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로운 자와 동행하면 지혜를 얻고 미련한 자와 사귀면 해를 받느니라 (잠언13장20절)
He who walks with the wise grows wise, but a companion of fools suffers ha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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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해야 하는 사람들에게 대한 지혜를 알려주십니다.
문득 진정한 리더는 추종자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자기 주변에 또 다른(나은) 리더를 만드는 사람이라고 했던 문구가 떠오릅니다.
세상에는 자기 주변에 자신을 추종해 주고 지지해 주고 맹목적으로 따라주기를 바라는 사람들로 가득하길 바라는 것이 인지상정일 것입니다.
그래서 수많은 정치인들 주변에는 주많은 추종자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무조건적인 헌신과 지지로 어떤 댓가를 바라는 모습속에서 문제가 생기기도 합니다.
무언가 주었으니 나에게도 주겠지하는 심리에서 시작되는 관계라고 생각합니다.
그사람의 재력과 권력과 지식과 학벌을 바라보는 추종자들은 그러한 환경이 변할 때 같이 사라지기도 합니다.
그런 이해관계속에서 이루어지는 수많은 사회관계가 원하든 원치않든 만들어지고 소속하게 되는 것도 현실이도 합니다.
그건 아마 사회적으로 더 높은(?) 위치로 올라가거나 책임을 더 져야하는 위치에 갈때 더욱 많이 생겨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런 관계는 지금 나에게 유리하고 이익이 된 만큼 상대방이 나에게 요구하는 것들이 생겨나게 됨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꽁짜(?)는 없는 것이겠지요? 그게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라고 외치는 사람도 있지만 그건 아마 자신에 대한 과신과 욕심에서 생겨남을 알아야 합니다.
오늘 말씀은 지혜로운 자와 함께 하면 지혜를 얻고 미려한 자와 함께 하면 해를 받는 다는 것은 참 쉬운 말인것 같습니다. 그러나 세상의 관계 속에서는 쉽지 않습니다. 지혜로운 자라는 것은 똑똑한자, 성공한 자만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지혜로운 자는 그분을 알고 그분의 기준안에서 삶을 살아가는 자를 말하는 것입니다.
지혜롭다는 것은 세상적 기준의 지혜가 아니라 그분을 경외하고 그분의 기준안에서 거하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그렇기에 믿는 자를 분별하는 지혜가 있어야 함을 의미합니다.
외형적인 신앙인이 아니라 진정한 모습속에서 그리스도의 모습이 나타나는 그런 지혜로운 사람과 함께 해야 함을 의미합니다.
복지관에는 운영위원회를 두고 그 회를 통해 복지관의 전체적인 중요한 결정과 나아갈 바에 대해 상의하고 논의하는 의결기구가 있습니다. 그것은 아마도 복지관 운영에 대한 투명성 확보와 지혜를 모으기 위한 방안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예전 운영위원회에는 정치인 출신의 운영위원들이 있었습니다. 야당측 출신위원을 두고나서 말이 나오자 여당측 출신의 위원을 추가로 선임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런 구조는 단기적으로는 그분들의 정치적 관계를 통해 얻어지는 이익이 있었을 줄은 모르나 그런 관계가 더욱 정치적으로 복지관을 어렵게 하는 모습을 보기도 하였습니다.
그래서 정말 기도하고 기도하면서 1-2년을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정말 복지관 운영을 위해 순수한 마음으로 참여할 수 있는 운영위원들을 선임해 달라고 기도하였습니다.
그리고 정치인 출신 두분이 정말 섭섭하지 않은 상황에서 스스로 운영위원직을 물러설수 있도록 기도하였습니다.
그렇게 2년을 기도하자 그분은 기도를 들어주셨습니다.
한분은 구의원 출마를 통해 스스로 사퇴하셨고 한분은 조심스럽게 말씀드렸을 때 알았다 하시고 대신 장안복지관 후원회장님으로서의 역할을 해 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조용히 저를 불러서 이제부터는 정치인 출신을 운영위원으로 들이지 말라고 조언까지 해 주셨습니다. 참 감사했습니다~
사람의 머리로 지역적 문제를 풀려고 하면 단기적으로는 잘 풀리는 것 같고 정치적 역량으로 스스로 무언가 하고 있다고 느낄 수는 있지만 그건 또 다른 어려움을 만들기 때문입니다.
지혜로운 자는 그분을 알고 있는 사람이며 그분의 기준을 따라 삶을 살아가는 사람임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