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 214장 나 주의 도움 받고자(Take My Life, and Let It Be)
작사 : 일라이자 헤밀톤(Eliza H. Hamilton, 19c)
작곡 : 아이라 생키(Ira David Sankey, 1840~1908)
이 찬송가는 미국의 유명한 부흥사 무디와 함께하는 생키가 스코틀랜드에서 집회를 인도하는 동안 한 소녀가 드렸던 기도를 제목(Take me as I am)으로 하여 헤밀턴 부인이 가사를 쓰고 생키가 곡을 붙인 것입니다.
그러나 다른 자료를 살펴보면, 원곡은 I Am Praying for you로서 아일랜드 성공회 신부이자 찬송 작사가인 S. O’Malley Cluff(1837~1910)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오류가 있는 것은 1960~70년대 한국 찬송가 편찬과정에서는 일부 찬송 번역자가 실명으로 기록되지 않았거나 실제 작사자가 아닌 번역자나 편집자의 이름이 기재되는 경우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미국 복음주의 찬송가들을 한국어로 옮기면서 가사 내용이 전면 개작되기도 했고, 이 과정에서 편의상 새로운 이름을 붙이기도 했습니다.
작곡자 아이라 생키는 무디와 함께 복음전도운동에 크게 기여한 찬송 작곡가로서, 많은 영혼들을 감동시킨 복음성가 멜로디의 대가입니다.
해설
1절 나 주의 도움 받고자 주 예수님께 빕니다 그 구원 허락하시사 날 받아 주소서
죄를 깨달은 자가 그리스도의 도우심을 간절히 구하는 모습을 나타냅니다. 스스로 구원할 수 없는 죄인은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해야 합니다.
죄와 슬픔 속에 실망과 좌절을 겪으며, 오직 주님의 도우심을 절절한 모습으로 구하는 성도에게 우리 주님은 우리의 기도를 하락해 주십니다.
후렴
내 모습 이대로 주 받아 주소서
날 위해 돌아가신 주 날 받아 주소서
주님 앞에 나아가는 자는 거짓과 위선이 아니라 있는 모습 그대로 초라하고 처절한 상태로 진실한 마음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는 나의 모습과 형편을 나보다 더 자세히 아시기 때문입니다. 나의 죄를 대신하여 죽으신 주님께 기도드리면 내 손을 잡아주십니다.
2절 큰 죄에 빠져 영죽을 날 위해 피흘렸으니 주 형상대로 빚으사 날 받아 주소서
우리는 죄로 인해 고달픈 영혼이 주님의 은혜를 갈망하며 주님께로 나아가야 합니다. 내가 지은 죄가 진홍같이 붉고, 먹보다 더 검더라도 그래서 영원한 죽음에 이를 수 밖에 없더라도, 그에게로 가면 십자가에서 흘리신 보혈로 내 죄를 씻어 주십니다. 눈 보다도 더 희게, 양털보다 더 희게 씻어 주셔서 잃었던 나의 옛 모습을 회복해주십니다.
3절 내 힘과 결심 약하여 늘 넘어지기 쉬우니 주 이름으로 구원해 날 받아 주소서
우리는 어린아이보다 더 연약한 존재입니다. 굳은 결심을 할지라도 끝까지 지키지 못하고, 쉽게 변심하곤 합니다. 의를 행하고 선을 베풀며 살려고 결단할지라도 우리 형편과 상황에 변화되어 약속을 지키지 못합니다.
믿음의 각오를 끝까지 지키겠다고 다짐하지만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엉뚱한 생각에 젖어있곤 합니다. 베드로의 호언장담도 불리한 상황에 처하게 되자 부인하는 모습을 보며 우리의 연약한 모습을 연상합니다.
그럴지라도 우리는 다시 주님 앞에 나아가 주님의 도우심을 간구해야 합니다.
4절 내 주님 서신 발 앞에 나 꿇어 엎드렸으니 그 크신 역사 이루게 날 받아 주소서
우리는 오직 주님의 도우심이 있어야 살 수 있습니다. 주님 앞에 나의 연약함을 아뢰고 불쌍히 여겨 주시기를 간구하며, 주님의 사람으로 호흡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그 앞에 나아가야 합니다.
주님은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기에 나의 모습 그대로 그 앞에 엎드리면 나의 손을 잡아 일으켜 주시고, 나를 통해 이루시고자 하는 주님의 역사를 이루도록 힘 주십니다.
나 주님 앞에 엎드리오니, 주여 나를 도우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