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여주군에 위치한 자유 컨트리클럽(파72/6,412야드)에서 열린 신세계배 제29회 KLPGA 선수권대회(총상금 3억원/우승상금 6천만원)1라운드에서 김보미(25,이동수F&G)와 여지예(23,김영주골프)가 1라운드 합계 5언더파 67타 공동선두로 나섰다. 뒤를 이어 박희영(20,이수건설), 김민지(21,단국대3), 최나연(20,SK텔레콤), 문현희(24,휠라코리아)가 4언더파 68타로 선두를 추격하며 공동3위 그룹을 형성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여지예는 10번홀부터 12번홀까지 3홀 연속 버디를 잡으며 상승세를 탔다. 이후 파행진을 거듭하며 전발홀은 마친 여지예는 후반 9홀에 들어 3번홀부터 5번 홀까지 또 다시 3홀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6언더파로 단독선두로 나섰다. 그러나 8번홀에서 보기를 기록하여 결국 김보미와 함께 1라운드 합계 5언더파 67타로 공동선두로 1라운드를 마쳤다.
처음으로 챔피언조에서 2라운드를 맞이하게된 여지예는“부담스럽기는 하지만 게임에 집중해서 내 플레이를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내년 일본 진출을 모색 중인 여지예는 지난 8월에 있던 일본 Q스쿨 1차전에서 2위를 기록했으며 오는 10월 말 2차 Q스쿨에 참가한다.
여지예와 함께 공동선두로 1라운드를 마감한 김보미는 1번과 5번, 8번, 9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전반9홀에서만 보기없이 버디 4개를 낚으며 기분좋게 후반9홀을 맞았다. 10번홀에서 또 다시 버디를 잡아 3홀 연속 버디를 기록한 김보미는 12번홀에서 아쉽게 보기를 범했으나 16번홀에서 다시 버디로 막아 결국 5언더파 67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
여러 번의 우승기회를 놓쳤던 김보미는 ”다시 찾아온 기회인 만큼 욕심도 나지만 마음을 가다듬어 내 스스로 만족스러운 플레이를 하겠다”며 2라운드의 각오를 밝혔다.
기대를 모았던‘슬로우스타터’신지애(19,하이마트)는 버디 3개, 보기 2개를 기록 1언더파 71타 공동 23위로 1라운드를 마감했다. 신지애는 올해거둔 6승 중에 4개대회에서 역전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그 가운데는 2번의 4타차 역전우승과 1번의 7타차 역전 우승(최다차 역전 우승 타이기록)이 있어 선두와 4타차 뒤진 현재 앞으로 남은 2,3라운드의 활약이 기대된다.
한편 오랜만에 고국무대를 밟은 해외파 송보배(21,슈페리어)는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하며 공동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신세계가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이번‘신세계배 제29회 KLPGA선수권대회’2라운드는 KLPGA주관방송사인 X-ports에서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생중계되고, J골프를 통해 오후 7시부터 오후 9시 30까지 녹화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