車輕人,人輕戰。
왈:“사지경마,마경거,거경인,인경전。
땅이 말을 가벼이 여기고, 말이 수레를 가벼이 여기며,
수레가 사람을 가벼이 여기고, 사람이 싸움을 가벼이 여기도록 해야 합니다.
明知險易,則地輕馬;芻食以時,則馬輕車;
명지험역,칙지경마;추식이시,칙마경거;
險路를 밝게 알아 쉬운 즉 땅이 말을 가벼이 여길 것이요,
제때에 먹이를 주면 힘이 세어 말은 수레를 가벼이 여길 것이며,
膏輪有餘,則車輕人;
고륜유여,칙거경인;
바퀴 축에 기름칠을 충분히 하면 수레는 사람을 가볍게 여길 것이고,
鋒銳甲堅,則人輕戰. 而此四輕˚
봉예갑견,칙인경전. 이차사경˚
병기와 갑옷이 예리하고 堅固하면 병사는 싸움을 가벼이 여길 것이니 이를 四輕이라 합니다.
進有重賞,退有重刑,而此二重˚
진유중상,퇴유중형,이차이중˚
나아가 重功에는 上을 주고, 뒤로 물러난 자는 重刑합니다. 이를 二重이라 하는 것입니다.
行之以信, 而此一信˚ 審能達此,勝之主也。
항지이신, 이차일신˚ 심능달차,승지주야。
이런 行動에 믿음을 주어야 합니다. 이를 一信이라 합니다.
이러한 이치를 헤아려 시행하는 것이 바로 승리의 主動입니다.
武侯問曰:兵何以爲勝?。
무후문왈:병하이위승?。武侯가 물었다. 병사를 어떻게 해야 승리하오?
起對曰:“以治爲勝。
기대왈:“이치위승。吳子대답하였다. 잘 다스리면 승리합니다.
又問曰:不在衆乎?
우문왈:불재중호? 또 묻기를 여러 무리에 달려있는 것은 아니오?
對曰:若法令不明,賞罰不信,金之不止,
대왈:야법령불명,상벌불신,금지부지,
대답하기를 만약 法令이 明確하지 않고
賞罰을 不信한다면, 징을 쳐도 멈추지 않고
鼓之不進,雖有百萬,何益於用?
고지불진,수유백만,하익어용?
북을 울려도 나아가지 않을 터이니, 비록 백만 명이라도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所謂治者,居則有禮,動則有威,
소위치자,거칙유례,동칙유위,이른바 잘 다스려 진 者란 居則 禮가 있고 動則 威嚴이 있어
進不可當,退不可追,前却有節,左右應麾,
진불가당,퇴불가추,전각유절,좌우응휘,
나아가면 마땅한 加害者가 없고 물러나면 쫓지 못합니다.
전진과 후퇴에 절도가 있고, 좌우에서 부르면 應하고
雖絶成陳,雖散成行。
수절성진,수산성행。
비록 陣地가 단절되더라도 자기 陣을 유지하고, 分散되더라도 行列을 이룹니다.
與之安,與之危,其衆可合而不可離,
여지안,여지위,기중가합이불가리,
더불어 安樂하고, 危險을 함께 합니다.
이러한 軍衆은 한데 뭉쳐 흩어지는 일이 없으며,
可用而不可疲,投之所往,天下莫當,
가용이불가피,투지소왕,천하막당,
가히 쓰면 지칠 줄을 몰라 어디에 투입해도 가므로 천하에 당할 자 없습니다.
名曰父子之兵。
명왈부자지병。이를 일컬어 父子之兵이라 합니다.
吳子曰:凡行軍之道,無犯進止之節,
오자왈:범항군지도,무범진지지절,
吳子가 말하였다. 行軍의 道는 前進과 停止의 節度를 어기지 않고,
無失飮食之適,無絶人馬之力。
무실음식지적,무절인마지력。
식사 때를 놓치지 않으며, 人馬의 힘을 탈진시키지 않는 것입니다.
此三者,所以任其上令。
차삼자,소이임기상령。
이 세 가지는 장수의 명령이 권위가 있는지에 달려 있습니다.
任其上令,則治之所由生也。
임기상령,칙치지소유생야。명령이 서야 잘 다스려 진 군대가 됩니다.
若進止不度,飮食不適,
야진지불도,음식불적,
만약 전진과 정지가 무질서하고, 식사시간이 부적당하며,
馬疲人倦而不解舍,所以不任其上令,
마피인권이불해사,소이불임기상령,
人馬가 疲勞해도 쉬지 않는다면, 그것은 命令이 서지 않은 理由입니다.
上令旣廢,以居則亂,以戰則敗。
상령기폐,이거칙난,이전칙패。
장수의 명령이 무너지면 그 부대는 질서가 문란하고, 戰鬪가 벌어지면 敗하게 됩니다.
吳子曰:凡兵戰之場,立屍之地,
오자왈:범병전지장,입시지지,
吳子가 말하였다. 전쟁터란 항상 죽음이 도사리고 있는 곳입니다.
必死則生,幸生則死。
필사즉생,행생즉사。
따라서 죽기를 각오한 자는 살고, 요행히 살아남기를 바라는 자는 죽습니다.
其善將者,如坐漏船之中,伏燒屋之下,
기선장자,여좌누선지중,복소옥지하,
훌륭한 장수는 그 臨戰 태도가 마치 물이 세어 침몰하는 배나 불에 타 무너지는 집에 있는 사람처럼 결연합니다.
使智者不及謀,勇者不及怒,受敵可也。
사지자불급모,용자불급노,수적가야。
그러므로 아무리 지모가 뛰어나고 용맹스러운 적과 맞붙어 싸울지라도 이길 수 있는 것입니다.
故曰:用兵之害,猶豫最大,
고왈:용병지해,유예최대,그러므로 용병에 있어서의 가장 큰 병폐는 주저함이요,
三軍之災,生於孤疑。
삼군지재,생어고의。
전군을 재앙으로 몰고 가는 것은 의구심을 갖는 데서 비롯되는 것입니다.
吳子曰:“夫人常死其所不能,敗其所不便。
오자왈:“부인상사기소불능,패기소부변。
吳子가 말하였다.
군인이 전사하는 것은 전투기술에 능숙하지 못하기 때문이며,
전투에서 패하는 것은 전술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故用兵之法,敎戒爲先。
고용병지법,교계위선。
그러므로 용병에는 교육과 훈련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一人學戰,敎成十人;
일인학전,교성십인;
한 사람이 전투기술을 배우면 열 명을 가르칠 수 있고,
十人學戰,敎成百人;百人學戰,敎成千人;
십인학전,교성백인;백인학전,교성천인;
열 명은 백 명을, 백 명은 천 명을,
千人學戰,敎成萬人;萬人學戰,敎成三軍。
천인학전,교성만인;만인학전,교성삼군。
천 명은 만 명을, 만 명은 전군을 가르칠 수 있습니다.
以近待遠,以佚待勞,以飽待飢。
이근대원,이일대노,이포대기。
전술에 있어서는먼 곳에서 오는 적을 기다리고,
적이 피로해지기를 기다리며, 적이 허기지기를 기다려야 합니다.
圓而方之,坐而起之,行而止之,左而右之,
원이방지,좌이기지,항이지지,좌이우지,
또한 圓陳을 갖추다가 方陳으로 바꾸고,
앉았다가 일어서고, 가다가 멈추고,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옮기고,
前而後之,分而合之,結而解之。
전이후지,분이합지,결이해지。
전진하다 후퇴하고, 나누었다 합치고, 모였다가 흩어지는 등
每變皆習,乃授其兵。是謂將事。
매변개습,내수기병。시위장사。
매번 변화하면서 훈련시키고 나서 여기에 숙달이 되면 비로소 병기를 다루게 합니다.
이것이 바로 장수가 해야 할 일입니다.
吳子曰:敎戰之令,短者持矛戟,長者持弓弩,
오자왈:교전지령,단자지모극,장자지궁노,
吳子가 말하였다.
"전투훈련 요령은 이렇습니다. 키가 작은 자는 창을 들고, 키가 큰 자는 활을 들며,
强者持旌旗,勇者持金鼓,弱者給凡養,
강자지정기,용자지김고,약자급범양,
힘이 센 자는 깃발을 들고, 용감한 자는 징과 북을 들게 하며,
허약한 자는 잡일을 시키고,
智者爲謀主。鄕里相比,什伍相保。
지자위모주。향리상비,십오상보。
영리한 자는 참모로 씁니다.
예하 부대간에는 서로 협력체제를 유지하여 서로 지원하고 보호하게 합니다.
一鼓整兵,二鼓習陳,三鼓趨食,
일고정병,이고습진,삼고추식,
부대 통제신호는 북을 한 번 치면 병기를 갖추고,
두 번 치면 陳法을 행하고, 세 번 치면 식사를 하고,
四鼓嚴辨,五鼓就行。
사고엄변,오고취항。
네 번 치면 출동태세를 갖추며, 다섯 번 치면 대열을 갖춥니다.
聞鼓聲合,然後擧旗。
문고성합,연후거기。
이렇게 해서 각 부대의 북소리가 일치하는지 확인한 후에
비로소 軍旗를 세우고 움직이는 것입니다.
武侯問曰:三軍進止,豈有道乎?
무후문왈:삼군진지,개유도호?
武侯가 물었다. 三軍이 전진하고 멈추는 데에도 원칙이 있지 않소?
起對曰:無當天阻,無當龍竇。
기대왈:무당천조,무당룡두。
吳起가 이렇게 대답하였다. 天阻와 龍竇의 地形은 피해야 합니다.
天阻者,大谷之口;龍竇者,大山之端。
천조자,대곡지구;용두자,대산지단。
天阻란 큰 계곡의 입구를 말하며, 龍竇는 큰산의 산기슭을 가리킵니다.
必左靑龍,右白虎,前朱雀,後玄武。
필좌청룡,우백호,전주작,후현무。
그리고 진을 쳤을 때는
반드시 왼쪽에 靑龍旗, 오른쪽에 白虎旗,
앞쪽에 朱雀旗, 뒤쪽에 玄武旗 꽂아 방위를 표시하고,
招搖在上,從事於下。
초요재상,종사어하。
중앙에 招搖旗를 세우고 그 밑에 지휘소로 삼습니다.
將戰之時,審候風所從來,風順致呼而從之,
장전지시,심후풍소종내,풍순치호이종지,
전투에 임할 때에는 바람을 잘 살펴서
바람이 적을 향해 불면 함성을 지르며 공세를 취하고,
風逆堅陳以待之。
풍역견진이대지。
역풍이 불면 진지를 견고히 하여 수비를 해야 합니다.
武侯問曰:凡畜卒騎,豈有方乎?
무후문왈:범축졸기,개유방호?
武侯가 물었다. 기마병 관리하는 방법은 어떻소?
起對曰:夫馬,必安其處所,
기대왈:부마,필안기처소,
吳起가 대답하였다. 말은 거처를 편안케 하고,
適其水草,節其飢飽。冬則溫廐,夏則徐凉。
적기수초,절기기포。동칙온구,하칙서량。
먹이를 제때에 주며, 배가 고프거나 부르지 않도록 양을 잘 조절합니다.
겨울에는 따뜻이 하고 여름에는 서늘하게 해주며,
刻剔毛皮,謹落四下,蓋其耳目,無令驚駭,
각척모피,근낙사하,개기이목,무령경해,
털과 갈기를 잘 깎아주고 발굽이 손상되지 않도록 하며.
눈과 귀는 잘 덮고 가려서 놀라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習其馳逐,閑其進止,人馬相親,然後可使。
습기치축,한기진지,인마상친,연후가사。
내달리는 것을 연습하며, 나아가고 멈추는 것을 훈련시키고 사람과 말이 친숙해진 후에 써야 합니다.
車騎之具,鞍 · 勒 · 銜 · 衢,必令完堅。
거기지구,안 · 늑 · 함 · 구,필령완견。
안장, 굴레, 재갈, 고삐 등의 마구는 반드시 온전하고 튼튼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凡馬不傷於末,必傷於始;
범마불상어말,필상어시;
말은 부리다가 손상을 입는 것이 아니라 처음 사육할 때 손상되며,
不傷於飢,必傷於飽。
불상어기,필상어포。
먹이가 모자랐을 때보다 너무 많이 먹었을 때 탈이 나는 법입니다.
日暮道遠,必數上下,寧勞於人,愼無勞馬,
일모도원,필삭상하,영노어인,신무노마,
먼 길을 갈 때는 종종 내렸다가 타도록 해서
차라리 사람이 피곤할 지라도 말을 지치게 해서는 결코 안 됩니다.
常令有餘,備敵覆我。能明此者,橫行天下。
상령유여,비적복아。능명차자,횡항천하。
이처럼 말이 항상 여력을 갖도록 하여 적의 공격에 대비해야 합니다.
이러한 이치에 밝은 자만이 천하를 橫行합니다.
育天士地道人(育士道)
淸眞閑實信書言行判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하고자 하는 사람은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는 사
람은 찾을 것이다.(For whoever wishes to save his life will lose it; but whoever loses his
life for My sake will find 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